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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박원순發 마스터플랜 호재...서울 아파트 값 또다시 꿈틀

정부의 제동이 ‘변수’

 

관망세를 보여 오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보유세 개편안 발표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보유세 개편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여의도 통합개발, 용산 마스터플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다시금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부동산114가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8% 올라 5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잠실주공 5단지, 개포 주공, 한신4차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값은 0.07%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와 광교 내 새 아파트 값이 오르며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도 광명과 과천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 주도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0.03% 올랐다.

 

전세시장은 폭염 속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며 수요가 줄었고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이 0.01% 소폭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물량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값이 떨어지면서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집값...서울은 ‘양천’, 신도시는 ‘판교’, 경기·인천은 ‘광명’이 가장 많은 오름세 보여

 

서울은 ▲양천(0.23%) ▲도봉(0.18%) ▲용산(0.16%) ▲노원(0.14%) ▲마포(0.14%) ▲관악(0.13%) ▲성북(0.12%) ▲은평(0.12%)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가 2,500만원, 목동신시가지 12단지(저층)가 2,0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도 많지만 매물이 부족하다. 도봉은 창동 일대 급매로 나온 매물이 거래되며 시세가 상승했다. 창동 주공 3단지가 250만원~500만원, 상계주공 18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용산은 이촌동 강촌과 삼성리버스위트가 서울 마스터플랜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0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08%) ▲광교(0.06%) ▲평촌(0.03%)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 2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판교역 역세권 아파트로 매수세가 꾸준하다. 광교는 광교호반 베르디움이 500만원 상승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 라이프가 500만원~1,000만원, 꿈 한신이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위례(-0.05%)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센트럴 푸르지오가 1,500만원 하락했다. 인근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광명(0.32%) ▲과천(0.21%) ▲군포(0.13%) ▲안양(0.11%) ▲구리(0.04%) ▲용인(0.04%) ▲하남(0.04%)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재건축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아파트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수요가 많았다. 철산동 주공 8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하안동 주공 10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과천도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별양동 주공 4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부림동 주공 9단지가 2,000만원 상승했다. 군포는 산본동 래미안 하이어스가 250만원~500만원, 안양은 관양동 동편마을 3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공급과잉 우려가 높은 안성(-0.57%), 평택(-0.18%), 안산(-0.05%), 오산(-0.04%)은 하락했다. 안성은 공도읍 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가 1,000만원 떨어졌다. 

 

 

전셋값...‘노원’, ‘산본’, ‘안성’이 가장 많이 떨어져

 

서울은 ▲도봉(0.06%) ▲양천(0.06%) ▲마포(0.05%) ▲성북(0.05%) ▲강남(0.02%) ▲서대문(0.02%) 순으로 상승했다. 도봉은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가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매물이 워낙 귀해 전셋값이 올랐다. 양천은 신정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정동 푸른마을 2단지가 1,000만원, 삼성쉐르빌 2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공덕역 일대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공덕동 마포현대가 500만원~1,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노원(-0.03%) ▼송파(-0.01%)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노원은 상계동 주공 9단지가 1,500만원~3,000만원,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가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는 헬리오시티 입주가 다가오면서 전세매물에 여유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0.05%) ▼일산(-0.02%) ▼분당(-0.02%) ▼평촌(-0.02%) 순으로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계룡삼환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폭염이 계속되며 전세문의가 자취를 감췄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 9단지 화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인근 파주시의 입주물량 증가 여파가 일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당은 비수기 들어 전세매물이 소화되지 않고 있다. 서현동 효자임광이 1,000만원, 구미동 무지개청구는 25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판교(0.02%), 동탄(0.01%)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가 3,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성(-0.55%) ▼평택(-0.33%) ▼구리(-0.12%) ▼과천(-0.07%) ▼용인(-0.07%) ▼고양(-0.05%) ▼파주(-0.04%)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안성은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공도읍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다. 공도읍 송정그린빌과 태산 1차가 500만원 하락했다. 평택은 이충동 현대가 500만원~1,000만원, 세교동 우성 꿈 그린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구리는 이사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쌓이고 있다. 인창동 인창2차 e편한세상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광명(0.16%) ▲시흥(0.03%) ▲안양(0.02%) ▲남양주(0.01%)는 전셋값이 올랐다. 광명은 재개발 이주 수요로 전세매물이 귀한 편이다. 하안동 주공 9단지와 10단지가 각각 500만원씩 상승했다.

 

 

박원순發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에 비강남권 아파트까지 ‘꿈틀’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주춤했던 서울 강남권 매매시장은 최근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비강남권 아파트 값도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시장은 매물 출시가 제한적인 가운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도 “8월 초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는데다 정부가 서울시 마스터플랜에 대한 제동을 걸면서 상승폭이 더 확대될 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휴가철의 영향으로 당분간 조용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성권 선임연구원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안산, 안성, 시흥, 용인 등 경기 남부권의 경우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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