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4일 황운하 원내대표의 공직선거법,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진실과 정의를 찾아준 재판부에 경의를 표했다. 재판부는 황운하 의원이 울산경찰청장 재직 시 송철호의 청탁 및 청와대의 하명을 받은 점을 인정하기 어렵고 김기현 측근에 대해 부당하게 수사하여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수사를 담당하던 경찰관들을 전보시킨 것은 관련 법령상 요건을 충족하여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사건의 실체는 검찰이 만들어낸 소설에 불과하고 이 사건은 검찰공적 1호 황운하를 죽이기 위한 보복 기소였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황 의원은 “애초에 이 사건은 2018. 3.경 자유한국당의 고발을 기회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재직시 불법포획한 고래고기를 환부한 검찰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황운하에 대한 보복수사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운하는 송철호의 청탁을 받거나, 청와대의 하명을 받고 김기현 측근을 수사하지 않았다”며 “김기현 형제와 측근의 각종 부정부패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수십 차례 찾아간 점집의 무속인 ‘비단 아씨’ 이선진 씨가 출석했다. 이 씨는 앞서 언론을 통해 노 전 사령관이 2022년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자주 찾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인들의 사주를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씨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노상원이 2022년 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수시로 방문했나’는 물음에 “맞다”면서 개인적 운세를 물어보다가 2023년부터 ‘나랏일’을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 씨는 노상원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져와 ‘이 사림이 올라가는 데 문제가 없겠냐’고 물었다고도 했다. 이 씨는 “‘이 분은 보통 군인 아닌 거 같다’고 제가 말했더니 ‘나중에 장관 될 거다’라고 했다. 그땐 장관 되기 전이었다. 또 ‘이 사람과 내가 뭔가 함께 했을 경우 그게 잘되면 어쩌면 내가 다시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복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올라갈 수 있겠다’고 했더니 ‘아 그렇구나’라면서 ‘이 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주 52시간 근로제 적용 예외’ 조항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2월 중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각국은 국가적 정책 지원과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초경쟁 체제에 돌입했다”며 “연구 개발과 생산이 24시간, 365일 지속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산업”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중국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 딥시크 발표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며 “중국 테크업계의 연구개발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를 뜻하는 ‘996’ 문화가 일반적이며 법정 근로시간이 있지만 노사 합의로 탄력적인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시가총액 1위 반도체 기업인 NVIDIA도 고강도 근무 문화로 유명하다”며 “지난해 새벽 1-2시 근무, 주 7일 연속 근무 사례가 특이한 일이 아니라는 블룸버그 보도는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주 52시간제의 경직된 운영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날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증인 선서와 증언을 재차 거부했다. 이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2일 1차 청문회 때와 마찬가지로 거부했다.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는 이 전 장관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내란특위 위원장이 ‘장관은 왜 국회만 나오면 선서와 증언을 거부하느냐’고 묻자 이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는 자기가 겪는 제한적인 상황, 한정된 기억에 의존해서 진술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이어 “이런 각자의 진술이 국민에게 달리 알려질 경우 국민이 신속하게 진실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진술하고 있고, 모든 것은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 전 장관은 첫 질의자로 나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봉쇄·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받았느냐’ ‘대통령 사전 지시에 따라 소방청장에게 지시했느냐’ 등 여러 질문을 했지만 “증언하지 않겠다”고 반복하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용 의원이 “그럴 거라고 생각했지만 참 처참하다. 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민생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트럼프 정부가 전면적 관세전쟁을 시작한데 따른 충격파가 매우 큰데, 여기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미 경제안보특위를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내수도 살려야 한다. 지난해 ‘비자발적 퇴직자’가 137만 명에 달하고, 내수 침체가 장기화할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민생 추경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정협의체를 본격 가동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어깃장 놓지 말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어제 서울구치소로 찾아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면회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위헌‧위법한 12.3 내란사태를 부정하고,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는 파렴치범”이라면서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도 이렇게 뻔뻔한 내란수괴를, 여당 지도부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가 열였다. 이날 출석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2일 1차 청문회 때와 마찬가지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이상민 전 장관은 첫 질의자로 나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봉쇄·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받았느냐’ ‘대통령 사전 지시에 따라 소방청장에게 지시했느냐’ 등 여러 질문을 했지만 “증언하지 않겠다”고 반복하며 답변을 거부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가 열였다. 이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수십차례 찾아간 점집의 무속인 ‘비단 아씨’ 이선진 씨가 출석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윤석열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위헌‧위법한 12.3 내란사태를 부정하고,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는 파렴치범”이라고 비난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도 이렇게 뻔뻔한 내란수괴를, 여당 지도부란 사람들이 직접 찾아간 것 자체가 ‘국힘은 내란공범’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이 어제 서울구치소로 찾아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면회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 그리고 광기 어린 극우세력의 ‘망국적 준동’이 점입가경”이라고 힐난했다.
