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도 무술년 새해 첫 출발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새해 출발을 자축했다.31일 자정 보신간 타종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각역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0만명(경찰추정)의 시민들이 새해 출발을 자축했다. 2018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기 전에는 사물놀이패가 시민들 사이를 뛰어놀며 다가올 새해를 환영하기도 했다. 타종행사에는 시민대표 11명이 함께 참가해 종을 울렸다.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와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으로 사망한 고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늦깎이 여성과학자 박은정 씨, 올해 4월 ‘낙성대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하다가 오른팔 부상을 입은 곽경배 씨,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공식 마스코트 초청수상자 한현민 씨와 마스코드 수호랑·반다비가 선정됐다. 또 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 동물과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일깨워준 강혁욱 씨와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손수레와 광고 수익을 전해 공공선을 실천한 박무진 씨,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 가운데 서울시는 타종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민안전대책을 가동했다. 하지만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겠다고 밝힌 지하철 출입구 전등은 꺼져 있었다.출입구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허둥거리기도 했다. 광화문역 관계자는 “해당 출입구 전등은 종로구청 관할로 지하철은 연장운행 됐지만, 미처 전등 타이머를 바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당원의 74.6%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안 대표의 재신임에 찬성했다.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오전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의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율은 26만437명의 전당원 가운데 5만9,911명이 참가해 23%의 투표율을 보였다. 안철수 당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로 표출하신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의 열망으로 받아들여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면서 “75% 정도의 찬성을 두고 더이사 논란을 벌이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안철수 대표의 신임투표 승리선언과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법적으로 1/3 즉 33%의 법정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오세훈 무상급식 패배의 관례도 무시하고 23% 투표율을 합법화하는 것은 안철수 구정치의 극치의 코메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지키고 보수대야합을 반대하며 끝까지 국민의당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
국민들이 보는 2018년 국가 경제 전망은 어떨까. 한국갤럽이 2017년 11월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19세 이상 남녀 1,500명에게 새해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국민 20%가 ‘좋아질 것’, 29%는 ‘나빠질 것’, 49%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좋아질 것’이란 응답이 16%포인트 증가, ‘나빠질 것’은 37%포인트 감소했다. 한국갤럽은 과거 한국인의 경기 전망 추이를 보면, 1980년대는 대체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섰으나 1990년대는 낙관과 비관 우세가 교차 혼재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지난 39년간 조사 중 ‘새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 최고치는 1983년의 69%, 최저치는 국정농단 파문이 거세게 몰아쳤던 2016년의 4%다. 새해 살림살이, ‘좋아질 것’ 19% vs ‘나빠질 것’ 22% 내년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인 19%가 ‘올해보다 좋아질 것’, 22%는 ‘나빠질 것’, 58%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좋아질 것’이
내년부터 중도금대출의 보증비율이 기존의 90%에서 80%로 줄어든다. 주택금융공사(HF)는 내년 1월1일 이후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공고분부터 중도금대출의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축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중도금대출 리스크를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여신심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완도·진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의 교통사고 발생 저감을 위한 도로개선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위원인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해남·완도·진도)은 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위험도로·병복지점 개량 사업 예산 17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실시되는 개량사업은 위험도로 개선에 93억원, 병목지점 개량에 82억6천만원 총176억 5천만원이 투입된다. 우선 내년부터 국도 18호선 진도 진성지구(남도석성)에 30억원이 투입돼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진성지구는 문화재가 국도에 접해있어 문화재 손상이 우려되고 급커브 형성으로 인한 시거확보가 곤란해 도로선형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와 함께 해남 석호지구와 진도 탑립2지구에도 각각 5억원과 10억원이 투입돼 위험도로 개선사업이 이뤄진다. 특히, 국도 13호선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 연결로 설치를 통해 그동안 면소재지 진·출입로가 없어 장거리 우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주민 이용불편이 최소화 된다. 또한 진도군 동외교차로 역시 내년부터 개량사업이 실시될 예정인데 이 지역은 공설운동장, 진돗개 테마파크, 진도군청 등이 인근에 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6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54개 차종 93만86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다 많은 리콜대상 차량의 결함시정을 위해 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및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회장 전원식)와 자동차 검사 시 리콜안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소나타(NF), 그랜저(TG) 2개 차종 91만5283대는 전자장치(ABS/VDC 모듈) 전원공급부분에 이물질 유입 등의 사유로 합선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내년 1월4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320d 등 31개 차종 7,787대,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해서 판매한 크라이슬러 300C(LE) 2,095대는 에어백(다카타사)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대상차량은 12월29일부터, 크라이슬러 대상차량은 내년 1월5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위원장 김종수)가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결정과 관련해 “공식의사결정체계의 토론과 협의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의 일방적 구두지시로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됐다”고 28일 밝혔다. 