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29일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상설특검법에 의거해 ‘검찰 특수활동비 오·남용 및 자료폐기·정보은폐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황운하 의원은 “다소 늦은 수사요구안 제출”이라면서도 “국회가 조속한 시일 내에 심사와 의결을 끝내고, 국회의장께서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 특수활동비 오남용 의혹사건에 대해서는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검찰 수뇌부부터 시작되는 의혹을 엄정히 수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결론”이라면서 “특검으로 의혹의 진상을 국민 앞에 신속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작년 4월 대법원은 검찰 특수활동비 집행 자료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같은 해 6월부터 일부 공개된 자료에서 드러난 오남용 사례가 보도되기 시작했다”며 “이 시점부터 본다면 검찰 특활비 오남용 및 자료폐기 의혹에 대한 수사 요구는 1년 반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 특수활동비 오·남용 및 자료폐기·정보은폐 의혹 사건은, 일부 공개된 검찰 특활비 집행 자료에서 법령과 지침에 규정된 용도·지출방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일방 처리한 법안 6개에 대해“재의요구권을 정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은 국가 예산 발목잡기 법이다. 헌법에 명시된 예산안 처리 기한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고의 지연시키겠다는 위헌적 법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가 언급한 ‘6개 법안’은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 증언·감정법, 양곡관리법, 농수산물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등이다. 그는 이어 “이재명 대표 방탄용 정쟁을 위해 정권을 흔들고 국정을 발목 잡는 정략적 계산에 눈이 멀어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민생과 국가의 미래는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은 반인권적 국회 독재법”이라며 “동행명령권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질병으로 국회 출석을 못하면 화상으로 원격 출석하게 하는 등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국회에 무제한 권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양곡관리법, 농안법, 농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은 농업을 망치는 농망 4법”이라며 “양곡관리법은 쌀 공급 과잉을 더욱 부추길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일방적인 억압 정책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이 결코 적절하지 못하단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제적 흐름에 우리가 쫓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반도 긴장이 높은 지금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2기 트럼프 정부가 미완의 하노이 회담을 완성해 동북아와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우 전쟁’에 개입하는 문제 때문에 국제적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자 측도 휴전을 조기에 하겠다고 하고 있고, 지원도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그 흐름과 완전히 정반대로 살상무기 지원 또는 심지어 파병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타국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불꽃을 왜 한반도로 자꾸 끌어오려 하냐”며 “미국 신임 행정부와 한번 싸워보자는 태도로도 읽혀질 수 있어 우리 외교가 얼마나 위험에 처할지 고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평화가 경제고,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한동훈 끌어내리기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라는 세간의 이야기와 관련해 “민주적인 절차로 선출된 당대표를 몇 명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끌어내리겠다는 구시대 정치다. 민주정당에서는 있어서도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정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여당은 머리가 2개인 한 몸”이라며 “양쪽 머리가 싸우고 있으니 몸이 어느 장단에 맞춰 어느 쪽으로 가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한동훈 대표 측근이나 친한계에서 김옥균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고 느끼고 한 대표 본인도 ’한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의도가 명백한 것 같다‘라는 공식 발언을 할 정도’라는 질문에 조 의원은 “특히 소위 친한, 당직자, 이런 의원들 발언을 보면서 좀 아쉽다. 인간 한동훈이 정치인으로서 우리 국민들한테 그렇게 신선하게 다가갔던 이유는 본인의 워딩을 빌리면 ‘여의도 사투리 쓰지 않겠다’라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했다, 안 했다. OX 퀴즈거든요. 이걸 자꾸 무슨 프로젝트인양 고차방정식으로 승화시켜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는 거고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중대
감사원은 28일(어제) 최재해 원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감사원의 헌법상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국회 다수석을 점한 민주당만으로도 탄핵안 의결이 가능하다. 직무 독립성이 있는 헌법기관장인 감사원장을 국회가 탄핵 소추하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 관저 의혹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 국정감사 과정에서 자료를 미제출하는 등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이 탄핵 사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며 “민주당에서 어떤 사유를 대더라도 명백한 보복성 탄핵”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감사원은 최 원장이 취임 이후 통계 조작,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과 같은 국기 문란 사건을 감사하는 등 국가 질서의 근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엄정하게 대응해왔다면서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려는 이런 시도는 헌법 정신을 위반하는 부당한 압박”이라고
