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주요 그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직면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고,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비상사태로 직면할 수 있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기업인들이 먼저 나서 경제살리는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간담회 이후 주요 그룹 사장단은 정부경제 정책만으로는 힘이 부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국민과 기업이 하나되어 위기를 돌파하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공감하며 ‘경제난 극복을 위한 기업인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주요 그룹 사장단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과 메르스(MERS) 발 내수 침체로 경기부진이 지속돼 올해 2% 경제성장이 우려되지만, 기업인들은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기업인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대내외 변수에 흔들림 없이 예정된 투자를 진행하고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전통시장 살리기, 국내 여행 가기 캠페인, 외국 관광객 유치 등 내수활성화 사업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밝혔다. 삼성그룹은 전국
경찰청(청장 강신명)이 10일부터 1개월 간(7.10.~ 8.9.) 보복운전 특별 단속기간에 들어간다.경찰청은 지난달 8일부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보복운전을 강력히 차단하기 위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이하 폭처법)」의 ‘흉기 등 협박죄’를 적용해 엄정 처벌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보복운전을 폭처법상 폭력사범으로 규정한 관계로 담당부서를 교통기능이 아닌 형사기능으로 일원화해 사건을 처리하도록 지시를 내렸다.하지만 이 같은 적극적 단속 방침에도, 최근 시내버스가 진로를 방해했다며 승용차가 시내버스를 좌우로 밀어붙이다가 차를 세우고 항의하는 버스기사를 30m 매단 채 운전한 사건 등 지난 한 달간 보복운전의 피해 신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특별단속 기간 동안에는 전국 250개 경찰서에 형사 1개팀을 보복운전 수사전담팀으로 지정해 신고 접수 즉시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보복운전 근절을 위해 112신고․인터넷 신고․경찰서 방문신고 등 다양한 경로로 보복운전 신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경찰청이 운영하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 ‘목격자를 찾습니다’에 보복운전 신고기능을 추가해 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여름철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영양성 빈혈’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여성 진료인원 절반이 30~40대 여성으로 여름인 7~8월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료인원은 2010년 약 37만5천명에서 2014년 약 39만6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2만1천명(5.7%)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4%이며, 총진료비는 2010년 약 250억원에서 2014년 약 295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45억원(17.8%)이 늘어나 연평균 증가율은 4.2%를 보였다.‘영양성 빈혈’ 진료인원 4명 중 1명은 40대이며, 대부분 여성 진료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은 40대 10만3천명(25.7%) 30대 6만명(15.0%) 10세 미만 5만5천명(13.8%) 순으로 많았다.‘영양성 빈혈’ 진료인원 대부분은 철결핍 빈혈로 임신, 출산, 월경 등으로 인해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으며, 특히 30~40대 여성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5년 전에 비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간은 70세 이상으로 이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기보다는 오히려 과거에 비해 적극적
기업도시 최소개발면적이 기존 330만㎡∼660만㎡에서 100만㎡(관광중심기업도시는 200만㎡)로 대폭 줄고, 사업시행자 지정기준도 최근연도 자기자본 규모를 기존 1천억원 이상에서 5백억원 이상으로 낮추는 등 완화된다.또한 개발이익 환수비율은 12.5%∼72.5%에서 10%(낙후지역)∼20%(기타지역)로, 토지 직접사용비율은 20%∼50%에서 20%(사업시행자의 부도 등 부득이한 경우 10%까지 완화)로 각각 인하하는 등 기업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참여가 지금보다 쉬워진다.국토교통부는 기업도시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 법률안이 공포(2015.6.22)됨에 따라, 그 후속조치로 위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했다.입법예고한 ‘기업도시개발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기업도시 최소개발면적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했다. 개정 법률안에서 3개로 구분하던 개발유형을 통합하고 개발면적 기준을 100만㎡ 이상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에 따라 최소개발면적을 100만㎡ 이상으로 하되, 관광·레저가 주된 기능인 ‘관광 중심 기업도시’의 경우 200만㎡(단, 골프장이 포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백일해 환자가 9일 기준 총78명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환자발생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히며, 적기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올해 발생한 백일해 환자의 연령대는 1세미만 24명(30.8%), 1~12세 24명(30.8%),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에서 30명(38.5%)이 발생했으며, 지역적으로는 경남(18명), 경북(15명), 서울(12명) 등지에서 환자가 발생했다.최근에는 경북 안동, 경남 창원, 김해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해 지자체 보건당국과 협력해 대응조치를 강화하고 있다.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환자를 격리치료하고 밀접접촉자에 대해 예방적 항생제를 전원 투여했고,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접촉자 전원에게 일제 예방접종 실시 중이며, 추가확산에 대비해 지역사회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도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하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는 전염력이 높은 질환이다. 