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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국민 정부 신뢰도 36%…작년보다 12%p 올라, OECD 25위

부패 척결·국민 소통 확대·재난 대처체계 개선 등 노력 평가

 

한국이 올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정부신뢰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7계단 오른 25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아태지역회의 분과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원혁 KDI 교수가 발표한 '정부 신뢰도 변화 추이 및 주요 결정요인' 에 따르면 한국 정부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국민의 비율은 2017년 24%에서 2018년 36%로 12%p 대폭 증가했다. 순위는 32위에서 25위로 7계단 상승했다.

 

임 교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며 "부패 척결, 국민과의 소통 확대, 재난 대처체계 개선 등 정부 혁신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OECD 정부신뢰도는 각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하십니까' (Do you have confidence in national government)'라는 질문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여로조사전문기관 갤럽을 통해 이뤄진다.

 

회의에 참석한 바바라 우발디 OECD 선임정책분석관은 "지속적 정부 신뢰 확보를 위해선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서비스나 정책과정에 시민을 참여시키는 것이 신뢰 촉진의 강력한 엔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ECD는 2007년 이후 2년에 한 번씩 발간되는'한눈에 보는 정부(Government at a Glance)' 보고서를 통해 정부 신뢰도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결과는 KDI가 OECD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열린정부 파트너십 분과 회의에서 발표했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민이 더욱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정부 혁신을 본격 실행·확산해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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