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0일 오전 11시 아부자르 나디미(Aboozar NADIMI) 이란․한 의원친선협회장을 접견했다. 양국 의회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한국과 이란 양국은 정서적·문화적 유사성, 상호보완적 경제 구조 등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의회간의 교류 활성화는 양국 발전에 더욱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말로 예정된 P5+1(유엔상임이사국+독일)과의 핵협상이 타결된다면 양국관계의 비약적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핵협상 타결시 대이란 국제 제재도 해제될 것이기 때문에 IT나 건설 등 양국간 경제협력 분야와 함께 문화 분야에서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한국은 지난 70년대 이란 건설시장에 진출해 우리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국제 제재 하에서도 이란을 떠나지 않고 이란의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우리 기업들에 대해 각별히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나다미 협회장은 “이란은 핵협상을 통해 전세계에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6월말에 핵협상이 타결되면 앞으로 많은 교역과 함께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월 11일(목),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14명(5명은 역학조사 진행 중)의 추가사례를 발표했다.9명의 공표 사례 중, 8명은 5월27일~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되었고, 1명은 5월27일~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다.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가 심야에 통보되어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명 중에는 임신부(39세) 1명도 포함되어 있다. 대책본부는 “확진자 총 122명 중 임신부는 처음이며, 외국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적어 일반 환자와 다른 합병증 등 위험성에 대한 근거는 명확치 않으나, 치료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신부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인터페론 등을 투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지속 관찰하면서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중 FTA가 발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국에 대한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국의 한국에 대한 상표출원은 2010년 1천246건에서 2014년 2천62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중국의 한국에 대한 상표출원은 ▲한국에 직접 출원하는 방식과 ▲마드리드 국제출원을 통한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마드리드 출원은 2010년 672건에서 2014년 794건으로 증가했고, 한국에 직접 출원한 경우 는 동년 대비 574건에서 1천828건으로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드리드 국제출원은 하나의 국제출원서로 ‘마드리드 협정 및 의정서’에 가입한 다수 국가에 상표출원 하는 제도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2003년 4월10일'마드리드 의정서'에 가입한 바 있다.이는 2010년 이후 한·중 FTA 정부간 협상진행이 가시화되면서 한·중 간 교역량 증가와 더불어 상표출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5년간 외국의 한국에 대한 상표출원을 보면, 미국이 3만1천823건으로 전체 외국출원의 27.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일본(17.2%), 중국(9.3%), 독일(7.6%), 프랑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과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이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덕훈 수은 행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만나 상호간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교환 및 맞춤형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수은과 코오롱그룹은 해외 건설·플랜트 사업, 해외시장 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두 기관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우선 수은은 해외 건설·플랜트사업, 투자개발형사업, 수출입 및 해외투자사업 등 코오롱그룹의 핵심전략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포괄적·효율적 협의 후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신약개발 등 글로벌 의약·바이오 사업과 수처리·신재생 에너지 등 환경·에너지 사업분야 등, 코오롱 그룹이 미래먹거리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에 기술개발(RD), 지분 투자, 금융자문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수은과 코오롱그룹은 업무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정례적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필요시 사업별 태스크포스(Task For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7월부터 기아차의 미개척 신시장인 멕시코에서 판매를 개시한다.기아차 멕시코 판매법인(KMM)은 7월 1일 멕시코시티 등 현지에 공식 대리점을 열고 K3 (현지명 포르테),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7월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K5(JF)도 투입할 예정이다.K3는 현지 생산공장 건설에 따른 무관세 수입쿼터의 혜택을 통해 국내에서 수출되며,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기아차 유럽 및 미국공장 생산분이 공급된다.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멕시코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설 중인 기아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멕시코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기아차는 멕시코시티 등 현지 10개 도시에 21개 공식 대리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오는 2017년까지 대리점수를 6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또한 판매 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 차원에서 방송, 온라인 등 미디어를 활용해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기아차는 멕시코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국내 수출 활성화 등 해외 판매 증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사업과 농촌진흥청에서 자체 개발한 국산 우수 종자를 대형유통업체와 계약재배한 농가에 공급하고 상품화된 농산물의 소비자 반응을 조기에 파악하여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하게 되었다.