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 회접견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 등 민생경제단체 대표자들을 만나 계엄·탄핵정국 이후 민생경제의 애로사항을 듣고 내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원식 의장은 지난 17일에도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사회적 대화를 통한 경제 위기 극복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정국혼란으로 연말연시 대목 특수가 실종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이라며 “탄핵안 가결 후,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를 국민께 당부했는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불확실성이 조금은 사라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께 조금은 희망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내수진작을 위해 추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심각한 침체국면으로 빠지고 있는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되고, 정부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여야가 당리당략을 떠나 추경 편성의 최적 시기와 규모, 중점 사업 등에 관해 하루빨리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의 부채부담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자영업자·가맹점·대리점·플랫폼·하청 업체들이 겪고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5%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은 응답자 비율은 37%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3%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2%를 얻었다. 계엄 해제 국면에서 신뢰도 1위를 기록했던 우원식 국회의장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1%로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이 크게 상승해 현 정부 들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48%,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8년 전 탄핵 정국에 비해서는 여당 지지도 낙폭이 크지는 않다는 분석을 내 놓으며 “2016년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지지도는 그해 4월 총선 직후부터 10월 초까지 29~34%였으나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후 12%까지 하락했다”며 “12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성탄절인 25일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예고했던 윤 대통령이 사실상 ‘버티기 전략’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번 소환 통보에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등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출석 요구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혐의에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세 곳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게 18일에 조사받으라는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윤 대통령은 별도의 회신 없이 응하지 않았다. 당시 관저에 보낸 출석요구 우편은 ‘수취 거부’처리됐고 총무비서관실에 보낸 우편은 '수취인 불명'으로 배달되지 못했다.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로 일원화된 상태다. 검찰은 앞서 지난 18일 공수처와 협의한 결과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에 응하기로 결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0일 “현재까지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및 배석자 12명 중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단은 “김영호 장관은 경찰의 지속적인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받았다”며 “이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비공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은 경찰의 지속적인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 국무위원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무위원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민의에 따라 특검법을 신속하게 공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상설특검 후보도 바로 추천을 의뢰해야 하는데, 지금 6일째 의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거부권 행사할 시간은 있고, 추천 의뢰를 위한 도장 하나 찍을 시간이 없진 않을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은 더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는 “삼권분립 훼손이 지속되고 있어서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한 대행이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입법권을 무시한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공직자가 두려워해야하는 것은 민의이지 무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계엄 해제를 반대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 절차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며 “국민 두려운 걸 모르고 여전히 내란에 동조하기에 여념없는 국민의힘은 각성하기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임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국방과 치안은 국가를 지탱하는 기본적 질서로서 헌정 수호의 토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하여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등 중요한 군 지휘관이 직무대리 체계로 유지되고 있다”며 “지휘 계통의 난맥이 길어질수록 안보 태세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장관을 임명해 군 지휘 계통을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휘 계통의 난맥이 길어질수록 안보 태세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 다중인파 밀집 상황이 예상되고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태세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안보와 치안 유지가 국정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각오로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조속히 결단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는 글로벌 대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감과 동시에 최근 어려움의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9일 경찰 국수본과 서울 영등포경찰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10여 명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이첩한 지 하루 만에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국방부조사본부 지휘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우정수 국수본부장과 경찰청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 이현일 수사기획계장, 강상문 영등포서장을 비롯해 박헌수 국방부조사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윤 조정관과 전 담당관은 곧바로 소환조사했다. 국수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인 등을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 10명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수본 측은 우종수 본부장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으로서 엄정한 수사를 위해 공조수사본부까지 꾸린 상황에서 참고인의 휴대폰을 압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는 강력계 형사 명단을 불러줬을 뿐 체포조를 운영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국방부 조사본부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지난 11일간 일어난 모든 일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역사의 갈림길에서 두렵고도 놀라운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선진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155분, 어떻게 그토록 단시간에 계엄을 무효화시키고, 대통령 탄핵 소추까지 이를 수 있는가, 여기에 더해 젊은 세대가 주도한 새로운 집회문화까지, 저로서는, 역시 희망은 국민 속에 있고, 희망은 힘이 세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치열한 과정 한가운데 있다”며 “이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더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국민의 참여, 용기와 헌신이라는 굳건한 역사적 뿌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의 원천은 바로 이런 국민이고, 그래서 대한민국은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면해서 국회에 남은 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고 있다.”며 “탄핵 심판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민주주의는 훼손된 헌정 질서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처절한 쇄신 없이는 당은 존립 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 이후 우리당은 국민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보수언론들조차 앞다투어 영남당, 극우정당화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사태를 거치며 국민은 물론 2030세대의 신뢰도 잃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전국 정당, 외연 확장을 부르짖었지만, 당은 더 쪼그라들었다. 처절한 반성과 쇄신이 없이는 당은 더 큰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며 “우선, 계엄의 바다에서 속히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탄핵의 강’을 피하려다 ‘계엄의 바다’에 빠졌다고 한다. 당내 탄핵 표결과정, 그리고 당내 대통령 옹호 분위기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면서 “친윤당, 계엄옹호당으로 낙인찍히면 집권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사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사과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헌법과 우리당의 목표인 자유민주주의 실현은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도 “최근 당의
