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이 14일 “공직자도 아닌 대통령의 배우자가 정보기관의 수장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이야말로 극히 수상한 행태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2월 3일 내란 실행 직전에 김건희 여사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날인 2일 김건희 씨가 문자를 두 통 보냈고 국정원장은 내란 당일인 3일 답장을 보냈다”고 전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국민이 직접 봐온 것, 최근 명태균 국정농단 사태에서 드러난 사실, 윤석열 정권의 막후권력이자 실질적 통치자로까지 불렸던 김건희가 어떻게 이 어마어마한 ‘내란 획책’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다’면서도 내란 실행 직전의 소통을 두고서도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조태용 원장의 발뺌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반드시 숨겨야 할 내용임을 거꾸로 반증해 줄 뿐”이라면서 “국민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변호인단 측은 황급히 ‘문자를 받은 게 계엄의 개입이라고 왜 단정을 하냐’며 ‘계엄과 관련된 의혹이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4일 “국민의힘의 내수진작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캐물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제안한 35조 원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포기하겠다던 민생회복지원금이 사실상 포함됐다’고 비난한다”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소비부진을 타개하고 내수진작의 마중물이 될 정책대안을 보고 싶다”고 촉구했다. 진 의장은 “정부와 국민의힘은 줄곧 현시점에선 추경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본예산의 조기집행에 주력한 후 1/4분기 경제상황을 봐서 추경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 아니었나”라면서 “민주당이 민생회복 소비쿠폰만 포기하면 즉각 추경을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추경 편성권한은 정부에 있다. 민주당은 내수진작을 위해서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제안했다”며 “수용 여부는 결국 정부에 달려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추경제안에서 소비쿠폰, 소비캐시백, 소비바우처, 지역화폐 등 ‘소비진작 4대 패키지’를 제시했다”며 “국민의힘의 대책은 무엇인가. 민주당의 내수진작 제안들을 무조건 반대하기에 앞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을 말로는 하자고 하는 데 구체적 협의를 해보면 전혀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 살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괴롭힐까, 시쳇말로 망치고자 하는 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내수 불안, 고환율, 트럼프발 무역 전쟁까지 겹치며 경제가 침체되고 체감 물가만 급등하는 이른바 스크루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추경을 안 하고 국민 경제를 나쁘게 만들고 민생경제를 지연시키고 악화시켜서 누구에게 이익이 있는 건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과 관련해 “반대하는 사람, 불편한 사람, 전부 죽여버리려고 했던 거 아닌가. 이게 대체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라면서 “더 기가 막힌 일은 우리가 옛날 교과서에서나 봤던 3선 개헌을 시도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대통령 윤석열의 임기 5년이 너무 짧아서 세 번 연임하시고 그것도 부족해 후계자를 정하자는 그런 메모까지 있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범죄자 자신이야 그럴 수 있다고 치고 일국의 집권당이라는 국민의힘의 태도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연쇄 탄핵 폭거에 눈 감아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본청서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은 결국 단 한 번의 3시간짜리 변론으로 끝나게 된 엉터리 졸속 탄핵이었다는 게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공정성이 남아 있다면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엉터리 졸속 탄핵을 지금이라도 당장 기각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집값 통계 조작, 태양광 사업 비리, 사드 기밀 중국 유출, 북한 GP 폭발 부실 검증 등 문재인 정권의 망국적 범죄비리 적발에 대한 보복과 물타기”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은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잡아내는 감사원장, 중대범죄를 수사·기소하는 중앙지검장과 검사들, 민생범죄를 예방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경찰청장을 탄핵하고 감사원과 검·경의 민생범죄 수사 예산을 싹둑 잘라버렸다”며 “대한민국을 범죄공화국으로 만드는 폭거를 자행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전날(13일) 35조 원 규모 자체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생지원금을 포기한다던 이
헌법재판소가 직권으로 증인 채택한 조성현 수방사 1경비단장은 13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조 단장의 증언이 수사기관 진술과 다르다면서 “여러 목적을 가진 허위 진술로 볼 수밖에 없다”며 그의 진술조서를 증거로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단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일체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안 된다. 저는 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고, 그때 했던 역할을 진술하는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헌재는 조 단장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조 단장은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지시를 받은 사실이 있냐”고 묻자 “그렇다” 답했다. 정 재판관이 “증인의 해석이 들어가 있는 게 아니고 수방사령관의 지시 사항이냐” 묻자 “그렇다”고 했다. 이 사령관이 공포탄을 챙기라고 지시했느냐는 질문에고 “그렇다”며 “기본적으로 실상황엔 공포탄을 지참하지 않으나, 당일엔 공포탄을 휴대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이진우 수방사령관이 그런 말을 했단 사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추가로 한 차례 더 열기로 결정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1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마무리하며 “오는 18일 오후 2시 9차 변론기일을 열어 지금까지 증거조사 하지 않은 증거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지금까지 채택됐지만 증거조사 하지 않은 증거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이제까지 한 주장과 입증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양측에 각각 2시간씩 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재판부는 한 총리에 대해 “(사건과) 관련성이 떨어진다”며 증인 신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전날 ‘한 총리가 비상계엄 선포 원인을 잘 알고 있다’며 그를 재차 증인으로 신청했다. 만일 18일로 변론 절차가 끝나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여부는 이르면 3월 초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헌정수호세력 그리고 내란극복을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들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헌정수호 대연대’라고 하면 좀 이상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힘을 있는 모든 범위 내에서 최대한 모아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국민들께 희망도 드리고 대한민국이 다시 우뚝 서는 그 길에 우리 김 지사님 함께 손잡고 같이 가길 기대한다”며 “다시 한 번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거 정말 우리 민주당이 더 크고 더 넓은 길을 가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전 지사는 “팬덤정치 폐해도 극복해야 한다”며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는 극단과 배제의 논리는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더 다양해져야 된다. 