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수사는 국가 중대사로, 적법절차의 원칙을 준수해 절차상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차적 완결성을 확보해야 차후 사회 갈등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며 “불행하게도 현재 적법절차의 원칙은 무시되고 있다. 이미 공수처는 권한 없는 체포영장을 무리하게 집행하려다 실패했다. 법원은 영장에 월권적 문구를 넣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대통령 체포를 위해 대규모 형사 인력 투입을 예고했고, 대통령을 보호해야 할 경호처장은 사직했다”며 “국가 사법 시스템과 공권력이 동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헌법재판소는 지금의 갈등을 중재하고 종결시킬 의무가 있다. 어느 때보다 공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기관의 사무만을 관장하는 헌재 사무처장이 국회에 나와, 계엄의 헌법 위반 여부를 논하고 있다. 판결에 참여조차 할 수 없는 사무처장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판단을 내리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국정 안정의 한 축이 되어야 할 야당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백선희, 정춘생, 차규근 국회의원은 10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오는 13일 전원위원회에 내란 사태와 관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및 형사 재판 방어권 보장, 구속·체포 자제를 권고하는 안건 내용이 상정하는 것에 대해 항의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가인권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내란 범죄자의 방어권을 옹호하기 위해 국민의 권리를 외면하는 것은 본연의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며 “해당 안건의 상정은 단순한 무책임을 넘어 헌정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발의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인권위원회의 존립 취지에 반하는 안건을 적극적으로 저지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선희 의원은 “인권위원회가 국민의 권리를 수호하는 대신 내란 범죄자의 옹호에 집중하는 것은 공정성과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해당 안건을 지지한 인권위원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차규근 의원은 역시 “이번 안건 상정은 국가인권위원회법을 위반하고 직권남용죄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정춘생 의원은 “국회의장과 헌법재판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에 ‘명태균 입틀막’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영교 의원은 이날 “(작년) 11월 4일, 검찰 수사보고서가 완성됐다. 거기에 윤석열과 김건희가 명태균과 대화를 나눈 카톡, 텔레그램이 자그마치 280개가 나왔다. 11월 7일 윤석열이 화들짝 놀라 대국민담화에서 ‘나는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관련 그런 부탁을 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라면서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영교 의원은 “명태균이 ‘나 구속시키면 윤석열이 한 달 만에 탄핵될텐데’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11월 24일 윤석열이 김용현을 불러 명태균을 언급하며 ‘이게 나라냐, 비상대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12월 2일, 명태균 측이 ‘황금폰을 (민주당 등에) 제출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12월 3일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했다”라면서 “윤석열은 이 내용 (검찰 수사보고서) 을 보고 받았을 것이다.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 선포의 방아쇠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영교 의원은 “윤석열, 김건희를 즉각 소환해야 한다. 윤석열과 김건희를 소환하지 않는 것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어제)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백골단은 이날 예고했던 윤 대통령 관저 앞 시위를 취소하고 김민전 의원 역시 “금일 진행된 기자회견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야당에선 비판이 쏟아져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김 의원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독재 정권의 망령을 국회로 끌어들인 김 의원을 당장 중징계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국민의힘이라는 당의 징계기준은 좀 잘 안다”며 “‘양두구육’, ‘신군부’라는 말을 썼다고 공교롭게 지금도, 당시도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이 주도한 의총에서 윤리위에 징계요청하고 당원권 정지 1년을 때리는 기준”이라고 했다. 이어 이준석 의원은 “국회에 백골단을 들이는 행위는 왜 징계대상이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 역시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독재망령 ‘백골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시장과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라는 요구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어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임원들이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정치 불안의 장기화는 외국인 투자와 기업의 의사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시장의 요구는 명확하다”며 “내란의 조기 종식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라는 것이다. 최상목 대행은 경고를 무겁게 새기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일당들은 지금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적”이라면서 “연일 극단적 선동으로 내란 확대를 기도하는 세력을 방치한다면 경제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 세력들은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하며 공권력을 비웃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법치와 공권력이 조롱받는 한 국제 신인도와 경제의 추락을 막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조 대변인은 “최 대행은 우리 경제가 망가지기를 바라는가”라며 “최 대행은 자신의 모호한 처신이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음을 유념하고 시장의 경고에 응답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12.3 내란이 벌어진 지 한
