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8일 “‘비선실세’ 명태균 씨와 함께 ‘비선대통령’ 김건희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명태균 씨의 지인, 일가가 창원산단 부지를 ‘사전 매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창원에 사는 명 씨의 지인이 후보지 발표 약 7개월 전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군 대변인은 “매입 시점도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궐선거에 당선된 직후부터 정부가 산단 후보지 지정을 공식 발표하기 불과 한 달 전까지였다”며 “최근 명 씨가 주변인들에게 ‘땅 점’을 봐줬다는 증언의 내용과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지인들이 매물 주소를 불러주면 명 씨가 산단에 들어갈지 여부 등을 답변해 주었다”며 “투기성 토지거래를 하려는 사람들이 명 씨에게 부지가 후보지에 포함되는지 확인받았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명 씨가 김 여사를 확실한 뒷배로 두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창원산단 부지 선정 개입 의혹 역시 마찬가지다. 속속 드러나는 창원산단 부지 선정의 진실은, 명 씨가 창원산단 지정을 좌
국민의힘이 18일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을 부정하며, 연일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며 “법치와 민주주의 부정하는 거대 야당, 결국 사법리스크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제(16일) 장외집회에서는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유죄로 판단했다’며 ‘미친 판결’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더니, 어제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에서는 ‘이재명은 무죄’, ‘사법 살인’, ‘취사선택 판결’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고 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원하는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사법부를 공개적으로 겁박하고 부정하는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민주적 선동이며 대한민국 사법체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었다’는 주장은 법정에 제출된 명백한 증거를 무시하겠다는 태도와 다를 바 없다”고 일갈했다. 곽 대변인은 “이 대표는 ‘우리가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한다’며 ‘손가락 하나라도 놀리고 전화라도 한 통 하고 댓글이라도 쓰고 손 꼭 잡고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며 “당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전화와 문자 폭탄으로 법원을 겁박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과 마찬가지”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꼬리자르기 수사로 권력과 정권에 충성하는 검찰은 이제 사법정의를 파괴하는 범죄집단”이라고 직격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김영선 좀 해줘라’ 통화가 시각까지 특정됐다”며 “이 통화 10분 후, 명태균 씨는 이준석 당시 당대표에게 ‘대통령이 김영선에게 전략공천 주겠다 말씀하셨다’ 문자까지 보냈다. 이제 대통령의 공천개입은 의혹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명 씨와 김건희 여사의 긴밀한 관계도 드러나고 있다. 명 씨는 대선 당시 대통령 부부 사저를 방문해 김 여사가 주가조작 의혹 관련 검찰 서면조사 대책회의를 한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면서 “1년 뒤에나 밝혀진 극비사항을 공유할 정도로 끈끈한 유착관계였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명 씨 등에게 1억 2천만 원씩 건넨 예비후보자들과 명함까지 교환했다”며 “여당의 공천과 경선 과정에 명 씨와 대통령 부부가 깊숙이 관여한 것도 모자라, 공천 거래까지 일삼으며 공당의 질서를 주무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처럼 명 씨와 김 전 의원만 꼬리자르기 수사를 하며
17일 새벽, 경기 안산시 고잔동의 한 6층 상가 건물 1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진압되었으나 연기가 위층으로 번지며 5층 모텔 투숙객 31명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2명은 중상으로 분류되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주말을 맞아 투숙객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화재 발생 20 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 인력을 모두 동원하였으며 소방당국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대응으로 화재 현장에 있던 총 52명의 시민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한편, 이번 화재는 자칫 대형 참사가 될 수 있었지만 31년 차 베테랑 소방관 팀장의 기지로 인명피해 없이 전원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연기가 건물 전체에 퍼져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방관들은 도끼를 들고 창문을 하나씩 깨면서 접근했다. 김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자와 시민 안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소방대원들에게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안산 시민 모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화재 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2심은 3개월, 3심도 3개월 내에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판이 정상적으로 신속히 진행되는 것을 모니터링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재판 절차가 왜곡되는 것을 막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앞으로 이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5일로 예정된 위증교사 등 혐의 1심 판결이 끝이 아니다”라며 “선거법 재판은 이 대표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형사재판 중에서 어쩌면 가장 가벼운 범위에 속하는 내용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재판이 계속 선고되고 있는데 국민들께서 이걸 바라보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너무 피곤해할 듯하다”며 “재판이 빨리 확정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같은 사법 방해 범죄인 무고죄로 처벌받은 동종 전과까지 있지 않느냐”라며 “대한민국과 사법 시스템뿐만 아니라 이 대표 개인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에게 적용되는 범죄혐의 중에서 대단히 큰 