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지도부가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탄핵 이외에 우회로는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제의 아파트가 불리고, 아이돌 응원봉을 흔든다. 윤석열 탄핵집회의 모습”이라며 “민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풍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금 거리로 쏟아져나와 촛불을 든 시민들은 대통령 윤석열이 입에 닿도록 증오심을 표출했던 ‘반국가세력’ ‘거짓선동세력’이 아니다”라며 “‘한 번에 싹 정리하고’ 싶어했던 그 세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은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적당히 어떻게 얼버무리면 이 상황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거리로 나가보라. 함성을 들어보라. 누가 거리로 나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 똑똑히 확인해 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윤석열을 탄생시켰던 20대 30대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60~70대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의 손을 잡고 거리와 광장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장본인은 대통령 윤석열이다. 그에 부역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동훈 대표에게는 그 어떤 헌법적
국민의힘이 9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연 데 이어 의원총회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도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이 9일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연 데 이어 의원총회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도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이 이제 하다 하다 감사원장과 중앙지검장까지 직무 정지, 국가 기능 마비 탄핵 테러를 자행했다”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22명째”라고 했다. 또 “헌정사상 유례없는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탄핵은 헌법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우리나라의 헌정 질서를 뿌리째 흔드는 위헌적 내란 만행”이라고 발언에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8일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맹비난을 우려하는 김재섭 초선 의원에게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고 말했던 윤상현 국민이힘 의원이 9일 취재진에 둘러싸여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시도한 국가 내란이 더 큰 위기로 번져가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국회가 힘을 모아 비상계엄은 해제되었지만, 끝내 탄핵이 일시적으로 무산됐다. 미국은 즉각 헌법에 따른 민주 절차가 작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국제사회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같은 외신들도 입을 모아 한국정치 격변이 연장되었다고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부정적 폐해가 매우 크다. 현재 우리 외환시장, 주식시장은 계엄 선포 이후에 계속해서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지난주에도 3일 만에 큰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며 “원-달러 환율이 지금 계속 상향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당리당략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치행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한 씨의 반란, 두 한 씨의 내란, 두 한, 전두환 그게 자꾸 떠오른다. 우연 같기는 하지만, 두 한 씨의 반란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
이재명 더불어어민주당 대표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본인 안위와 영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 특히 국민 경제를 망치는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어민주당 대표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본인 안위와 영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 특히 국민 경제를 망치는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열린 회의는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이 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열린 회의는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급락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1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7.7%P 떨어진 17.3%로 조사됐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8.2%P 급상승한 79.2%(매우 잘못함 72.1%, 잘못하는 편 7.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61.9%P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5일 19.1%, 6일 15.5%로 나타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일 하락하는 추세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4%P 오른 47.6%, 국민의힘은 6.1%P 낮아진 26.2%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8%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비상계엄 관련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계엄 지시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형법상 내란 등 혐의 피의자로 입건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임기 등 거취 문제를 국민의힘에 일임한다고 했으나 법적 권한이 살아있는 현직 대통령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 체포했고, 경찰은 김 전 장관의 공관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박세현 특별수사본부장 “(내란과 직권남용) 두 가지 혐의 모두 수사한다”면서 “이 사건 사실관계를 한마디로 쉽게 설명하면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관련 고발장이 많이 접수돼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라며 “고발이나 고소되면 절차상으로는 (피의자가) 맞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 난 자”라고 직격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친위쿠데타는 옳고 그름 이전에 쿠데타를 한다는 자들의 수준이 프리고진만도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쿠데타를 하려고 했다는 지도 아직도 모르겠거니와, 계획 자체는 처참할 정도로 어설펐고 실패한 뒤에도 자기 거취에 대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거기에 뜬금포로 무슨 소통령 행세하고 싶어서 안달 난 프리고진 보다 못한 자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는 더 보기 딱하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탄핵도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쿠데타 세력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기업가인 프리고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군 특수부대 지휘관 출신인 드미트리 웃킨이 공동 설립해 세력을 키워온 인물로 지난해 러시아 군 지휘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지난해 8월 전용기가 러시아 서부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겸 12.3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이 8일 “한동훈·한덕수 국정운영 주도할 권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한덕수 국무총리 공동담화문과 관련해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총리제를 운운하는 것은 나라를 완벽한 비정상으로 끌고 가자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한 총리가 합의한다고 1분 1초도 위헌적인 통수는 허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는 내란의 즉각적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에 대해서도 “한 대표는 기껏해야 원외 당대표일 뿐 위헌·불법적 국정 운영을 주도할 어떠한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며 “내란 이후 내란수괴와 가진 비공개 면담 또한 조사·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 관련 회견에서 비상계엄 발령에 대해 “관련자 전원을 즉각 구속해야 한다"면서 "국가수사본부가 신속하게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미 탄핵 대상에 올라 있다”면서 “검찰에 의해 계엄 사건 수사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한 총리와 한 대표는 최근 정국 안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현상황이 초래된데 대하여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돼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 민생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수부진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다”며 “경기하방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제정세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크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데 외교부장관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