진보당이 10일 경찰을 향해 “박종준 경호처장 긴급체포 하라”고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의 세 번째 출석요구에 전격 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육탄저지하고, 모든 소환에 불응하다가 불쑥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를 비롯해, 경찰이 검토해온 ‘체포 시나리오’에 혼선을 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과 경호처 수뇌부가 ‘관저 공성전’을 치르는 동안 경호처 직원들은 고통받고 있다”며 “한 경호처 직원은 ‘춥고 불안’하며 ‘대다수 직원들은 명령이라 마지 못해 서있다’고 밝혔다. ‘지휘부와 김용현-김건희 라인만 살아있고, 일반 직원들은 동요가 크다’고도 밝혔다”고 전했다. 정혜경 대변인은 “이들에게 체포영장 막으라고 강요하여,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처벌되면 직원들은 명예도, 연금도, 일자리도 다 잃게 된다. 이렇게까지 할 일이 아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변인은 “경찰은 제 발로 나온 박종준 경호처장부터 긴급체포 하라”면서 “이미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고, 지금도 방해하고 있는 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채해병 특검법’을 신속하게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심에서 무죄를 받은 것과 관련해 “박 대령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은 축하하지만, 그동안 치렀을 엄청난 비용과 고통, 시간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검법으로 확실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기소 및 공소 유지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자를 포함해 채해병 사망을 은폐한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규명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질서 유지를 위한 최후의 보루여야 할 법 집행자들에 법을 파괴하는 현실을 참담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정의와 법질서를 파괴하고, 공정과 상식을 파괴한 가장 나쁜 자들을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도 양심이 있으면 이번에는 반대하지 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경제 회생을 위한 지금의 임시 조치라도 신속하게 실행해야 된다”며 “그 중에 첫번째가 바로 신속한 추경”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예산을 편성하면서 어디서 이상한 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지난해 가동하다가 중단된 여의정(與醫政) 대화를 재개해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 개혁 과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공의 현장 복귀가 시급한 만큼, 당과 정부가 협의해 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6월 사직 처리된 전공의의 2025년 상반기 임용 지원이 가능하려면 수련 중단 후 1년 이내에는 동일한 진료과, 동일한 병원에 지원을 금지하는 조항의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조치는 의료 현장 안정화를 위해 필수인 만큼 정부에 적극 검토를 요청한다”며 “이번에 김택우 신임 의사협회 회장이 새로 선출됐다. 정부와 의협 등 의사 단체와 머리 맞대고 실질적 해결책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아마 당에서 요청한만큼 긍정 검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협의체 구성 시 야당 참여 여부와 관련해선 “여당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발벗고 나선다는 의미에서 먼저 정부와 의사단체들과 논의하고 그 후에 필요할 경우 여야의정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민의힘에 압도적 다수 국회의원들이 이 내란행위를 여전히 방조, 지지하는 것을 넘어서서 2차 내란에 적극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전국정당추진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협력의원단 발대식 축사에서 “반민주적이고 반국가적이고 반역사적인 행위를 저질러도 다시 국회의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무슨 짓을 해도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다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으니 무슨 걱정이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주의를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며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이 합리적 선택을 하고 잘못하면 책임을 지고 잘하면 다시 대리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시스템이 작동해야 이 나라의 미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기에는 우리 민주당의 부족함도 분명히 있다. 어려운 지역이라고 방치하다시피 했던 측면도 없지 않다”며 “지금까지 취약지역으로 불려왔고, 앞으로는 저희가 전략지역이라고 부르게 될 이 어려운 지역들에서 허대만 동지를 포함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사실 이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숨조차 내쉬지 못하는 그런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의장집무실에서 아미트 꾸마르 주한인도대사를 만나 계엄·탄핵정국 이후 민주주의 회복 노력,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우 의장은 “함께 G20에 속해 있는 한국과 인도는 국제사회에서 협력하는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며 “인도는 대단히 빠르게 성장하는 놀라운 국가로, 양국은 2015년 수립된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토대로 제반 분야에서 착실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알고 있지만, 우리 국민에게는 식민지배, 전쟁, 분단, 독재 등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강한 위기극복 DNA가 있다”며 “인도 국민과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가, 외교사절에게도 우리나라의 안정성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530여개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활동하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데, 수입 규제, 통관 애로, 부가가치세 부과 등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며 “작년 출범한 Fast Track Mechanism(FTM,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을 인도 담당부서와 직접 논의하는 협의체)의 조기 안착과 반도체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 투자 확대를 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6당 의원들이 9일 국회 의안과에서 내란 특검법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외환유치죄를 추가한 제3자 추천 방식의 내란 특검법을 곧바로 재발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이 12.3 내란 사태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군사 공격을 유도했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다.