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한 총리와 한 대표는 최근 정국 안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먼저 “질서 있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 판단”이라며 “당내 논의를 거쳐 그 구체적 방안들을 조속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국민들과 국제사회에서 우려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진행되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 없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 그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공동 담화를 발표했다. 한동훈대표는 이날 “질서있는 퇴진으로 정국 수습”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내란수괴 윤석열의 편에 선 부역자 105명의 이름을 기억한다”고 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어제(7일)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의 이름이 하나하나 호명됐다”며 “민주당이 먼저 부르면 광장의 시민들이 따라 외쳤다. 함께 기록하고 기억했다. 역사의 한 장면에 영원히 박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108명 중 안철수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당론에 따라 퇴장했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은 다시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다”며 “탄핵에 대한 찬반을 넘어 국회의원의 본분을 지킨 세 분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105명의 의원들은 강대식, 강명구, 강민국 이렇게 이름을 불러도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며 “때 아닌 의원 총회를 하겠다며 국회법을 거스른 투표 방해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소추안 투표는 의결 정족수를 못 채워 무산됐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물론이고 권리와 양심까지 내다 버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밖에서는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시민들의 함성이 쩌렁쩌렁 울리는데 자기들끼리 모여 앉아 눈감고 귀 막고 머리까지 모래에 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되면서 정국은 혼돈에 빠져있는 가운데 탄핵안 표결에 대거 불참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무산된 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된 것과 관련해 “저희들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군사 반란 정당.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에는, 그때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오는 14일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노종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회기를 약 일주일 단위로 잘게 나눠서 매주 토요일 탄핵 의결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만나 공동 담화를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수괴 지키자고 국회의원을 감금하는가. 여당 의원 대상으로 계엄령을 발동했나”라고 쏘아붙였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별의별 짓을 다하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작되자 국민의힘은 의총을 소집해 여당 의원을 한 공간에 모아놓고 문을 걸어 잠갔다는 얘기가 파다하다”고 했다. 노종면 대변인은 “이 자체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투표권을 침해한 것이며, 본회의 중 각종 회의의 개최를 금지한 국회법 제56조를 정면으로 위배한 불법”이라면서 “본회의장 출입을 방해함으로써 국회법 제148조의 3도 어겼다”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여러 경로를 통해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몇몇 여당 의원은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의 휴대전화도 꺼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자당 의원들을 향해 계엄령이라도 발도했나”라며 “내란수괴 지키자고 국회의원을 사실상 감금까지 한 것이라면 그 죗값을 어찌 다 치를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세력이라는 전 국민적 질타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이라도 여당 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상정되자 일제히 퇴장하면서 탄핵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될 공산이 높아졌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본회의를 통과한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도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이는 정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우원식 의장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국민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낸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정파를 막론하고 함께 지켜야 한다”며 “비상계엄의 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이 모습을 국민이, 세계가, 역사가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와 국민, 세계의 평가가 두렵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허약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모습을 보임으로 세계의 평가가 훼손된다면 책임질 수 있겠는가”라며 “투표에 동참해달라. 그것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안철수·김예지 이어 김상욱도 尹 탄핵안 표결 동참했다. 가결에는 5명의 의원의 합류가 필요하게 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을 거부하고 본회의를 퇴정한 여당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빨리 돌아와 표결에 참여하라고 외쳤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이 먼저 진행됐는데, 국민의힘은 안철수, 김예지를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이 전원 퇴장했다. 한편, 안철수·김예지 이어 김상욱도 尹 탄핵안 표결 동참했다. 가결에는 5명이 합류하면 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주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후 의원총회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재의결 반대 당론을 주도한 바 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당사에 머물러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항의를 받았다. 추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유인해 혼란을 부추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추 원내대표를 ‘내란죄의 공범’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을 거부하고 본회의를 퇴정한 여당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빨리 돌아와 표결에 참여하라고 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는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불참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이 먼저 진행됐는데, 국민의힘은 안철수, 김예지를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이 전원 퇴장했다. 원외 정당이 된 정의당도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은 이제 내란 공범”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은 “국민의힘은 이제 내란 공범이다. 최소한의 양심조차 저버린 채 전원 퇴장함으로써 내란수괴와 한배를 탔다”며 “헌정질서 파괴에 동조하는 세력이다. 해체되어야 할 민주주의 장애물이다. 이들 또한 내란죄의 공범으로 처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 노동자 민중 여러분, 광장으로 나서자. 국회와 용산과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포위하자”고 요청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부디 이성을 되찾아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혜인 의원은 7일 본회의 중 논평을 통해 “김건희 디올백을 지키기 위해 전쟁까지 하겠다는 윤석열”이라며 비판했다. 용 의원은 “‘12.3 윤석열 내란사태’를 기획한 충암파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북한 오물풍선을 원점 타격해, 북한과의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다는 군 내부 자료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여러분, 윤석열 내란수괴가 정말 지금 제정신이 맞는가”라며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 모두 어렵게 노력해 가까스로 일궈낸 평화를 단지 윤석열 본인과 김건희 단 둘을 지키기 위해 허물어버리겠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정녕 국가의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킬 책무를 늘 소중히 여겨온 보수정치세력으로서 최소한의 상식적인 행동을 보여달라”며 “이렇게 전쟁까지 일으키며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게 만들겠다는 내란수괴에 권력을 단 하루도 맡겨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모두 부결시키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는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불참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본회의를 통과한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이 먼저 진행됐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여사 특검법 표결 이후 곧바로 퇴장했다.
국민의힘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모두 부결시키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는 참석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불참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본회의를 통과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를 개의하고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함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 관련 특별검사 임명에 대한 표결이 이뤄진다. 우 의장은 “지난 3일 밤 무장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했다, 국회는 비상계엄을 해제시켰다”며 “지난 9월 2일 이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과 함께 선서한 국회의원 선서를 읽겠다”고 했다. 이어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며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언급했다.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재의요구 이유 및 설명을 한 뒤 표결에 들어간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 이유를 설명한 뒤 표결한다. 두 표결 모두 수기식 무기명 투표다. 다만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가결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본회의를 통과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국민들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윤석열을 체포하라” “대통령을 탄핵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한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독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들이 7일 국회 앞으로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윤석열을 체포하라” “대통령을 탄핵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군중들이 늘어나자 경찰은 국회 앞 국회 도로를 막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을 통제했다. 집회 인파가 몰리며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에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표결 종료 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 및 행진을 시작했다. 앞서 경찰에 접수된 집회 신고 인원은 20만명으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