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결정을 할 때에는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구속 사유를 충분히 설명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음, 이 단 15자가 서울서울지법이 내놓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사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공수처의 수사권 문제, 체포영장의 적법성 문제, 체포 과정의 위법문제 등 변호인단이 주장한 수많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 하나의 사유로 내놓은 증거인멸 염려조차 말이 되지 않는다. 이미 비상계엄 핵심 관련 인사들이 모두 구속되어 사실상 수사가 끝난 상태”라며 “공수처 스스로도 다수의 증거물이 확보됐다고 밝힌 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돼 사실상 관저에 유폐 상태였던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수로 증거를 인멸한다는 말인가”라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며 이는 대통령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혜를 누려서도 안 되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어권조차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지난 주말 발생한 법원 난동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6~7억 원가량의 물적 피해와 직원들의 정신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7층에 있는 판사실 중에서 유독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되고,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알고 오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한다”고 덧붙였다. 천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전 조희대 대법원장 주재로 열린 긴급 대법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고했다. 천 처장은 “법관 개인과 재판에 대한 테러 행위 시도는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 부정일 뿐 아니라 사법부, 국회, 정부 등 모든 헌법기관 자체에 대한 부정행위일 수 있어서 굉장히 심각한 사안으로 봐야 하다는 말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 돼서는 정말로 곤란하겠다,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극단적인 행위가 일상화될 경우 우리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는 걱정을 많이 피력했다”고 했다. 천 처장은 “저도 그렇고 다른 대법관들도 그렇고 30년 이상 법관 생활을 하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지난 주말 발생한 법원 난동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6~7억 원가량의 물적 피해와 직원들의 정신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8일 윤 대통령 구속 심사가 열린 서울서부지법 일대에는 수만 명에 달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날 새벽에는 일부 지지자가 법원 청사 안으로 난입해 물건을 부수는 일이 발생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 천 행정처장은 앞서 19일 “법원 내 기물 파손 등 현장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TV로 본 것보다 열배, 스무배 참혹하다”며 “민원인이 오가는 법원 청사 1층뿐 아니라 5, 6층 등 판사와 법원 공무원이 일하는 위층까지도 피해가 확인됐다. 제가 30년간 판사 생활하면서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할 수 없었고, 일어난 바도 없었다”고 심경을 전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맞아 국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도 20일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수석 내정자인 마크 번스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조정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한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탄핵이 인용될 경우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진지하게 질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크 번스는 한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두 나라 간의 협력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데 있어 한미 동맹은 더없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국에 대한 첫 메시지에 이러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전해줬다”고 했다. 조 의원은 “한국의 무거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은 이러한 동맹과 연대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며 “한국과 미국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마주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변호인이 아닌 사람과의 접견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부인 김건희 여사도 접견할 수 없게 됐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의 접견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정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고 19일(어제)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 변호인을 제외한 일반인의 구치소 접견을 금지할 수 있다. 한편, 공수처는 20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윤 대통령 측에 재통보했다. 공수처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한 후 첫 소환조사를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불응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강제 인치 혹은 구치소 방문 조사 등 구속된 윤 대통령을 직접 수사할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향후 공수처 소환 통보에 불응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강제 조사에는 매우 신중한 모습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밤사이 발생한 법원에 대한 공격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우리는 헌정사에 있어 전례 없는 상황과 계속 마주하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법원은 공격받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우 의장은 “12.3 비상계엄으로 무장군인이 국회를 침탈한 사건과 다를 바 없는 헌법기관에 대한 실질적 위협행위”라며 “입법부 수장으로 매우 우려스럽고 참담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무법적이고 극단적 행위가 용인되어서는 안됩니다. 빠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이후 불안정 속에서 혼란함을 겪고 있다. 대다수의 국민께서는 국가가 안정을 되찾고 예측 가능한 대한민국으로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잇다”고 했다. 이어 “책임있는 정치인과 정치세력이라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안정화시키는 길이 무엇인지 심사숙고 해야한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부 세력의 극단적인 행위를 단호히 꾸짖고 함께 맞서야한다”며 “대한민국이 안정을 찾고 다시 희망의 길로 나
진보당이 19일 윤석열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제지하던 경찰을 폭행하는 초유의 폭동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광훈과 윤상현을 즉각 체포하라”고 주장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치주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폭동으로 인해 ‘무법지대’가 된 것으로 헌정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폭동은 고도로 조직화된 양상을 보였다"며 "가담자들은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법원 담을 넘어 침입했으며 경찰의 방패를 빼앗아 폭행하고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마구 깨부쉈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에 침입하고 나서는 판사 집무실이 모여 있는 7층까지도 난입, 수색하듯 돌아다녔다”면서 “미리 폭동을 기획하고 조직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경찰은 즉각 폭동의 배후와 가담자들을 발본색원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면서 “폭동의 배후로 꼽히는 전광훈 목사와 폭동 가담자들이 ‘석방될 것’이라고 비호한 윤상현 의원을 즉각 체포해야 하며, 국회는 윤 의원에 대한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
