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나 시설을 빌려서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임차 요양원’ 허용을 정부가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돌봄의 공공성과 노인의 주거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 장기요양보험 재정이 적자로 돌아서는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08년 7월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당시 설치 신고만으로도 장기요양기관 급여 지정이 가능해 매년 2000여 개소가 신규로 개설되고, 1000여 개소가 폐업하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난립 및 장기요양서비스의 질 저하의 문제가 이어졌고 노인인구 대비 장기요양보험 수급 인정자 비율도 계속 증가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 악화를 가속화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추이(2009~2022년)’에 따르면, 수급자 증가로 재정수지는 2016년 적자로 전환된 이후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적자를 이어왔으며, 오는 2026년 1345억원에서 2032년에는 2조329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양시설 사업에 진출 중이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민간기업 측에선 이를 반기지만 일각에선 임차를 허용하면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단기간에 확대되고 전국적으로 체인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신속히 진행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 재판에 신경 쓸 시간에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 살리기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건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변호인이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한 것을 두고, 반복적으로 재판 지연 전술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건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겉으로는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면서도 내심,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재판을 지연시킬 의사가 전혀 없다. 성실하게 재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사건은 본 재판과 별도로 사건번호가 부여되고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본 재판을 지연시키지 않으며, 지연시킬 수도 없다”며 “이는 재판 상식 중의 상식이다. 실제, 공선법 항소심 재판은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이후에도 예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가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재판부도 위헌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므로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서 “위헌법률을 걸러내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센터장 박태웅)는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 출범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국민 참여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박태웅 모두의질문Q 대표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 김성환 국회의원(모두의질문Q 대표 질문Q레이터)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질문Q’는 시민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공론화해 이를 풀어나갈 기회의 창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이 처한 절망적인 상황을 국민의 연대로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 길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다. '모두의질문Q'는 일반 국민들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협·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 △유튜브 △SNS(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통수단을 모두 활용한다. 시민 누구나 평소 갖고 있던 문제의식을 질문에 담아 ‘질문Q 게시판’에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으며, 올라온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지는 ‘토론Q 게시판’, 시민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7일 ‘대왕고래 사기극’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 시추 결과 가스 징후가 일부 발견됐지만, 상업적 개발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6월 윤석열의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있다’는 장밋빛 발표가 결국 8개월 만에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진 것”이라면서 “액트지오라는 세금체납 부실 1인 컨설팅 업체의 말만 믿고 이미 40억 원을 컨설팅 비용으로 지급해버렸고, 소중한 국민 혈세 1천억 원은 공중분해 될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능력으로 실패한 국정과제에 대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번 더 시추해보자’는데 심각한 혈세 낭비에 더해, 그렇게 한가한 소리나 할 때인지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이어 “대왕고래 사기극은 단순한 산유국이 되고자 하는 눈물겨운 노력 끝에 이어진 아쉬운 실패가 아니다”라며 “윤석열이라는 국가 최고권력자가 국민을 속이고 혈세를 낭비한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왜 액트지오를 선택했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자원 개발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상훈 의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시추탐사 결과를 사기극이니 뭐니 하는 정치적 공격은 자제하고 정부도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동해 심해 유전구는 총 7개 구가 있고, 대왕고래는 그중 한 군데”라며 “대왕고래 유전구에 대해서는 심층분석을 실행해 7∼8월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면 나머지 6개 심해 유전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대왕고래 심해가스전 시추 개발 사업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계획을 수립했고, (윤 정부가) 시추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시추를 더 해보는 게 필요하다”며 “한 번 시추해봤는데 바로 (석유·가스가) 나온다면 산유국이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자원과 관련한 부분은 숨을 길게 보고 해야지, 당장 한 번 했는데 안된다고 바로 비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산업통상지원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대왕고래의 유망 구조 시추 결과, 가스 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민의힘이 국민연금 모수개혁부터 먼저 할 수도 있다는 입장과 관련해 “조속히 관련 논의를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뭘 