것 중 하나가 백현동 부동산개발 관련한 비리”라며 “이 대표 측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라고 할 검찰이 검찰권을 남용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불공정한 권한 행사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권자 국민들이 이 나라 법질서의 회복을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공화국의 주인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아닌 그들을 선출하는 주권자 국민들”이라며 “정치의 궁극적 주체는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김건희)특검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검찰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특별검사를 임명해 훼손된 법 질서를 지켜내야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특검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 주권자의 뜻에 따라서 특검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를 향해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외국인 주식 보유도 올해 최저”라며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버리고 있다는 뜻인데 주가·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겠나. 근본적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표의 1심 징역형과 관련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담화 발표 하루 만인 18일 대남 쓰레기 풍선의 살포를 재개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라며 “우리 인민의 분노는 하늘 끝에 닿았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북한이 대남 쓰레기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며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행위는 선을 넘고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번까지 31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띄웠다. 북한은 이날 약 4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군이 식별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수도권과 경기 지역에 2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내용물은 대남 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군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23%대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6%, 더불어민주당 47.5%로 민주당이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3.7%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4% 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낮아진 73.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1일 발표)와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1%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5주차 조사 이후 3주 만에 하락세에서 반등했지만 20%대 초반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6.6%포인트), 20대(3.0%포인트), 70대 이상(2.3%포인트), 30대(1.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늘었고 40대(3.0%포인트)와 50대(1.0%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5.3%포인트), 대전·세종·충청(5.2%포인트), 부산·울산·경남(2.3%포인트), 인천·경기(1.9%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고 대구·경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을 취재한 기자가 대통령 경호처에 휴대전화를 뺏기고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취재진을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건조물 침입 혐의로 조사한 뒤 입건했다. 전국언론노조 CBS지부는 “당시 현장엔 단풍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었다”며 “경찰이 불법을 자행한 경호처 대신 피해자와 다름없는 기자를 입건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 국민의 물음에는 ‘입꾹닫’하고 언론의 보도는 ‘입틀막’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안귀령 대변인 브리핑은 어제(17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금지구역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은 해당 기자의 휴대전화를 강탈했고, 경찰은 입건에 나선 것”이라면서 “정부와 여당은 대통령이 골프를 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강변했다. 그리도 떳떳한데 왜 기자의 휴대폰을 강탈하고 입건하냐”고 캐물었다. 안 대변인은 “거짓 해명과 추태 등 골프 논란에 대한 국민의 물음에는 ‘입꾹닫’하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입틀막’하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참으로 후안무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불의의 참사로 국민들이 희생됐을 때도, 북한이 우리의 안보를 위협
진보당이 17일 “한동훈 대표의 국민 겁박이야말로 최악의 탄핵 가중 사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집권여당 국민의힘에서,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다시 촛불을 든 우리 국민들에게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 일제히 폄훼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모인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에서 어제(16일) 주최한 집회의 제목은 ‘김건희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시민행동’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다급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 않아도 ‘김건희 특검, 국정농단 진상규명’은 이미 거대한 민심의 명령”이라면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왜곡하며 우리 국민들의 정당하고도 엄중한 목소리를 폄훼하려는 국민의힘의 무도한 행태는, 거꾸로 이제 타오르기 시작한 촛불에 분노를 더해 횃불로 키울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 대표도 직접 ‘판사 겁박은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며 거꾸로 우리 국민들을 겁박하고 나섰다”며 “국민 겁박이야말로 최악의 탄핵 가중 사유가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정치브로커와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분노와 함성이 주말 도심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 대표의 곁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함께 비를 맞았다”며 “정치검찰이 기어이 ‘기억’과 ‘감정’까지 죄로 엮었다. 