4일 오전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주52시간제의 경직된 운영으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악화하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운영에 시간이 부족한데도 법적 제약이 가로막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반도체 업계는 분초를 다투는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연구개발 인력이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서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시간 제도가 필요하다고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다”며 “산업계와 정부와 여야가 힘을 모아서 우리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 속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4일 오전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제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가 열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실용주의 코스프레는 하고 싶고, 민주노총 눈치는 봐야 하니 두루뭉술한 이야기만 늘어놓으며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며 반도체 특별법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의장집무실에서 미국 특별방문단 조경태·정동영·김영호·위성락 의원과 유럽(영국·EU·IPU) 특별방문단 한정애·권칠승·박상혁 의원을 만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과 영국 총리, 상·하원의장,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유럽의회 의장, 국제의회연맹(IPU) 회장 등 각국 주요인사에게 보내는 국회의장 친서를 전달했다. 의장 특사 성격을 갖는 이번 초당적 미국 특별방문단(더불어민주당 정동영·김영호·위성락 의원, 국민의힘 조경태·배준영의원)과 유럽 특별방문단(더불어민주당 한정애·권칠승·박상혁의원, 국민의힘 유상범·김미애의원)은 각각 10일부터 15일, 5일부터 12일 방문국 주요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우원식 의장은 “오늘 전달하는 국회의장 서한에는 한-미, 한-유럽권 국가가 이뤄온 협력의 역사와 더불어, 앞으로 함께 그려갈 안정된 미래가 모두 담겨있다”며 “12·3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이후 대한민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고, 국회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고 있다는 점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미국 특별방문단에 “새 정부에서도 양국 기업의 성장과 지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2월 임시국회에서는 여야가 조기 추경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의장은 오늘 임시국회 개회식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국회를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을 지키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지난 2개월간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위기감 속에 민생과 미래 의제에 대한 논의가 사실상 멈췄다”며 “그 시간을 만회하는 2월 임시국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의 어려움은 숨이 턱에 찰 만큼 한계에 이르렀고 대내외적으로 높은 파고가 닥쳐오고 있다”며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가 종료된 후에 정치, 사회적 상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일정 기간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안으로는 민생의 문제를 전면에 세우고 바깥으로는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이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반도체특별법과 에너지 3법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지원법안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2월 임시국회에선 연금 특위, 기후 특위, 윤리 특위도 반드시 구성해줄 것을 여야에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 재판이 오는 20일 시작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로 지정했다. 형사25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12·3 비상계엄 사태 공범 5명의 재판도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또,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며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한편,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국민의힘이 3일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위헌여부 판단을 위한 권한쟁의 심판 선고를 연기한 것과 관련해 “헌재 스스로 ‘절차적 흠결’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모든 판결과 행태에 대해 국민 모두가 ‘승복’할 수 있도록 헌재 스스로의 ‘결자해지적 결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당초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선고를 2시간 정도 앞둔 시점인 오늘 오전 11시 57분에 갑작스레 ‘선고 연기’와 ‘2월 10일 오후 2시 변론 재개’를 공지했다”고 전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당초 헌재는 단 1차례, 1시간 30분 가량의 ‘졸속 심리’로 권한쟁의심판을 끝내려 했다”면서 “이에 ‘졸속 행태·절차 미비’등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헌재는 선고 기일을 3일 정도 앞두고 ‘느닷없이’ 최상목 대행 측에 서면 자료를 요청한 바도 있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절차 진행이 어찌 이렇게도 서투르고, 졸속적일 수 있나”라며 “헌재의 행태에 대해 그 자체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재판관’도 아닌 헌재 공보관이 ‘최상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