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추석 귀향길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뉴스를 전해드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검찰청 해체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을 앞둔 것을 두고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은 이제 휘두를 수 없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며 “무엇보다도 검찰개혁을 염원하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열망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사법과 언론개혁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개혁은 자전거의 페달과도 같아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 민주당은 개혁의 페달을 힘차게 계속 밟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이재명 정부 첫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어제(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은 박수민 의원을 시작으로 이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을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경 토론을 종결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표결 처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궁평항과 궁평관광지·백미항을 연결하는 지방도301호선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를 마침내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궁평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린 개통식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단체장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통식 행사는 도로 확포장 공사 추진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개회사 및 축사, 개통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된 궁평관광지 연결도로는 매향리~궁평항~전곡항을 연결하는 해안경관도로 중 미개설된 왕복 2차로, 총연장 4.5km 구간이다. 국비 29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46억 원이 투입됐다.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이번 도로 조성은 서부권 관광지역의 지역 접근성 향상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것으로, 궁평관광지와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궁평관광지는 숲과 갯벌, 바람과 파도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으로, 이번 궁평항·백미항·전곡항 연결을 통해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
수원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수원시 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제42회 수원시 문화상 후보자"를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진흥, 지역사회 발전에 공적이 큰 수원시민에게 수여하는 의미가 큰 상"이라고 설명했다.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봉사, 체육, 언론 등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추천권자는 ▲부문별 관련 단체·기관의 장 ▲전문대학 이상의 총·학장 ▲경기도 교육감, 수원교육장 ▲구청장 ▲수원시민 50인 이상(연서)이다. 수상 자격은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수원시에 거주하며 시상 부문에 공적이 뛰어나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시민이다. 또 수원시 각급 기관·단체·기업체 등에서 3년 이상 활동하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특별한 공적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다. 단 수원시 문화상 수상 경력이 있거나 동일한 공적으로 포상받았던 사람은 제외된다. 제출 서류는 소정 양식의 추천서, 공적조서, 현지조사확인서, 이력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 사진(상반신
환경부는 26일 중국 옌타이시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10회 한중일 환경산업 원탁회의(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TREB10)’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7일에서 28일까지 열리는 제26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he 26th Tripartite Environment Ministers Meeting among Korea, China, Japan, TEMM26)의 부대행사로 마련되며, 3국의 기후위기 대응, 녹색전환, 탄소중립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녹색금융 △순환경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정책 및 실천 사례 △환경기술 국제협력 등 4개 세부 의제에 대해 3국 정부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인 ‘녹색금융의 역할’ 발표에서 이옥수 김앤장법률사무소 지속가능성기후센터장은 “최근 ESG 추진속도 완화 추세로 전 세계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위축됐지만 재생에너지, 수소·전기차 등 기후기술 투자는 오히려 2배 이상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개정과 전환금융 지침서(가이드라인) 도입이 기업의 녹색·전환 투자 수요를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 오스테드(Ørsted)는 한국남동발전과 인천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될 1.4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경남 진주의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한국남동발전의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참여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MOU로 오스테드가 해상풍력 개발·건설·운영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한국남동발전의 국내 전력시장·공급망 이해도, 해상풍력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이러한 글로벌과 로컬의 강점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목표로 하게된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Per Mejnert Kristensen) 오스테드 아태지역 최고경영자는 “한국남동발전이 보유한 한국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한국의 정책 방향과 산업 비전에 맞춰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텐센 최고경영자는 이어 “오스테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
