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식물국회’ ‘무능’ 등 오명으로 얼룩진 19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다. 130여건의 무쟁점 법안만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에는 일명 ‘신해철법’이라고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주민등록번호 유출 피해자가 주민번호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주민등록법 개정안, 수협은행 분리를 골자로 하는 수협법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노동관련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 변호사 등 여야의 쟁점법안들은 끝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자동폐기 수순을 밟는다.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가능성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법안들은 5월29일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폐기 된다. 19대 국회는 역대 가장 낮은 법안 처리율을 기록하면서, ‘식물국회’라는 오명은 끝까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 납품 대금 감액, 부당 반품, 납품업자 종업원 부당 사용, 부당한 인건비 전가, 서면 계약서 지연 교부 등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의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238억 9천만원(잠정)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납품업자에게 직접 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부당 감액과 인건비 떠넘기기를 시정하지 않은 홈플러스에는 약 220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4개 납품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납품 대금 중 총 121억여 원을 ‘판촉 비용 분담금’ 명목으로 공제하고 지급했다. 매월 상품군(스낵, 면, 음료 등)별 전체 매입액의 일정하게 공제한 점, 사전에 공제율 또는 공제 금액을 연간 약정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이는 법이 허용하는 판촉 비용 분담금으로 볼 수 없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설명이다. 판촉 행사는 특정 상품을 대상으로 수시로 시행하고 그 방법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므로 분담금이 매월 일정액이나 일정율이 될 수 없다. 공정위는 홈플러스의 이러한 행위는 공정위가 2013년 10월 판매 촉진 노력과 무관한 기본 장려금의 수취를 금지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농업에 ICT·BT 등 기술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도전적인 젊은 층의 귀농귀촌이 대폭 증가하는 등 농업․ 농촌이 새로운 성장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이나 새로운 인력의 유입과 같은 긍정적인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업은 자본투자가 정체돼 있고 농식품 벤처로 신규인증을 받는 경우는 오히려 계속 감소하는 등 변화하는 농촌의 현실과 산업성장간 격차가 있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정부도 스마트팜펀드·크라우드펀딩 등 지원을 가하고 있다. 두 정책의 중심에 있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찾아가 봤다. 지난 3월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팜펀드를 선보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4월26일 ‘농식품 전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구축·운영 지원’ 공고를 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농식품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의 소액 자본수요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라우드 펀딩 사업방식은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온라인상에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액투자자들을 모집한 후, 창업 초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3대 무상복지’에 이어 이번에는 공공 공사의 ‘표준품셈’ 문제로 중앙정부와 성남시가 맞붙었다. 결국 성남시는 정부의 ‘표준품셈’을 거부하고, ‘표준시장단가’로 자체발주를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성남시는 10억 이상 공공발주 사업의 건설공사 내역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개항목은 설계내역서·도급내역서·하도급내역서·원하도급 대비표·설계변경 내역 등이다. ‘건설공사 세부내역’을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공개하는 것은 최초다. 성남시의 ‘표준품셈’ 거부로 불거진 논란을 살펴봤다. 지난해 성남시는 공공산후조리원·청년배당·무상교복 등 이른바 ‘3대 무상복지’ 논란으로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이재명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는 등 논란은 전국으로 번졌다. 하지만 결국 복지부는 불수용처분을 내렸다. 이에 지난 1월4일 이재명 시장은 긴급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3대 무상복지정책을 전면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이미 법적근거(조례)를 만들고 총194억원의 필요예산을 모두 확보했으나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 결과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단체장과 의원이 주민직선으로 선출돼 독자적인 집
M이코노미뉴스 최종윤 기자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경찰청의 의뢰로 일반 운전자 310명, 화물차 운전자 310명 등 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전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운전자의 51.1%가 화물차 적재물 추락으로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자 중 적재물 고정방법과 관련한 교육을 받은 이는 30.0%에 그쳤고, 37.8%는 적재물 고정방법 관련 법적 규정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아직도 도로 위에는 적재불량의 화물차들이 무분별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도로 위에서는 작은 장애물이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사고는 나만이 아니라 동승자, 다른 차량 등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운전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고속도로·일반도로 할 것 없이, 앞서가던 화물차의 낙하물·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매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정부과 경찰은 주기적으로 각종 캠패인에 단속강화를 하지만 과적·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경찰청이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화물차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구조변경, 정비불량, 과적등 한 달 동안만 총 2만5천474건의 화물차 법규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끊임없이