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의 수첩에서 발견된 ‘NLL에서 북한의 공격 유도’라는 메모도 나왔다”고 전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이날 “내란범 윤석열은 관저를 요새화하면서 관저에 숨어 있다”며 “공수처와 경찰은 우리 국민을 믿고 과감하고 신속하게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내란 종식이 국정안정”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그동안 핑계 삼았던 요소들이 많이 해소된 만큼 더 이상 내란 동조세력으로 자임하는 역할을 중단하고 특검법 통과에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죄는 외환을 유치하거나 대한민국에 항적하거나 적국에 이익을 제공해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 적용되는 범죄로, 형법상 최고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그동안 국민의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9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이를 두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박정훈 무죄라면 윤석열이 유죄”라고 직격했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죄판단 당연, 불법세력 단죄 출발점 돼야 한다”면서 “박정훈 대령 무죄, 너무나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당연하고 상식적인 판결조차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만 하는 이 ‘내란의 시대’가 참으로 안타깝고 분노스럽다”며 “이렇게 조금씩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법치주의도 제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시당초 채상병 순직사건이 원리원칙대로 제대로 처리됐다면 우리는 지금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을 것 아니겠나”라며 “박정훈이 무죄라면 윤석열이 유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외압을 행사하고 불법적 명령을 내렸던 그 모든 자들이 공교롭게도 현 내란세력의 몸통들”이라며 “끝까지 추적해 그 죄를 매우 무겁게 물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아울러 “오늘의 선고는 그 상징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박정훈 대령께 경의를 표하며 무죄 판단을 환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어제(8일) 국민의힘의 조직적인 반대로 내란특검과 김건희특검법, 농업 4법이 부결됐다”고 전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소신 투표를 하려는 의원에게 ‘그럴 거면 탈당을 해라’ 이렇게 압박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진 위원장은 “그럼에도 끝내 소신을 지킨 의원들도 소수이긴 합니다만 나왔다”며 “민주당은 다시 추진할 것이다. 이다음에는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대외신인도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내란사태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8%가 위태롭다”며 “JP모건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3%로 끌어내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사태로 내수가 한층 더 침체될 것이란 점을 결정적인 이유로 꼽았다. 내란사태를 조기에 종식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등급마저 강등될 위험에 있는 것”이라면서 “내수를 살리기 위한 재정확대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시급하고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추경이 자칫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면서 또다시 건전재정 타령을 들고 나왔다”며 “건전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만약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의 지휘를 받아 대통령 체포 작전에 나서고 있다면 심각한 국헌문란 행위다. 경찰은 물론 법원까지 내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미 자신들이 정권을 잡기라도 한 듯 무소불위의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경찰 출신의 이상식 의원은 ‘메신저’를 운운하며 민주당이 국가수사본부(국수본)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음을 자인했다”며 “언제부터 야당이 경찰 수사를 지휘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공수처장에게 ‘총을 맞더라도 관을 들고 나오겠다는 결기를 보이라’며 다그쳤다”며 “만약 이들의 주장대로 공수처와 경찰들이 작전을 펼친다면 내전에 준하는 유혈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경찰 출신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대통령 체포 방법이라며 ‘기동대 1000명 동원’ ‘헬기·장갑차 투입’ 등 섬뜩한 선동 글을 올렸다”며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기라도 하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가 될지 공포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민주당은 외환유치죄를 추가한 제3자 추천 방식의 내란 특검법을 곧바로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결국 몰락의 길을 택했다. 어제 국민의힘의 반대로 12.3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가 이익에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해야 한다’는 헌법상의 책무를 저버리고 내란 수사를 방해한 국민의힘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법치를 지킬 의사가 없는 집단이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열 명의 의인이 없어서 멸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여덟 명의 의인이 없어서 멸망의 길로 갈 운명”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12.3 내란 사태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의 군사 공격을 유도했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났다”며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의 수첩에서 발견된 ‘NLL에서 북한의 공격 유도’라는 메모도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을 전쟁의 참화 속으로 밀어 넣으려 한 외환죄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국민의힘이 아무리 우기고 방해해도 윤석열의 범죄를 가릴 수 없고, 윤석열의 파면을 막지 못한다”며 “민주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