이 대표도 다양성은 정당의 본질이자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다양성을 구현할 수 있는 그런 정당 시스템, 정당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중심의 소통 구조는 반드시 극단화로 가기 마련”이라며 “당원들이 진정한 민주당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했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헌정수호세력 그리고 내란극복을 위해 동의하는 모든 세력들이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합류하는 데 명태균 씨가 영향력을 끼쳤다는 음성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명태균 씨가 ‘원희룡, 인수위 자리 내가 추천...고맙다 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파일은 명태균과 지인 대화 녹음으로 2022년 3월 13일 윤석열 당선 직후, 인수위 첫 인선 발표 당일 녹취 내용으로 안철수 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과 함께 ‘원희룡 기획위원장’ 발표와 관련된 것이다. 녹취록에 따르면 명 씨는 “원래 권성동이 자리(2021년 11월, 당 사무총장 겸 선대위 본부장)가 내가 당과 선대위 양쪽의 역할을 해야 될 사람이 필요한데 저쪽(원희룡)에는 지사 출신이고 국회의원도 하고 대선(당내 경선) 나왔으니까 그만큼 준비를 했을 거 아닌가, 원희룡이를 당의 사무총장이면서 선대위에 중책을 앉혀라”고 했다. 이어 “그래 갖고 내가 그걸 딱 올렸더니 그걸 딱 보더니 권성동이가 ‘내가 할게’ 이러 돼. 그 자리에 들어간 거. 난 놀래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상수 (전 창원)시장님이 나 보고 원 지사 부탁도 여러 번 했고 거기 (안상수가) 당 대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는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위해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대변인은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일본 도쿄 개최와 관련해 “한중일 3국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외교장관회의 개회를 취해 긴밀히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61차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참석을 계기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은 13일 “한달에 한 번이라도 주말에 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속한 고용 유연화와 릎랫폼 발달로 비표준적인 시간에 일하는 노동자가 급증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노동자들은 이전부터 남들 쉬는 휴일에도 평일처럼 일해왔다. 이에 정혜경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주말휴식권 보장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주말에 일해도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 며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있다”면서 “주 4일제보다 먼저 챙겨야 할 워라벨은 최저임금 노동자 주말휴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비스연맹은 지난 2024년 '서비스노동자 주말휴식권 보장과 주말노동 가치 인정을 위한 연구'를 통해 ‘모든 노동자의 주말휴식권 보장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요구)안’을 도출하고, 국회 토론회, 증언대회 등 ‘노동자의 휴일’ 조건과 권한을 새롭게 규율할 수 있는 입법 논의를 꾸준히 진행했다. 이번에 정혜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유급휴일에 일요일을 포함되도록 명시 △월 1회 이상의 토요일과 일요일의 연속된 휴일을 보장하고 △일요일 근로를 휴일근로에 포함시켜 임금을 가산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장 발언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일명 ‘하늘이법’ 입법과 관련해 “신속한 입법보다는 신중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나치게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다 보면 자칫 졸속 입법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행은 “우리 아이돌을 꿈꿨던 8살 김하늘 양의 명복을 빈다. 예쁜 별에서 편안하게 안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충격적인 사건인 만큼 교육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앞다퉈 하늘 입법의 조속한 입법, 신속한 입법을 약속하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졸속으로 입법을 하는 경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교사들이 낙인 효과, 승진 등에서의 불이익을 우려해서 정신 질환을 숨기는 더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신속 입법, 조속 입법만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중한 입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늘이법’이라고 하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과거에도 피해자인 아동의 이름을 따서 법안명을 붙이는 정식 법안명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게 사회적으로 명칭
정청래 국회탄핵소추위원장이 1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앞서 입장을 밝혔다. 정청래 위원장은 “더 이상 발뺌하지 말고 모든 게 내 잘못이고 내 책임이고 내 탓이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 내 부하들은 선처해 달라. 이렇게 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이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선관위 부정선거 음모론’의 미몽에서 깨어나라”고 강조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 통과가 가시화되고 국회 법사위에 상정됐다”며 “정부로 이송될 것이다. 이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실체가 명확한 ‘명태균 부정선거’수사에 협조하라. 국민의힘은 ‘선거부정당, 부정선거당’이라는 국민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김 권한대행은 “명태균 게이트는 윤석열 내란 감행의 비밀을 풀 열쇠”라며 “명 씨는 11월 15일 ‘내가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 고 말했다”며 “명태균 게이트가 곧 국정농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명 씨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함께 여러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다. 대우조선 파업 개입,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 등 이다. 민간인의 국정 개입은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또 “명 씨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때, 유리하게 조작한 여론조사 결과를 윤 부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며 “명 씨는 2022년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2024년 총선 등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 조사특별위원회’가 13일 국회 본청에서 제8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공작을 위해 계엄 당시 계엄군 국회 투입에 대해 증언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공방을 이어간 가운데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임단장을 증인으로 채택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이어갔다. 이어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민주당은 증인 명단에서 김 단장을 뺐다고 지적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회유와 위증교사는 개별 차원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 민주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회유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 역시 “여야가 동시에 신청했던 증인인데 갑자기 빠진 것”이라며 “김 단장 증인 신청은 꼭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부승찬 민주당 의원은 “김 단장이 12월 6일 눈물을 흘리면서 발언했던 내용과 지난 10일 청문회에서 발언한 내용에서 다른 점이 무엇이냐”며 “회유를 했으면 무언가 바뀌는 게 있어야 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야당 간사 한병도 의원은 “처음부터 김 단장만 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