심한 경우 무기폐, 기관지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백일해 유행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성) 2016년도 적용 최저임금안 시간급 6천30원을 의결했다. 이는 2015년 적용 최저임금 시간급 5천580원에 비해 450원(전년대비 8.1%) 인상한 것으로 월 단위로 환산(주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209시간)하면 126만270원으로 전년대비 9만4천50원 인상된다.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노동계의 높아진 기대감과 사회적 관심으로 지난 3월31일 고용노동부장관의 심의요청 이후 총 55차례의 회의를 개최했다.심의과정에서 최초요구안으로 근로자위원은 시급 1만원(전년대비 79.2% 인상)을, 사용자위원은 시급 5천580원(전년대비 동결)을 요구해 양측의 요구안에 큰 입장차가 있었다.3차례의 수정안이 제출되었으나 노사간 인상률에 대한 간극은 42.8%p로 여전히 커 쉽게 접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했다.지난 7일 회의에서는 근로자측이 추가 수정안 제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공익위원들이 노·사의 심의를 촉진하고자 심의촉진안(5천940원~6천120원)을 제시했으나, 근로자위원은 수용할 수 없다며 전원이 퇴장했다.제12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사용자위원의 요청으로 7월9일 오전1시 공익안 6천30원을 표
국세청은 올해부터 채무자의 선택에 따라 원천공제상환액 1년분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원천공제 선납제도’를 도입했다(‘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국회 통과, ’15.5.29.).국세청은 시행 1개월 만에 채무자의 33.4%, 약 2만명이 선납제도를 선택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그동안 가장 큰 불만이었던 원천공제 상환시 채무자의 대출경력이 회사에 노출되는 문제와 중소업체도 매월 원천공제해 상환해야 하는 업무부담이 해소됐다고 밝혔다.또 자영업자인 채무자의 경우 복잡한 학자금 상환신고 의무를 폐지하고 고지납부로 전환해 학자금 상환신고를 하지 않은 채무자 약 7천명이 과태료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자영업자인 채무자들은 오는 8월 국세청이 결정해 고지하는 의무상환액을 납부만 하면 간편하게 상환절차가 종결된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결국 사퇴했다. 새누리당은 오늘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 가까운 논의 끝에 사퇴권고안을 추인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런 의원총회의 뜻을 수용했다.유 원내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거취문제를 둘러싼 혼란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의원총회의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전했다.이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라는 신념으로 정치를 해왔다”면서 “끝내 원내대표직 자리를 던지지 않았던 것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다”면서 “정치생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헌법의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임기를 못채우고 물러나면서 아쉬움이 있다”면서 “더 절실한 마음으로 정의로운 보수, 진영을 넘어 합의의 정치를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다”고 전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세무조사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조사범위를 축소해주는 대가로 세무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국세청 공무원(10명)과 세무사 등 총11명을 검거하고, 31명을 징계 통보했다. 공무원 41명의 수뢰액은 현금 등 총 1억4천만원 상당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소속 사무관 A(남, 58세) 씨는 2013년 8월21일과 2013년 9월11일 당시 E 씨에 대한 세무조사 건을 수임한 세무사 B 씨로부터 ‘세무조사 소명자료를 이견없이 수용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회에 걸쳐 총 2천264만 원 상당의 현금과 대접(향응)을 받았다. 또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소속 사무관 D(남, 49세) 씨는 2011년 2월22일부터 2015년2월5일까지 평소 친분이 있던 B 씨가 수임한 세무조사 건의 담당자를 알선해 주고 세무조사 시 편의제공을 부탁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B 씨로부터 11회에 걸쳐 총2천512만 원 상당의 현금과 대접을 받았다. 세무사 B 씨의 로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4년 10월 강남지역 성형외과 원장 C 씨가 무면허 의료업자를 고용해 성형수술을 하고, 국세청에 로비해 탈세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15시30분부터 8일 05시40분까지 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11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밤샘 심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다. 노·사는 2차례 임시운영위원회와 7차례 정회를 통해 2차· 3차 수정안을 제출하는 등 의견 접근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노·사간 인상률 차이가 44.7%로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다. 노동계위원들이 추가 수정안 제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8일 새벽 05시30분 경 공익위원들이 노·사의 심의를 촉진하고자 ‘심의촉진안’을 제시했다. 공익위원 심의촉진안은 5천940원(전년대비 360원 인상)~6천120원(전년대비 540원 인상)이 제시됐다. 공익위원 심의촉진안이 제시되자 근로자위원은 수용할 수 없다며 전원이 퇴장해 결국 최종 최저임금안은 의결하지 못한채 회의가 종료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19시30분 제12차 전원회의를 개최해 심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정부는 2013년 6월 ‘고용률 70% 로드맵’을 발표하고 2017년까지 고용률 70% 달성과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필요한 일자리의 약 40%를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채우겠다고 명시했다. 