지난 3월 출범한 전국배달대행연합회(회장 옥승호)가 물류 스타트업 기업들과 5월17일 대전유스호스텔에서 1박2일간 정기총회 및 물류스타트업 세미나를 개최해 상생을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업체들 가운데 소화물배송시장에 진입한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자체 물류스테이션(지역물류거점) 설립목적으로 사용되는 투자금 중 일부를 전국배달대행협회(이하 전배련)의 지역에 집행하기로 협의했으며 이미 전배협 소속의 지역 사업자와 스테이션의 계약 및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고고밴코리아, 달리고, 빨리와 등의 스타트업 업체들도 점차 지속적인 접촉과 관계개선을 진행해 향후 공동사업의 접점을 찾아 발굴하고자 했다. 이날 전국의 주요 57개 지역의 대표들이 참석했고, 이들은 최소 시군구 규모 이상의 지역을 대표하는 업체로서 지역 내의 중소규모업체들의 대표성을 가지고 모였다. 당일 회칙의 확정 및 조직의 체제정비와 메쉬코리아 물류스테이션 1차 사업의 진행에 대한 분임토의를 하며, 향후 O2O 서비스 시장에서 능동적인 사업자로서 자신들의 권리와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지속적인 신입협회원의 추가가입에 대한 자격결정과 운영에
5월16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농협중앙회를 방문했다. 유창송 영성시장, 노영환 상무국장, 손국경 수석대표 등 5명이 농협중앙회를 찾았다. 오전 10시30분께 농협에서는 미래전략부 이범석 해외협력국장, 이욱 해외사업지원팀장 등이 이들은 맞이했다. 중국 산동(山東)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영성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다. 항공편으로만 하루에 4번 운행되며, 배편으로도 반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인천항·평택항 등 배편도 늘고 있는 추세다. 영성시는 중국 산동성의 항구 도시로 중국 수산업의 주요 기지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경치가 수려하고 풍부하다. 수산업 생산량으로 중국 전도시 가운데 1위다. 우리나라와 최근접 지역으로 산동반도 최동단에 위치하고, 68만명의 인구와 1392㎞ 면적 중국에서 국가 친환경 모범 도시로 선정됐으며 한·중 교류의 최적의 교두보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범석 해외협력국장은 “농협을 방문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영한다”면서 “영성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산동성에 위치하고, 우리 농협과 협력할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창송 영성시장은 “영성시는 위해공항에
5월16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유창송 영성시장, 노영환 상무국장, 손국경 영성시정부주한국대표처 수석대표 등 5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오전 9시께 M이코노미(전 MBC이코노미)본사를 방문해 조재성 M이코노미 대표이사와면담을 갖고 앞으로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중국 산동(山東)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영성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의 도시다. 항공편으로만 하루에 4번 운행되며, 배편으로도 반나절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인천항·평택항 등 배편도 늘고 있다. 중국 산동성의 으뜸가는 항구 도시인 영성시는중국 수산업의 주요 기지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경치가 수려하고 풍부해 이곳의어민 축제는 국제적으로 유명하다. 특히수산업 생산량은 중국 도시 가운데 1위다. 우리나라와 최근접 지역으로 68만명의 인구와 1,392㎞ 면적 중국에서 국가 친환경 모범 도시로 선정됐으며 한·중 교류의 최적의 교두보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대표단은 오전 10시30분께 농협중앙회도 방문했다. 농협에서는 미래전략부 이범석 해외협력국장, 이욱 해외사업지원팀장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 국장은 “농협을
16일 오후 인천 남동구청에 중국 영성시 대표단이 방문해 지역 경제 교류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남동구청은 청사 입구에서부터 플랜카드를 걸고 영성시 대표단을 환영했다. 중국 영성시는 인구 66만명(2007년)의 항구도시로써 산둥 반도의 동쪽 끝에 위치해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수산물생산량과 어업총수입은 30년간 중국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조선 및 선박, 자동차, 해양식품, 항구물류, 관광 등 6대 산업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는 경제도시다. 이날 남동구청은 영성시와의 지역 경제 교류 및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주고 받았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남동구청을 방문해준 영성시장 및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알렸다. 유창송 영성시장은 “영성시와 남동구는 자연환경, 경제, 문화 등 공통점이 많다”며 “앞으로교류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창송 영성시장은 남동구청의 환영식 이후 수산물로 유명한 소래포구에 들려 어시장을 구경했다.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한국인의 커피사랑이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더니 어느새 새로운 커피에 대한 갈증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식 아메리카노만으로 만족했던 시기를 벗어난 것이다. 여기에 맞춰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도 소비자의 입맛에 대응하기 바빠졌다. 단맛·신맛·쓴맛 수천가지 오묘한 커피의 맛 속에서 자기들만의 독특한 맛을 찾기 위해 커피업계는 소리 없는 전쟁 중이다. 치열한 경쟁은 창조를 이끌어 내기 마련. 미국의 아메리카노와 커피의 고향 유럽 Italy 사이에서 독특한 우리만의 커피가 탄생할 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다. 우연히 들른서울 중구 한 골목길에 자리 잡은 카페105에서 한국식 커피에 근접할 지도 모르는 커피를 만났다. 이 카페는 일반가정집을 개조한 모습으로 골목 안쪽에 자리해 이 지역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찾기가 쉽지 않은 곳에 위치했다. 금요일 오후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커피잔을 마주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의 모습과 흡사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시켜 한 모금을 마셨는데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는 다크로스팅을 한 듯이 보였지만 맛은 생각보다 연했고, 향은 진했다. “커피애호