정부가 설이나 추석을 맞아 우리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발행하는 '농할상품권'이 전통시장의 약 46%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결제액 90%는 수도권과 경남에 집중돼 제도 취지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도입된 '농할상품권'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할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2021년 도입된 전용상품권으로, 종이 대신 앱·QR 코드를 통해 발행하는 전자상품권이다. 발행액은 2022년 268억원, 2023년 241억원에서 2024년 406억원, 올해는 366억원 이상 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전통시장에서의 활용도는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통시장 내 농축산물 취급 점포 3만 2,076개 (2023년 기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 가맹점은 8,394개 (26.1%)에 불과해 4곳 중 3곳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전국 1,393개 전통시장 가운데 가맹점이 있는 곳은 749곳으로 절반에 가까운 644곳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2025 구례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 농식품 기업 IR 대회에서 라온오가닉(대표 천월순)이 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흙살리기 운동 확산을 목표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기능성 원료 개발, 지역 상생, 환자 중심 유통, 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 국내 농식품 기업들이 참여했다. 라온오가닉은 환자 맞춤형 생견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발표에 나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견과류를 고온에서 볶지 않고 생식 형태로 가공해 발암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점, 장 건강과 정신 건강을 연결한 연구 기반 상품군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흙살리기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천월순 대표는 “좋은 제품은 광고 없이도 고객이 다시 찾아온다”며 회원제 없이도 90% 이상의 고객이 단골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성과에 항공사나 국군 급식, 대기업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망에서 공급을 요청받고 있지만 설비가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실정을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라온오가닉은 2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생산·유통 인프라 확충, 기술 개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단일항체 및 이의 용도에 대한 국내 특허가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19년 12월 국제 출원된 것으로, 2039년까지 그 권리가 보장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단일항체 특허를 미국, 중국, 일본, 호주에서 등록 완료한 바 있으며, 유럽 특허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4-1BB는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세포 중 하나인 T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4-1BB 단일항체는 4-1BB 항원과 결합, 4-1BB를 통해 T 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T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4-1BB 단일항체를 개발한 것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BMS)이다. BMS가 개발한 4-1BB 단일항체는 임상에서 강력한 항암 효능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으나, 심각한 간 독성도 함께 보고되며 개발이 중단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로 ‘그랩바디-T(Grabody-T)’를 개발했다. 이중항체의 경우, 클라우딘18.2(Claudin18.2) 및 HER2 등의 암 항원과 결합한 뒤
넥슨(NEXON)은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신작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번째 시즌을 알리는 ‘빛의 신화! 팔라딘’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메인 퀘스트 ‘여신강림 3장: 팔라딘’이 새롭게 추가된다. 신규 지역 ‘이멘마하’를 배경으로 루에리와 리안, 재상 에스라스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처음 등장하는 신규 사냥터 ‘센마이 평원’과 던전 ‘페카·페론 고분’에서는 각각 강력한 힘을 가진 필드 보스 ‘토르모그’와 던전 보스인 ‘데미리지’, ‘마스터리치’를 만날 수 있다. 신규 변신 시스템 ‘팔라딘’도 도입된다.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이용 가능한 ‘팔라딘’ 변신은 사용 시 체력·공격력·방어력이 상승하는 ‘강화 변신’ 시스템으로, 전투 중 게이지를 채워 발동할 수 있다. 또 캐릭터의 최고 레벨도 기존 65에서 85로 확장되면서 성장의 재미를 이전보다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넥슨은 첫 시즌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규 이용자의 성장을 위한 ‘에린 버닝 챌린지’를 통해 25레벨부터 55레벨까지 단계별 보상을 제공하며, 60레벨 이상 이용자는 ‘에린 버닝 챌린지 MAX’를 통해 85레벨까지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7일 발표한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9월 25일 서울에서 경기도·고양특례시·성남시·부천시·안양시·군포시 등 1기 신도시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별 선도지구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민제안 방식으로 진행될 후속사업 선정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정부·지자체 지원 통해 사업 기간 1년 이상 단축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선정한 1기 신도시 15개 구역은 정부·지자체의 지원으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선도지구 총 15개 구역 중 7개 구역이 정비계획(안)을 지자체에 제출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검토를 받고 있다. 8개구역 중 5개 구역도 사업방식 확정 후 정비계획(안)을 마련 중이고 3개 구역도 주민대표단 선정·사업방식 결정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사업속도를 감안하면 연내 2~3곳 이상의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재개발·재건축이 정비구역 지정까지 통상 30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할 때 18개월 이상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와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는 선도지구와 관련된 제자리 재건축 문제, 교육환경
SK텔레콤(SKT)은 25일 유영상 CEO가 주관하는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 추진을 위한 AI CIC(Company in Company, 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유영상 대표는 타운홀에서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출범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T는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사내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AI 역량 강화 등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에 나선다. AI CI
우체국물류지원단은 다음 달 14일까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석 특별소통 기간에는 전국 우체국을 통해 접수되는 우편 물량이 작년보다 4.8% 증가한 일평균 약 160만개로 연휴 기간 약 1천925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명절 전후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포 배달원들에게 수수료 20일분을 선지급하고 민간 위탁사에도 운송료를 선지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운송 차량 확보가 어려운 강릉·안동 등 일부 지역에서 운송료 40%를 추가 지급하고 배차 난이 있는 지역에 평시 대비 6% 추가한 차량 90대 이상 확보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3일간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특별소통기간 중 전국에서 1887만개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힌, 우정사업본부는 하루 평균 157만개, 지난해보다 증가한 규모에 따라 전국 24개 집중국과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추석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나라 가장 큰 명절로 국민이 접수하는 소포우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