이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이마트간 상생협력을 체결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3자간에 ‘국내 우수종자 개발 및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6월10일 체결해 정부와 이마트간 상생협력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신품종이 개발되면 소비자 반응을 파악해 시장에 정착되기까지 평균 2~3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형유통판매망을 활용하면 소비자 선호도 정보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보다 빨리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농촌진흥청 및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GSP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이마트와 계약재배한 농가에 제공하는 국내 개발 우수품종은 이마트와 공동으로 협력해 선발했다.우선적으로 GSP사업을 통해 수입대체 품종으로 개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우리 경제 재도약의 기회인 남북 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남북 경협의 활로와 대응과제 세미나’를 10일 개최했다.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사회로 김석진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천길주 삼표 사장과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김석진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경제에 대해 “최근 북한은 시장과 비공식 사경제를 억압하기보다는 활용하면서 국영경제 재건을 시도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장마당 확대 등 계획경제에서 이탈할 조짐이 보이지만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는 등 시장경제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북한경제의 진로는 장기적 저성장을 지속했던 저개발국의 추세와 비슷할 것”이라며 “제한적 개혁·개방이라 고도성장은 어렵고 저성장 궤도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정형곤 대외정책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남북 경제협력 추진방안에 대해 “북핵문제, 대북제재 등 남북관계 경색요인의 지속으로 경협환경이 단기간에 변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대화와 교류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경제적 통일을 우선적으로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5월28일 해직교사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하 교원노조법) 제2조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반면 고용노동부가 전교조에 ‘노조 아님’을 통보의 근거 조항인 노동조합법 시행령 제9조 2항과 해고자를 배제하라는 노동부의 ‘시정요구’ 에 대해서는 각하결정을 내려 법원으로 판단의 공을 넘겼다. 헌재의 합헌 결정이 내려지면서 자연스레 관심은 앞으로 재개될 서울고법의 항소심 재판장으로 쏠리고 있다.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5월28일 해직교사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하 교원노조법) 제2조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교육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해직교원, 구직교원의 조합원자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이 요지다. 다음으로 고용노동부가 전교조에 ‘노조 아님’을 통보의 근거 조항인 노동조합법 시행령 제9조 2항과 해고자를 배제하라는 노동부의 ‘시정요구’에 대해서는 각하결정을 내려 사실상 헌재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 법원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판결에 대해 전교조, 민변 등은 바로 “민주주의와 헌법적
강원도에서는9일 메르스 1차 검사결과 미결정자인 2명 ○○○(남, 46세), ○○○(여, 42세)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되었다고 밝혔다.6월7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서 삼성서울병원 감염노출자로 통보된 9명을 즉시 자택격리 조치한 바 있으며 그중 2명이 고열 및 가래 증상이 있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실에 격리 치료했다.1차 검사결과 직후 국가지정병원(강릉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조치했고, 해당 환자의 감염경로와 가족,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조치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내에서는 환자 2명과 자택격리자 19명으로, 자택격리자는 담당자를 지정하여 1대1 밀착 감시를 하는 등 의심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활동 지원제도 신청자격 장애등급 3급까지 확대 장애인활동 지원사업은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에 필요한 보조 서비스(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활동 참여를 돕는 제도로 지난 2007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만6세 이상 만64세 이하의 장애등급 제1급 또는 제2급인 사람으로 활동지원급여 신청자격을 제한했으나, 6월 1일부터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자립생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지원급여 신청자격을 장애등급 제3급인 사람으로 확대한다. 장애인활동 지원 수급자로 결정되면 장애정도와 생활환경에 따라 매월 최저 48시간에서 최고 391시간의 활동지원 급여를 받게 된다. 매월 일정액의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활동지원급여를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의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민연금공단에서 방문해 조사를 하고 수급자격위원회가 수급자격과 등급을 심의해서 시·군·구를 통해 신청인에게 결정결과를 통지한다. 모든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에 적합해야 판매 가능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이 제정되
