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의 본고장 미국에서 블록체인 통합시스템 구축 개발 수주를 따냈다. 국내 토종 IT기업 ANIFAN(대표 이경찬, 이하 애니팬)은 미국 ‘7SIX9 Studio’와 지난 8월29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일명 ‘할리우드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6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7SIX9 Studio’는 ‘7SIX9 Entertainment’의 자회사다. ‘7SIX9 Entertainment’ 제리 그린버그(Jerry Greenberg) 회장은 “애니팬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함께 더욱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의 파트너쉽을 맺고자 한다”고 계약의사를 표명했다. 제리 그린버그 회장은 마이클 잭슨의 음반사였던 MJJ Music의 CEO로 ABBA, The Blues Brothers, Dr. Dre & Eazy-E 등 초대형 스타들의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애니팬이 개발하게 되는 ‘할리우드 블록체인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영화투자 시스템으로, 개발 범위에 따라 100만불이 넘어가는 수준의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경찬 애니팬 대표는 “이제까지 한국의 업체가 블록체인 기술력을 수출한 사례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대의원대회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정견발표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신임 지도부는 현장투표(45%), 권리당원 ARS 투표(40%), 전화 여론조사(국민 10%, 일반당원 5%)를 합산해 선출한다. 대의원 투표는 오후 5시30분경 마무리 될 예정이며 개표 및 검수를 거친 후 6시30분경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담보주택 가격만큼만 갚는 ‘비소구대출’…실행률 27%에 불과 주택을 담보로 대출한 차주의 빚 갚는 범위를 담보주택가격이내로 한정하는 책임한정형 주택담보대출(비소구대출)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에게 불이익이 없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을 볼 때 비소구대출에 대한 홍보·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지난달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책임한정형 주택담보대출 선택률은 지난 달 말 기준 약 27%에 불과하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5월부터 가계합산 연소득 3,000만원이하 디딤돌 대출에 비소구대출을 도입했다. 이는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추가적 손실을 방지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기관도 여신심사를 더욱 철저히 하게 돼 금융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에도 책임한정형 주택담보대출을 디딤돌 대출 등 서민대출에서 정책모기지 전반으로 확대하고,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도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 의원은 “합산소득 3,000만원이하 디딤돌 대출 고객에게 책임한정형 주택담보대출 선택여부를 안내하고 있음에도 홍보나 이해가 부족해 선택을 잘 하지 않고 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야3당의 의견이 갈렸다. 당초 2일로 자리잡아가던 탄핵이 늦춰지게 됐기 때문이다. 1일 국회에서 야3당 대표가 긴급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처리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입장차이만 드러낸 채 끝났다. 이날 가장 먼저 발언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비박계가 오는 7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안을 수용하면 탄핵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하고 박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탄핵 대열에 참가한다고 한다”며 비박계의 태도로 인해 가결에 상당한 안개가 끼었다고 전했다. 또 “탄핵은 발의가 목표가 아닌 가결이 목표”라며 “우린 (탄핵)통과가 목표 돼야 하기 때문에 비박계를 설득하면서 정기국회 내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길 바란다”면서 사실상 2일로 예정된 탄핵에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2일 탄액소추안 발의를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김무성 대표를 만난 결과 9일에도 탄핵을 추진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이 된다”며 탄핵을 9일까지 지연시키는 일은 촛물 민심에 반하고 탄핵 동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2일 탄핵 추진을 강조했다. 1일 트위터를 통해 “탄핵의 최종결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정치권에 혁명을 주장하며 박근혜 정권에 칼을 드는 모습이다. 13일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당지도부와 대통령이 버티기 전략을 펼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당 내에서 친박과 비박 사이에 분열로 비춰질까 자중해 왔으나 지금은 대통령과 당 둘 다 모든걸 내려놓아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계속 간다면 나라와 국민의 희생이 너무나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친박으로 구성된 당 지도부에 유 의원은“당은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하루 속히 대통령과 함께 결단을 해 주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아울러 “이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정치혁명이다. 하지만 자신을 포함한 여러 의원들이 정치혁명을 논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괴감도 든다”면서도 이제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될 수 있도록 정치혁명은 이뤄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짧게 이야기를 마친 뒤“오랫동안 (정치혁명에 대한) 신념을 가져왔다”며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에게도 뜻을 합쳐 정치혁명의 길로 함께 나아가
대통령담화문 이후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입장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정국수습을 위해 야당이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11월4일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모든 것을 수용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놓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강한의지와 진정성을 담은 호소였다”고 극찬했다. 이어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는 엄중한 상황이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야하고, 수사 결과에 따른 법적 조치도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대변인은 “국민께서도 이번 사태로 심한 추격과 분노로 통분하고 있다”며 “이제는 난국을 수습할 책무가 국회로 넘어왔으며, 정치를 초월한 신중하고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국정안정을 위해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1월 4일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습이 필요한 때가 아니라 대수술이 필요한 때”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초래한 국정붕괴 상황에서 대통령의 사과는 당연하다. 석고대죄를 해도
▲고향 가는 열차를 타기위해 서울역에 모여드는 귀경객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13일 서울역에는 수많은 귀경객이 모여 명절 분위기를 맘껏 뽐냈다. 시민들은 저마다 하나씩 가방을 둘러메고, 한 손에는 고향에 들고 갈 추석 선물이나 캐리어를 들고 있었다. 서울역 곳곳에 마련된 대합실에서는 고향 가는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고 저마다 다양한 표정을 자아냈다. 플랫폼으로 향하는 입구에는 철도특별사범경찰대가 운영하는 철도보안검색도 이뤄지고 있었다. 짐을 든 시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 된 시민은 X레이 레일에 자신의 짐을 올려두고 보안검색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며느리, 손녀와 함께 고향길에 오른 이춘삼(가명, 64세)씨는 “8시 KTX를 타고 울산으로 출발한다. 이번에도 KTX예약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서울역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많은 시민이 서울역을 이용했다”며 “특히 정오 이후 일찍 퇴근한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서울역이 더 붐볐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14일 까지도 서울역에 많은 귀경객이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KTX티켓을 사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서울역 내 안내데스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