국회 농해수위 소속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19일 한덕수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이 농업민생 4법을 포함한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이하,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민의에 대한 거부”라고 일갈했다. 전종덕 의원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두 번이나 거부했던 양곡관리법을 비롯해서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은 쌀값 폭락과 기후위기 농업재해로 도탄에 처해있는 농민들의 최소한 생존권을 보장하고 농업,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말 그대로 민생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벼랑 끝에 놓여있는 농민들의 최소한의 생존권과 식량주권, 농업보호를 위해 야당이 힘을 모아 재입법한 농업민생 4법을 거부한 한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에게는 반드시 국회와 국민들의 심판이 따를 것임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한 권한대행을 비롯한 내란 공모자들의 농업민생 4법 거부권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농민들과 함께 농업민생 4법을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며 광장의 촛불시민들과 함께 내란 범죄자들 심판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한덕수의 거부권 겁박에도 탄핵을 주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 서류를 두 번 받지 않아 재판지연 논란이 불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침내 서류를 수령했다. 본격 심리를 위한 첫 관문이 열리면서, 재판 진행을 위한 절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측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가 발송한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했다. 앞서 재판부는 해당 통지서를 두 차례 우편으로 송달했다가 이사불명(이사간 주소를 알 수 없음)으로 불발되자, 법원 집행관을 통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전달했다. 권혁기 민주당 정무기획실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8일 오후 3시 2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법원이 보낸 공직선거법 관련 소송기록 접수통지서를 수령했다”며 “법원에서 총 두 번 (자택으로) 등기 우편으로 통지서를 보냈는데 (당시 자택에는) 수령 할 사람이 없어서 수령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조만간 항소이유서를 법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형사소송법상 항소인 또는 변호인이 통지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재판은 본안 심리 없이 기각된다. 이유서가 접수되면 법원은 이를 토대로 재판 기일을 정한다. 이 대표는 지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체포’ 용어를 꺼낸 적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이날 서울고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12·3 불법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도 법률가다. ‘체포해라’ ‘끌어내라’ 그런 용어를 쓴 적은 없다고 들었다”며 “최적의 변호인단 구성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체포의 ‘체’자도...(윤 대통령과) 대화를 했으니까,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오랜 지인 사이인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후 그의 입장을 언론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하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며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재판에 대해 소신껏 입장을 피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사 상황 관련 내용, 출석 여부는 머지않은 시기에 대통령이 변호인단 구성을 마치면 변론팀 발표를 통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대통령과 변호팀 입장이 나올 때까지라도 최소한의 (국민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대통령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얼굴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관련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총재를 만나 정치적 불확실성 최소화와 금융시장의 조속한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이라며 “경제와 금융시장 역시 큰 충격을 받고 있으며, 자칫 외국인 자본 유출, 기업 투자 위축 등 우리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크게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조치들이 단기적 처방에 그치지 않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가계부채 안정화, 금융시장 변동성 관리, 수출 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당국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며 내수활성화와 경기부양을 위한 적절한 정책 조율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비상한 시기에 놓여있지만, 그럼에도 ‘나라가 어두울 때 가장 밝은 것을 들고 나온 국민’이 있기에 위기상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이제 국회와 정부가 국민의 성원에 응답할 차례로 금융당국이 필요한 역할을 다 할 수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19일 “한덕수 총리는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라마로 치면 12.3 내란은 막장 그 자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한 총리를 언급하며 “최소한 부화수행(附和隨行)했다. 그런 총리를 그 자리에 두는 이유가 있다”며 “혼란을 빨리 수습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총리를 향해 “국회 인사청문절차가 마무리되면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을 즉시 임명하라”며 “세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국회가 지명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은 형식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이송된 윤석열 내란 특검법을 국무회의를 거쳐 즉각 공포하라”며 “국회가 상설특검 수사 요구를 의결했으니, 법규에 따라 국회에 즉시 특검 추천을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또 “대통령 권한대행의 자격으로 대통령실 경호처에 수사 협조를 지시하라”면서 “경호처가 대통령실과 관저 압수수색을 거부한다.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방해 또는 거부하면 그게 바로 공무집행 방해다. 더 이상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를 넘어 내란범 보호 혹은 내란 완성 의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 총리
국민의힘이 19일 민주당을 향해 “‘탄핵 남발’ 사죄하고, ‘탄핵 남발 처벌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제(17일) ‘검사 탄핵’에 대한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이 열렸으나, 청구인 측 불참으로 단 ‘3분’만에 끝났다”며 “해당 검사들을 향해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다’라는 원색적 비난을 퍼붓던 기세는 어디 가고, 정작 재판에는 ‘노쇼’로 꽁무니를 뺐다”고 비판했다. 서지영 대변인은 “수십 번의 탄핵 남발로 ‘검사 3인 탄핵’이 있었던 것을 깜박한 것인가”라며 “아니면 해당 검사들의 직무 정지 연장을 위한 지연 전략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목적은 검사의 ‘탄핵’이 아니라, ‘직무 정지’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결국 ‘재판 노쇼’로 해당 검사의 직무 정지가 3주 연장됐다”고 일갈했다. 이어 “민주당은 무차별적 탄핵 남발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하라”며 “자신들이 남용한 무분별한 탄핵안은 당장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핵안이 헌법재판소 기각 시, 해당 탄핵안 발의 및 찬성한 국회의원을 직권 남용을 처벌하는 법안 논의에 즉각 동참해 ‘탄핵 남발’이라는 원죄를 씻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