국회가 28일(어제) 본회의를 열고 2026년부터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비준에 동의했다. 마지막 국내 절차로, 이로써 협정은 정식 발효됐다. 이날 비준안은 234인 재석 중 찬성 173인, 반대 36인, 기권 25인으로 가결됐다. 이에 앞서 반대 토론에 나선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방위비 분담금 부결을 호소하며 “트럼프에 지레 겁먹을 이유 없다.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에 들러리 서지 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혜경 의원은 “방위비는 원칙적으로 미국이 부담해야 한다”며 “한국의 의무적으로 줘야 하는돈이 아니라 특별협정이고 비준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번 협정안의 문제점으로 ▲내년 1조5천억 원 금액은 1차에 비해 14배나 오른 것으로 민생경제에 큰 부담이며 ▲세부적인 내역없이 총액을 지급하는 방식은 일본과 독일에 비해서도 훨씬 불평등하고 ▲미집행금이 1조 5천억이 있는데도 환수가 안 되고 감시, 통제할 수 없고 ▲국회의 부대의견조차 반영되지 않는 예산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비준안이 무사통과된다면 오히려 한국이 서두르고, 겁내고 있다는 인상만 줄 것”이라면서
28일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석 254명 가운데 찬성 173표(반대 80, 기권1)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쌀값이 기준 가격보다 폭락 또는 폭등할 경우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고 양곡의 시장가격이 평년 가격(공정 가격) 미만으로 하락하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도록 하는 ‘양곡가격안정제도’를 새로 포함해 법안을 재발의해 이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는 국회는 대통령이나 그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여당을 배제하고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81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2명으로 가결됐다.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이나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총 7명으로 구성되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서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대신 여당 몫 2명은 야당에 분배된다.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많은 2개 정당이 각각 한 명씩 추천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2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흙과 생명을 살리는 지속 가능한 축산은 가능한가’ 미생물을 활용한 양돈 농가 현장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영광군이 협력해 2023~24년 영광군에서 시행된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을 중심으로 미생물 적용 성과와 향후 과제를 살펴보고, 미생물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이날 환영사에서 “우리 농업에 있어 축산은 쌀과 더불어 양대 축이다.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악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한 전제조건이 됐다”며 “악취 해소를 위해 축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체의 건강뿐만 아니라 유용 미생물의 산업적 활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은 그 효과와 기능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학계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매년 5천만 톤 이상 발생하는 축산분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 축산을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땅과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검찰의 국민의힘 압수수색은 보여주기 쇼인가. 눈 가리고 아웅 하지 말라”고 쏘아 붙였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검찰이 어제(27일) 집권여당을 압수수색했지만 현장을 지켜보는 국민은 고개를 갸우뚱했다”며 “당사와 국회 의원회관을 수색하고 나온 검찰이 손에 쥔 것은 달랑 서류봉투 하나였다”고 전했다. 안귀령 대변인은 “국민의힘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검찰에서 오후 1시 이후에 온다고 하니까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고 발언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사전 안내했냐는 빈축을 샀다”면서 “검찰은 여당에게는 친절하게 예고하고 압수수색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전에 일정을 알려주며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어주는 압수수색이라니 황당하다. 정치검찰다운 선택적 법 집행”이라면서 “검찰의 그 잘난 법치주의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검찰은 이번에도 ‘결국 특검 말고는 답 없다’는 국민의 평가를 받고 싶어 발악하는가”라고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 의지를 믿기 어렵다”며 “검찰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압수수색 쇼로 꼬리 자르기, 면죄부 수사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매일 같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국민의힘이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특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때처럼 마지막까지 시간을 끌려는 전략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운회의에서 “어제(27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는 마감 시한이었다”며 “국민의힘은 끝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채수근 상병이 구명조끼조차 걸치지 않은 채 수색 작전에 투입되었다가 순직한지 벌써 1년 4개월이 지났다.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증거는 인멸되고 있다”며 “대통령은 몽니를 부리고 세 번이나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유가족의 바람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가 직접 나서 국민의 의혹을 풀고 망자와 유가족의 원통함을 달래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대표 선거 공약으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은 특검법도 아닌 국정조사에조차 침묵으로 일관하며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는 국민과 유족의 아픔을 외면한 것이라 뿐 아니라, 자신의 공약을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박정 예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내년도 예산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예산은 내년 국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것이고, 예산안을 심사·확정하는 