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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메르스 대처 전념하도록 현장 방문 안 할 것"

페이스북에 메르스 관련 상황 설명…"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설명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과 관련해 "관련 병원 등이 메르스 대처에 전념하시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관들은 문의를 자제하시고, 기자의 취재도 정해진 창구와 방식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 3년 전 담당 의사, 이번 담당 의사의 말씀. 저도 현장방문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이 총리는 전날 열린 메르스 대처 긴급 관계장관회의에도 현장 대응인력과 실무자는 부르지 않았다.

 

이 총리는 또 공항의 메르스 검역과 관해선 "입국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입국 후 2주일간 4번 SNS로 물어 이상이 있으면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환자는 설사가 이미 멎었다고 하셨고, 체온은 36.3도여서 일단 입국 조치(했다)"며 "검역부실은 아니지만, 제도보강 여부는 검토하겠다. 일반 여행자의 편의도 고려하면서"라고 했다.

 

이 총리는 9일 메르스 확진 판정 이후 10일 오전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르스 관련 내용을 짧게 요약해 올리고 있다. 이 총리는 자신의 글에 국민들이 댓글을 달며 불안해 하면, 일부는 직접 답글을 달며 국민 불안 확산을 막는 데 직접 나서고 있다.

 

이 총리는 "오늘 항암치료받으러 서울대병원에 간다.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야 하는데 걱정된다"는 댓글에 "메르스 환자는 철저히 격리돼 계신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서울대병원은 완전한 격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환자를 서울대병원으로 보내드린 것"이라고 답글을 달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 총리는 전날 긴급 관계장관회에서도 "메르스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필요 이상이라고 할 만큼의 불안감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많은 억측과 또는 과장된 걱정도 가지실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비한 설명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해주셔야 한다. 당국의 홈페이지건 온라인이건 해 달라. 그래야만 국민들이 덜 불안해하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우선 저에게도 수많은 국민들이 많은 질문을 해오신다. 그 환자가 타셨다는 택시운전수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쿠웨이트에 있는 환자 회사 가족들은 어떻게 됩니까? 대사관에서는 무엇을 했습니까? 그 비행기는 어떻게 조치했습니까? 그 택시는 어떻게 했습니까? 등등 여러분이 상상치 못할 정도의 많은 질문이 저에게 쏟아진다"며 "그런 것들, 질문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만큼 충분한 정보를 여러분이 제공하시기 바란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날마다 기자회견 했으므로 됐다, 그건 아니다. 기자들의 불성실 때문이 아니라 메스미디어의 숙명적 한계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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