배달플랫폼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과 입점 업체들의 합리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자 정부 주도의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이하 상생협의체)’가 출범했지만 반쪽짜리 상생안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배달앱 생태계와 수수료 민간 자율에만 맡겨도 되나’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는 건강한 배달앱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자영업자의 한계비용을 고려한 배달앱 수수료 캡을 협의하고 혜택을 본 사람이 비용을 지불하는 합리적 거래 관행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성훈 세종대학교 교수는 ‘배달앱 상생협의체 성과 및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난해 민관 상생협의체 결과 수수료 차등화 합의안이 마련됐지만, 수수료율이 높은 최상위 구간이 배달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35%에 달하고 부담도 오히려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실효성이 부족해 주요 단체가 퇴장하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며 “배달앱 시장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가격결정에 반영되지 않고 소수의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결정하는 독점적 경쟁기업 간의 경쟁적 협력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달앱 업체들은 자체 생산·유통 시스템이 아닌 입점 업체 생태계에 무임 승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내란 특검법이 부결된 지 9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12·3 비상계엄 이후 두 번째 발의한 ‘윤석열 내란 특검법’을 수사 대상에서 ‘외환 유치’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을 삭제하고 수사 일정·인력을 축소하는 등 여당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특검안을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은 재석 의원 274명 가운데 찬성 188표, 반대 86표로 가결 처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의원만 유일하게 본회의장에 들어와 찬성표를 던졌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밤 9시가 넘은 시각까지 5차례에 걸쳐 우 의장 주재로 특검법 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부는 내란·외환 행위 특검법을 이송받아 15일 안에 재의요구(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결국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특검법 공포 여부는 첫 번째 특검법과 마찬가지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판단에 달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가 17일 ‘12·3 비상계엄’ 관련 특검법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 차이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발의한 ‘내란 특검법’에서 외환유치죄를 뺀 수정안을 이날 밤 늦게 본회의에 상정한 뒤 단독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늘 안에 다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대법원장 추천 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수정하는 것 말고는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며 “우리는 수사 대상이나 범위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요구했던 사항을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협상 논의가 결렬됐다”며 “우리로서는 주고 받는 식의 법안이 아니라 최대한 이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는 법안, 필요한 내용만 딱 들어간 법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주고받기 식으로 흥정하느냐, 그렇게는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7일 오후 5시40분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18일에 열린다. 이번 심사는 주말 당직법관인 차은경 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서울서부지법에는 두 명의 영장전담 판사가 있으나, 주말 심사라는 특성상 민사1-3부 재판장을 맡고 있는 차 부장판사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구속영장은 청구서를 포함해 약 150여 페이지로, 앞서 기소된 계엄 핵심 관계자들의 조서 내용에 기재된 윤 대통령의 혐의를 종합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심사가 진행되면 공수처 측에선 부장검사를 포함해 6~7명 정도의 검사들이 참석해 구속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최대 10일간 조사한 뒤 기소 권한이 있는 검찰로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전혀 없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SNS에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고 형사사건 외에 탄핵심판도 진행 중인 만큼 방어권 보장이 더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김용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내란 선전죄’로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내란 선전죄’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상임위원이 지난 1월 10일 보도자료 공표를 통하여 윤석열의 위헌·불법 계엄선포 및 내란 행위를 정당화함으로써 명백한 내란 선전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면서 “해당 보도자료는 ‘국가위기 상황이 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서 비롯해 윤석열의 체포·구금에 정당한 사유가 없으며 나아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 보도를 인용해 “국가인권위 김용원 상임위원과 한석훈, 김종민, 이한별, 강정혜 비상임위원 등 5인은 지난 9일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이라는 의결안건을 발의, 1월 13일 예정된 전원위원회에 상정하려 했다”며 “이 안건은 헌재에 ‘탄핵심판에서 윤석열의 방어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은 물론, ‘계엄 관련 형사 소송을 고려해 심판절차의 정지를 검토할 것’까지 권고하는 것으로, 내외의 반발에 부딪혀 상정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상임
야 6당이 주도하는 ‘내란특검법’이 17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기 전 상정 보류됐다. 여야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 합의안 도출을 위해 협상에 나섰지만 진통을 겪고 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협상을 하기로 했으나 국민의힘 법안 발의가 지연되며 협상이 늦어졌다. 일단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다른 안건을 처리한 뒤 정회한 상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상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의사일정 2항을 심의해야하지만, 교섭단체 간 협의를 위해 상정을 보류한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다른 안건들은 모두 본회의에 상정했고 13분 만에 5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여야 협상을 위해 정회를 선포했다. 우 의장은 “우리 대한민국이 비상 상황에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체포됐고 이제 빨리 비정상을 정상화시켜달라는 요구가 높다”며 “여당과 야당이 양보안을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비토권 없는 제3자 추천 방식을 냈고 또 여당은 아주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특검법안을 제출을 했다”며 “합의가 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7일 경찰에 출석한 뒤 체포됐다. 김 차장은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의 세 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김 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하면서 ‘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호처 ‘사적 동원’ 논란이 인 재작년 윤 대통령 생일잔치에 대해선 “친구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해주지 않느냐”며 윤 대통령 두둔을 이어갔다. 경호원들에게 무기 사용을 지시했냐는 질문에는 “무기 사용을 지시한 적 없다”면서 “경호원들은 무기를 상시 휴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것은 대통령의 지시가 아닌 “법률에 따른 임무 수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점을 위주로 소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소임을 다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하며 입을 닫았다. 경찰은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에 대해서도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얼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