소셜커머스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대표 A 씨는 계약서를 받지 못하고 구두계약으로 물건을 납품해왔다. 판매량이 증가하자 소셜커머스 측에서는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추가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납품업체 대표 B씨는 온라인쇼핑몰 측으로부터 자기들하고만 거래할 것을 요구 받았다. B씨가 다른 유통채널 확보를 위해 거절하자, 쇼핑몰 측은 쿠폰 할인 등 각종 행사에서 B씨 업체를 제외했고 결국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 같은 도넘은 갑질 거래행태에 공정위가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등의 거래실태를 조사에 나선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유통분야 납품업체 및 관련단체 대표 13명과 간담회를 열고,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분야의 거래실태 조사를 6월 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형유통업체 및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 등 새로운 유통채널에 납품하는 중소 납품업체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재찬 위원장은 “최근에는 온라인, 모바일 거래가 확산되는 등 유통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등 그간 법집행
M이코노미 뉴스 최종윤 기자 은퇴 후 노후시기가 늘어나면서 자산관리·보험 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지식이 부족하거나 정보력이 취약한 고령자는 쉽게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어 사회의 큰 문제로 꼽힌다. 고수익에만 현혹돼 상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투자해 큰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해 10월2일 금감원은 은퇴 후 퇴직금 등으로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고령자 민원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법원에서 90세 노인에게 충분한 설명없이 고위험 금융상품을 판매한 증권사에 손해배상을 인정한 판단을 내려 관심을 모은다. 주식·보험·펀드 등 금융은 복잡하고 전문적이라 관련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젊은 사람들 조차 이름도 생소하고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또 시시각각 수많은 금융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 나에게 유리한 상품을 비교해 찾기도 쉽지 않다. 지난해 10월2일 금감원은 은퇴 후 저축한 노후자금이나 퇴직금 등으로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어르신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고수익에만 현혹되어 상품에 대한 이해를 하지 않고 투자해 손실을 보게 되는 등 고령자 민원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수산업협동조합법(수협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0일 전체회의에서 여당측 위원들이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회의참석 자체를 보이콧하면서 수협법을 비롯한 민생법안들이 자동폐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여야간 무쟁점 법안들이 폐기된다는 비난여론이 일자 오늘(12일) 오전 9시께부터 법안심사소위가 열렸다. 수협법 개정안은 수협중앙회에서 수협은행을 분리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 부문은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협동조합의 사업부문 체제로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금융기관의 자기자본비율규제에 관한 기준인 바젤III를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계속적으로 수협법 개정안 통과를 호소해 왔다. 상임위를 통과한 수협법 개정안은 법사위를 거쳐 1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11일(수) 오후 1시4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치 대립구도 완화를 위한 과제’ 학술회의에 참석해 “역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차갑고 매번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면서 “문제는 서로 선의에 경쟁을 하되 기본적인 예를 갖추고, 신의가 바탕이 되는 정치를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그리고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공천시스템이 정치 불신의 주요원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치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 정쟁의 정치구도, 승자독식의 갈등 유발적 정치구조를 끊어내야 한다”면서 “중대선거구제, 권역별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양당제’보다는 ‘다당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대다수의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ICT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정당의 모습도 이제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정당이 필요하다”면서 “디지털 정당은 국민들의 의사를 보다 공정하고 빠르게 반영해, 현재의 간접적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보다 직접적인 민주주의 시대로 갈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19대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 개정안과 이에 발목잡힌 240여개의 민생법안들에 대한 처리가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의 전체회의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전원불참 속에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우남 위원장을 비롯 박민수·신정훈·최규성·유성엽·황주홍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만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은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다. 야당은 특조위의 임기가 끝나고 나서 세월호가 인양되는 희안한 상황이 발생하므로 활동기간을 최소한 선체 인양 시까지라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우남 위원장을 비롯해 농해수위 여야 간사가 이날 오후 1시부터 개정안 처리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세월호특별법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나머지 240여 개의 민생법안마저 처리되지 못하고 자동폐기될 위기에 처했다는 데 있다.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많은 안건설명도 있었지만, 특히 수협법 개정안 같은 경우는 상당히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으로 판단이 되고 이외에도 쟁점이 없으면서도 상임위에서 서둘러서 처리해야 할 법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