하자더니 마지막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새로운 조건을 내세워서 실제로는 무산시키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번 연금개혁은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를 포함해 최근까지도 연금 논의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매우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진짜 다르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국민의힘 정치 양태를 지켜보니 자세는 앞으로 하는데 실제로는 뒷걸음치는 ‘문워크’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론 하자고 하고 뒤로는 실질적으로 발목을 잡는 산(山)당 행태를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이른바 ‘대왕고래’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1차 시추 결과와 관련해 “최고급 사양 GPU(그래픽처리장치) 3000장을 살 수 있는 돈을 ‘대왕사기’ 시추 한번 하는 데에 다 털어놓은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AI 연구를 해야 하는데 GPU가 부족해서 연구
밤 사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또 다시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출근길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집중된다는 예보다. 매서운 한파 속에 연일 많은 눈까지 내리고 있어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한 곳이 많아 출근길에 불편이 우려됐지만 눈의 모습은 새하얀 목련을 닮았다. M이코노미뉴스 렌즈에 국회에 내린 하얀 눈을 담아봤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질문Q’가 7일 출범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모두의 질문 Q’ 출범식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한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이른바 ‘대왕고래’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1차 시추 결과와 관련해 “최고급 사양 GPU(그래픽처리장치) 3000장을 살 수 있는 돈을 ‘대왕사기’ 시추 한번 하는 데에 다 털어놓은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AI 연구를 해야 하는데 GPU가 부족해서 연구를 못 하고 해외를 나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기업들은 기업당 GPU 3만 개, 7만 개씩 갖고 있다는데, 대한민국은 수천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게 연구가 되겠느냐”며 “그런데 사기나 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이른바 ‘대왕고래’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1차 시추 결과와 관련해 “최고급 사양 GPU(그래픽처리장치) 3000장을 살 수 있는 돈을 ‘대왕사기’ 시추 한번 하는 데에 다 털어놓은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AI 연구를 해야 하는데 GPU가 부족해서 연구를 못 하고 해외를 나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의 ‘정년 연장’ 제안에 “이재명 세력이 앞에서는 ‘포용과 통합을 외치지만 뒤에서는 세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년에 도달하면 청년층보다 3배 가까운 보수를 받는 현행 임금체계는 안 바꾸고 정년 연장만 실행하면, 청년층 고용이 타격을 입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겉과 속이 다른 수박, 그것도 미래를 위한 씨앗을 쏙 빼놓은 ‘씨 없는 수박’이 바로 이재명 우클릭의 실체”라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의 ‘정년 연장’ 제안에 “이재명 세력이 앞에서는 ‘포용과 통합을 외치지만 뒤에서는 세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년에 도달하면 청년층보다 3배 가까운 보수를 받는 현행 임금체계는 안 바꾸고 정년 연장만 실행하면, 청년층 고용이 타격을 입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특검법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 선포의 도화선이 됐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라며 “국민의 뜻을 모아 특검법을 추진, 죄지은 자를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시는 선거조작, 여론조작, 비선개입, 국정농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검을 추진해 죄 지은 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모아서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역시 같은 날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 ‘명태균게이트’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신속한 진상규명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계속되는 거짓말은 뻔뻔스러운 윤석열의 민낯이다. 윤석열은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더니 새빨간 거짓말만 하고 있다”며 “국회에 헬기를 띄우고 무장 군인들이 총을 들고 난입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고 국회의 기능을 마비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더불어
밤 사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또 다시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출근길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집중된다는 예보다.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눈 까지 내려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중부 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오전에, 충청권과 경상권에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 밖에 지역은 8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서운 한파 속에 연일 많은 눈까지 내리고 있어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한 곳이 많아 출근길에 불편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월요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 처음으로 출석해 ‘12·3 계엄사태’ 당시 윤 대통령이 자신을 불러 계엄 예산 확보 지시 등이 담긴 ‘쪽지’를 실무자에게 받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상목 대행은 “윤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장관이라고 불렀다. 제 얼굴을 보고 참고하라는 식으로...옆에 누군가가 자료를 줬다. 접힌 상태인 쪽지 형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쪽지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최 대행은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 내용을 이해 못해 말씀드릴 수 없다”며 “계엄이라는 초현실적인 상황이었다. 경황이 없었다”고 했다. 또, 최 대행은 “계엄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당시 외환시장이 열려있어서 정신이 없고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에 첫 출석에서 “쪽지를 준 적도 없고 언론 기사에서 봤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쪽지에는 계엄 관련 정부 예비비 확보, 국회 예산 완전 차단, 국가비상입법기구 예산 마련 등이 담겨 윤 대통령의 ‘경고성 계엄’ 주장을 무력화하는 핵심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