일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제22대 국회의 첫 예산안이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산안의 심사 기준은 무엇보다 국민들의 민생”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고, 국민의 삶이 어려운 복합 위기에서 경제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예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정 위원장은 “기후위기, 평화, 안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다루고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는 혁신적인 예산을 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고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혁신적 포용국가 예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여야 간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도 효율적인 예산안 심의를 통해 법정 기한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예산은 결산과 연결되기 때문에 그동안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한동훈 대표를 향해 “채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수용을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 대표가 되면 채해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던 말이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라면 수용 안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어제 국정조사 특위 위원 10명의 명단을 제출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은 물론 국정조사도 거부하고 있다”며 “진정한 보수 정당을 자처하고 국민 눈높이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핑계 대지 말고 민심에 따라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채해병 순직 사건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청년이 이해를 할 수 없는 상관의 명령으로 숨진 사건”이라며 “그런데 진실을 밝혀야 할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수사를 방해하고 가해자를 비호하고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려던 박정훈 전 대령에게 군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대통령 부부에 얻어맞고 친윤에 휘둘리며 허송세월을 할 것이냐”라며 “이럴 때일수록 빠르고 과감한 결단으로 국민에게 무언가를 보여야 한 대표의 장래도 밝아진다”고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민생 법안 처리에 힘쓰겠다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본인의 재판보다 민생을 신경 써달라”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반도체특별법마저 정치적인 쇼를 위한 도구로 삼는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일종의 간보기 정치 같은 건데, 이 패턴 많이 본 것 같다”며 “금투세 폐지 과정에서도 비슷한 장면들이 펼쳐졌다.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를 완강하게 반대하는 척하면서 판을 깔고 종국에는 이재명 대표가 그걸 폐지하는 그림을 만드는 그런 상황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는 반대하면서 한편으로는 또 이 대표는 ‘열린 자세가 있다’면서 군불을 떼고 있다”며 “민생정치는 그런 식의 정치적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12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이 대표 선고의 1막이 끝난 것 같다. 우리가 변화와 쇄신을 더 실천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대표는 명태균 논란과 관련해선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 당에서 명 씨 같은 선거 브로커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주 서귀포시)이 28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목조건축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위성곤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저감 효과가 큰 목조건축과 목재제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며 “기존 건축법과 관련 규제가 목재 활용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어 독자적인 법률을 제정하게 됐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건축규제 완화 및 특례적용, 세제혜택 및 예산반영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목조건축 활성화 및 목재 사용 촉진을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 △전문인력양성 △현황조사 △기술혁신·연구개발 △설계 및 제품 표준화 등에 대한 의무와 법적 근거도 제정안에 담겼다. 공공건축물에 대한 우선 적용 방침도 포함됐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건축물, 공동주택 등을 짓거나 빈집·소규모주택을 정비할 때 목조건축물로 조성하거나 목재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과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공동대표발의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위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꼭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분은 정치인 아니다. 아직 검사다. 하는 것 보면 맨날 법 따진다”고 직격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작성됐다는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해 “한 대표가 처신하는 것 보면 윤 대통령하고 너무 똑같은 것 같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께서 부인인 김건희 여사 문제를 덮고 보호하려고 특검법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한 대표가 지금 자기 가족들 문제가 나오니 말도 못 하고 이렇게 일을 키운 건”이라며 “정치에서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에게 ‘윤 대통령을 공격하라, 댓글을 써라’ 정치인들은 그런 거 하면 안 된다. 그건 금도를 깨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썼다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과해야 될 문제고 사과했으면 지금쯤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해병 특검법’도 제3자 특검하겠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법’도 국민 눈높이를 그렇게 강조하는데 왜 말을 못하는가”라며 “표를 의식하거나 당 안에서 처지를 의식하거나 대통령과의 관계를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