겁에 질린 정권이 무도한 권력을 앞세워 눈먼 무사의 칼질을 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정치인의 발언에 대한 최종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라면서 “윤 정부의 정치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잘라내고 이어붙여 정치 보복, 정적 말살의 먹잇감으로 던졌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언론 인터뷰와 국감 발언을 단죄하는 건 법 기술자들의 사악한 입틀막”이라면서 “정작 기술이 아닌 상식으로 파헤쳐야 하는 건 바로 명태균 씨 녹취다. 그 안에 차고 넘치는 불법과 국정 농단의 증거들은 눈길을 제아무리 돌려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김영선이 좀 해줘라’ 육성 녹취가 나와도 ‘기억’ 못하면 무죄고 이재명 대표는 야당 대표라 기억도 죄를 묻는가”라며 “고무줄 잣대 구형을 기울어진 저울추로 다니 국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16일)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당 주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제3차 집회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아무리 떼법을 우기고 죄없는 민주당 당원들을 강제동원하여 비까지 오는 날씨에 강제노역시키며 길거리 정치를 하더라도, 진실은 덮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법부의 준엄한 판결에 대해 반성하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유일한 살 길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드렸음에도, 이 대표는 음주·역주행을 선택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문다혜 씨가 음주·난폭운전하는 바람에 국민의 분노를 산 바 있었는데, 이제는 이 대표도 덩달아 따라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전과자이니 새롭게 놀랄 일이 아니긴 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 대표 자신이 살아남는 길은 윤석열 대통령을 하루 빨리 탄핵시켜 이 대표에 대한 최종심 재판이 끝나기 전에 자신이 대통령으로 등극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이 영원히 묻힐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이 페이스북에 “2022년 4월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수사 기능을 대부분 박탈하는 ‘검수완박 입법’을 정권교체 직전에 ‘야반도주’ 하듯이 밀어붙여 통과시켰다”며 “당시 법무부장관 지명자로서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 할 것은 오직 범죄자 뿐’이라면서 검수완박 입법에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혔었다. 법무부장관이 된 뒤에 헌재에 위헌소송을 내기도 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민주당이 그때 한 ‘검수완박’ 대로라면 검찰이 ‘위증교사’ 수사를 할 수 없었다. 민주당이 위증죄, 무고죄도 검찰수사 못하게 했다. 그러니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이 영원히 묻힐 수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예견한 건 아니었겠지만 그런게 민주당의 검수완박 의도였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마약, 깡패, 위증 수사는 온 국민을 위한 것이니 국민을 위해, 민생을 위해 꼭 필요한 시행령이었다. 11월 25일 선고될 이 대표 위증교사 사건도 바로 그 ‘검수원복 시행령’ 때문에 수사 가능했다. 민주당의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해 ‘검수원복 시행령’을 정교하게 준비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징역형을 두고 “법치가 질식하고 사법정의가 무너진 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비상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2024년 11월 15일을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라며 "어제 판결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기억을 처벌하고, 감정을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재판부가 무도한 검찰독재정권의 정적제거, 정치탄압에 부역하는 정치판결을 내린 '사법의 흑역사'가 탄생했다”며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정의인지 우리 국민은 모두 알고 있다. 민심의 법정에서, 역사의 법정에서 이재명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적을 제거하여 위기에 처한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치졸하고 무도한 시도는 끝내 좌절될 것"이라며 "김건희-윤석열 정권은 결코 우리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촛불혁명으로 불의한 정권을 끌어내렸다"며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로 비상하게 행동하자. 역사와 국민을 믿고,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두려움 없이 싸워나자. 밤은 깊어도 새벽은 오고, 혹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징역형 선고’와 ‘장외집회’ 카드를 꺼내 들고 여야가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16일 “민주당이 군소야당들과 함께 또다시 장외집회를 연다”며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정권 규탄 집회를 판사 겁박이라 말하는 한동훈 대표, 세 살 아이도 이런 생떼는 안 쓴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판결을 언급하며 장외집회가 곧 판사 겁박이라 주장한다”고 맞받아쳤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죄 판결’ 부정하고 거리로 나서는 민주당, ‘법치 파괴’의 대가는 국민의 심판”이라면서 “거대야당의 전방위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오직 법리와 증거, 법관으로서의 양심에 의해 내린 판결이며,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이틀 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대입 논술시험을 보는 날”이라면서 “한 사람의 범죄자를 비호하기 위해 대규모 장외집회와 행진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의 대학 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