통일부 정책혁신위는 28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 등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대북정책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혁신위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2016년 2월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협의하기 이전인 2월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에 지시 당일(8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통일부 장관에게 구두지시가 있었음을 통보했다. 이후 8일 오후 안보실장 주재 회의에서 통일부가 마련한 철수대책안을 기초로 사실상 세부계획을 마련했고, 이틀 뒤인 2월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 정책혁신위 김종수 위원장은 “당시 중단의 주요 근거로 내세운 개성공단 임금 전용은 구체적인 정보나 충분한 근거, 관계기관의 협의 없이 청와대 의견으로 삽입됐음도 확인했다”면서 “당시 근거로 참고한 문건은 주로 탈북민의 진술과 정황에 기초한 것으로 객관성과 신뢰성이 확인되지 않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8일 제72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려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박근혜 정권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결국 밀실합의가 있었고, 전체 과정은 무능과 굴욕이 겹친 전대미문의 외교참사”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어 “외교당국이 배제된 채 이병기 당시 국정원장 주도로 굴욕적 이면합의까지 해줬다는 점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갖게 한다”면서 “그 내용도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기림비 문제, 성노예 용어 사용 자제 등 일본의 요청에 굴욕적으로 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수십 년 가해자의 외면 속에 고통 받으며 살아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사까지 짓밟으며 졸속 무능외교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께 씻지 못할 상처를 준 박근혜 정권과 당시 책임자들은 지금이라도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굴욕 합의를 ‘진일보된 합의’ ‘한일 관계의 새로운 돌파구’ ‘일본 측의 진정한 사과’ ‘역대 어느 정부도 이루지 못한 외교적, 역사적 성과’ 등 자화자찬 일색의 몰지각적 역사인식을 드러낸 자유한국당의 뼈저린 반성과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이 12월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3년 만에 3% 성장을 복원했다”면서 “지난 2017년은 저성장·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중심 경제’를 지향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일자리·소득,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3대 전략추진을 한층 가속화해 국민 삶의 가시적 변화창출과 성장 잠재력 확충 두 가지 정책목표를 달성 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고용1명만 늘려도300~1,100만원 공제 상반기 공공부문 일자리 조기집행 정부는 첫 번째 조건으로 일자리를 강조했다. 일자리의 양을 늘리고 질을 높여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일자리를 늘린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이를 위해 고용영향평가의 대상이 되는 재정사업을 2017년 249개에서 1천여개로 늘리고, 평가결과를 예산편성시 반영한다. 또 설비투자가 없이 신규 고용만 창출해도 증가 인원에 비례해 일정금액을 공제하는 ‘고용증대세제’를 신설한다. 상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등으로 한국과 중국의 사드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는 가운데, 유커의 발길이 끊겼던 명동에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동안 다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모습을 드러냈다.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25일 지난 21일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복합건물 화재사고 희생자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추어 이번 화재참사의 명확한 원인 및 문제를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소방청 주관 ‘소방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25부터 1월10일까지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소관분야 내·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소방합동조사단은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을 단장으로 이번 화재사고 대응활동과 관련한 5개 분야별 현장조사반을 편성해 조사활동을 하게 된다. 조사단은 조사총괄, 현장대응, 예방제도, 상황관리, 장비운용 등 5개반으로 구성되며, 특히 현재까지 언론 등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비롯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상황관리 등 소방대응활동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또 조사의 객관성, 공정성, 대외 공신력 확보를 위해 관련분야 외부전문가 10명이 조사단에 함께 참여한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내년 1월 중반 이전에 발표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와 더불어 국민 안전확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1921년 설립된 강릉 임당동 성당에 아기 예수님을 모실 성탄 구유가 마련돼 있다. 한편 1921년 설립된 춘천교구 소속 천주교회인 임당동 성당의 건물은 등록문화재 제457호로 지정돼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눈, 비, 안개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는 모습이다. 빗속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강릉을 찾은 많은 연인, 가족들은 안목 까페거리, 주문진항, 경포해변 등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언젠가부터 국내에서 ‘커피의 고장’을 상징화된 강릉에서 많은 관광객들은 커피를 즐겼다. 국내 1세대 바리스타로 유명한 커피전문점 등은 밀려드는 인파로 대기표도 발급을 중단하고, 단 한가지만의 커피만 주문해야 할 정도였다. 남편과 함께 커피전문점을 찾은 전상희(33, 서울) 씨는 “모처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강릉을 찾았다”면서 “강릉에 왔으니 커피한잔을 마시고, 저녁에는 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진항 등에도 생생한 해산물 등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다만 최근 줄어든 오징어 어획량 등으로 항구는 활기를 잃은 모습이었다.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으로 눈부시도록 빛나던 항구에는 단 몇척의 배에서만 불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실제 주문진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장사를 하고 있는 김순자(가명) 씨는 “오징어 어획량 등이 줄어 오징어 가격이 거의 두배 가량 오른 상태”라고 전했다. 하루종일 내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22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최덕규 전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은 선거 지원을 연대한 혐의 등으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번 선고로 김병원 회장은 지난해 3월14일 취임한 이후 1년9개월여만에 당선무효위기에 놓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당선인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을 경우 당선은 무효가 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병원 회장과 최덕규 전 조합장이 미리 결선투표에 오른 사람을 도와주기로 약속하고, 김 회장이 2위로 결선투표에 오르자 투표 당일 함께 투표장안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최 전 조합장 측은 당일 문자메시지로 ‘김병원을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대의원 107명에게 보낸 혐의도 받았다. 아울러 김병원 회장은 2015년 5~12월 대의원 105명을 접촉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105명 가운데 87명에 대한 부분만 유죄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