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인 가운데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수출 둔화의 영향으로 생산·투자 회복이 다소 지체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또한 “내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스 관련 상황으로 대내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에 더해 엔화 약세 및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4월 고용시장은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저유가 및 도시가스요금 인하 등 공급 측 요인으로 0%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근원물가는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4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자동차·통신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정제·화학업계 정기 보수 및 전월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4월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부동산·임대, 보험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도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가 모두 늘며 증가했다. 4월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하던 건축·토목 모두 두 달 연속 조정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 분야는 올 하반기에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러시아 등 신흥시장과 산유국 수요 위축으로 보합세에 머물고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섬유, 가전, 평판디스플레이 등 대부분 수출 품목은 원료가격 및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9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반도체, 자동차, 전자정보통신, 철강 등 13개 주요 수출품목 업종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열린 ‘업종별 긴급 수출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전망했다. 반도체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조선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철강협회, 대한석유협회 등 13개 주요 수출품목 단체는 업계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자동차 업계는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환율 안정화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석유제품,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입원자재와 국내조달이 어려운 제조장비에 대한 할당관세를 확대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반도체, 가전, 일반기계 쪽에서는
우리 사회가 점진적으로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인구의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중장년층 인력의 활용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노동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2018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늘어난 평균수명만큼 정년퇴직을 하고도 10년에서 많게는 15년 정도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생2모작 시대를 넘어 인생3모작 시대라는 평도 흘러 나온다. 전직·재취업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5월13~14일 코엑스에서 대기업 협력업체 중심으로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장은 현장면접을 위해 정장을 갖춰 입은 대학생들과 고등학교 학생들로 가득 찼다. 그 사이에 머리가 희끗한 중년남성이 보였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사람인가 했으나 양손에 든 내용물은 박람회장에서 나눠 준 박람회 참가업체들의 채용정보였다. 나이가 54세라는 최창덕(가명) 씨는 은퇴를 하고 재취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최 씨는 젊은 사람들 채용박람회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혹시나 해서 나와 본 것이라 전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기업체 인사담당자는 “요즘에는 온라인상에는 덜하지만 이런 현장 박람회장에는 중장년들도 꽤 많
최근 2년 동안 중소제조업체가 체감하는 제조원가는 6.2% 상승한 반면, 남품단가는 오히려 1.4% 하락해 중소제조업체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에서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제조업 납품단가 반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3년(100)과 비교했을 때 노무비(107.4), 경비(106.5), 재료비(103.6) 상승으로 전체 제조원가가 2015년 106.2 으로 상승했으나, 납품단가는 2014년 99.2, 2015년 98.6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납품단가에 대해 61.7%가 ‘적정하지 않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업체가 납품단가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정단가가 되기 위해서는 납품단가가 평균 17.2% 인상돼야 한다고 응답했다.조사에 참여한 업체 중 51.3%는 납품단가 인상을 요청한 경험이 있었지만, 48.7%는 인상을 요청한 경험이 없었다.인상을 요청하지 않은 업체는 ‘거래단절 우려’(26.0%) 또는 ‘인상 요청이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24.7%)을 이유로 인상 요청을 포기했고, 인상을 요청한 업체도 4곳 중 1곳은 ‘인상 요청에도 합의도출에 실패’(16.9%)했거나 ‘원사업자로부터
메르스 확산으로 산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메르스 대응을 위한 전사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현대차그룹은 기존 방역 및 대응 체계를 뛰어넘는 수위의 대응 체계를 긴급 가동하는 한편,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각각 울산공장 및 화성공장등에 급파해 대규모 사업장의 메르스 대책 현황을 점검했다.또 각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도 비상대응 체계 가이드라인 및 예방법 등을 숙지 대응토록 조치하고 전사적인 교육을실시했다.더불어 긴급 예산을 편성해 사무실과 사업장, 그리고 고객과 접촉하는서비스센터 등에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 등을 지급 배치하고, 열화상 카메라 등도 양재동 본사와 주요 사업장 등에 설치했다.해외출장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최근 중동지역 해외출장자를 대상으로발병증상 유무 자가체크는 물론 팀장 주관 일일점검을 실시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 인원이 발생할 경우, 단계별조치에 따라 즉각 격리조치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국내외 행사는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잠정 연기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사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확산 추이를 감안, 단계별·부문별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