기존 남성·전일제 중심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하고 일·가정 양립으로 고용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두차례에 걸쳐 시간선택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여러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도입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이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시행 2년을 맞아 정부는 심포지엄을 열고 중간점검에 나섰다.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은 이번 정부가 ‘고용률70% 로드맵’을 발표하며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정책 가운데 하나다. 새로운 유형인 양질의 일자리를 만듦으로써 ‘일과 생활의 균형’ ‘근로시간 단축’ 및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근로자의 자발적 선택을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갖추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고용률 70% 로드맵’에서는 2012년에서 2017년간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 238만개 가운데 93만개가 단시간 근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근로자들에게 육아, 병간호, 교육 등에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
“대졸 남성이 대졸 여성보다, 수도권 대졸자가 비수도권 대졸자보다 취업 가능성이 높다”는 통념은 이제 옛말이 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문대 졸업자가 4년제 졸업자보다 취업이 잘 된다”는 사실은 여전히 유효했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대졸 청년층 취업 영향 요인의 변동과 의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5년 대졸자에서는 남성의 취업가능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2012년 대졸자에서는 성별에 따른 취업가능성에 차이가 없었다. 여성 대졸자의 취업을 막고 있던 장벽이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여성 차별예방 고용정책 효과 ▲결혼보다 취업 선호여성 대졸자의 적극적인 구직 노력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대학소재지별 비교‧분석에서는, 2005년엔 수도권 대학 졸업자가 비수도권 대졸자보다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나왔는데, 7년이 지난 2012년에는 취업할 때 ‘수도권 대학이냐 비수도권 대학이냐’가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학벌보다는 능력을 중시하는 채용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인재를 뽑을 때 예전과 달리 ‘입사 지원자가 수도권에 있는 대학을 다녔느냐’를 예전보다 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7일 메르스 극복을 위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대상 특별 할부 유예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 데 이어, 전 그룹 차원으로 확대된 2단계 내수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해외 딜러 및 고객 초청 행사와 우수 사원 한국 연수 등 해외 현지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7월~11월 집중적으로 국내에서 개최해 이를 계기로 내수 진작 및 외국인 관광객 한국 방문이 재개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차가 주관하는 50여개국 우수 정비사 월드 스킬 올림픽, 30여개국 CS(고객 만족) 담당자 세미나, 기아차가 주관하는 30여개국 우수고객 초청 행사, 전세계 주요 대리점 A/S 책임자 회의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규 딜러 한국 초청 세미나, 최우수 딜러단 한국 방문 등 해외 현지 딜러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현대·기아차 딜러들이 해외 관광객 유치 재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 딜러 및 현지 우수사원 한국 연수 등 중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행사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
새누리당이 6일 밤 단독으로 소속 의원들을 총동원해 61개 법안을 처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무산에 따른 항의로 전원 불참했다. 정부와 여당이 민생법안으로 분류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크라우드펀딩법), 하도급거래법, 대부업법 등 61개 법안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크라우드펀딩법은 창업·벤처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범위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대부업법 개정안은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 권한을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이 골자다. 새누리당은 7일 오전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결단을 날치기로 매도하고 있다”면서 “상임위,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법안들을 수개월 보이콧하며 처리를 미루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능한 경제정당 방식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채용공고를 보고 면접을 갔다가 상이한 내용으로 실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천국이 1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구직자 3천25명을 대상으로 ‘채용공고와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60%에 해당하는 1천815명이 ‘채용공고와 면접 내용이 달랐던 적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3년 실시했던 동일 조사 시(55.8%)보다 4.2%p 더 높아진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69.1%로 가장 높아, 10명 중 7명 가까이 면접과 채용공고의 불일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40대’(63.2%), ‘20대’(60.5%), 50대 ‘이상’(52.9%), ‘10대’(37.4%) 순이었다. 채용공고와 면접의 불일치를 느꼈던 항목 1위는 ‘급여’(34.2%)로 2년 전에 이어 연속 1위에 꼽혔다. 2013년(35.9%)에 비해 1.7%p로 약간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일자리가 급한 구직자를 울리는 민감한 항목 1순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근무시간’(27.2%)과 ‘업무 내용’(22.4%)도 높은 비율로 그 뒤를 따랐으며, ‘근무 날짜’(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