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이 더 추가 확인되면서 총 15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추가 3명의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3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31일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이다. 1차 입국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입국 시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해 나머지 1차 입국 교민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일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한 2차 입국교민도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며, 우선 시행된 유증상자 7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4번째 환자는 40세 중국인 여성으로 12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15번째 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다. 입국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돼 관리 대상자였다가 지난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한편 질본은 현재까지 진행된 8번째, 12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8번째 확진자인 62세 한국인 여성과
정부가 국무총리실 산하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준비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공수처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또 검경수사권 조정 후속 추진단도 함께 추진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정한 사회를 위한 권력기관 개혁 추진계획'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총리 소속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을 설치하겠다. 오는 7월 공수처 출범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공수처는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관에 대해서는 기소권을 갖는다"라며 "공수처의 엄정한 활동으로 고위공직자들은 더 이상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전관 특혜를 비롯한 법조비리도 근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올해 1월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부패인식지수에서 180개국 중 39위를 기록, 10년 만에 30위권에 재진입했다"라며 "그러나 정치 부문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우리 국민이 고위 권력층의 부패와 비리의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주문하시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구체적 작업에도 들어간다. 정 총리는 '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하루 만에 추가로 1명 더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7번째 국내 확진자는 28세 한국 국적의 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26일 기침이 약간 있었다가 28일 감기 기운, 29일부터 37.7℃에 이르는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뚜렷해져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 조사결과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자가격리 후 시행한 검사 결과 30일 저녁 확진돼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국내 확진자가 30일 추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환자 중 한 명은 32세 한국 국적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지난 24일 귀국했다. 해당 환자는 평소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확인돼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또 다른 환자는 56세 한국 국적 남성으로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2차 감염사례다. 이 환자 역시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임 전 실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오전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작정한듯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라며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쫓은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기획을 해서 짜맞추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은 울산지검에서 검찰 스스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했다"라며 "그리고는 청와대를 겨냥한 전혀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른 사건들을 덮어두고 거의 전적으로 이 일에만 몰두하며 별건의 별건 수사로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재부와 경찰청 등을 서슴없이 압수수색하고 20명이 넘는 청와대 직원들을 집요하게 소환했다"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바른미래당을 전격 탈당했다. 안 전 의원은 "기성 정당의 틀과 기성정치 질서의 관성으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며 신당 창당의 뜻도 내비쳤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라며 자신이 유승민 의원과 함께 만든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안 전 의원은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저는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 2년 전 저는 거대정당의 낡은 기득권 정치를 넘어 영호남 화합과 국민 통합으로 정치를 한 발짝 더 미래로 옮겨보자는 신념으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다"라며 "지난 지방선거 때도 제 온몸을 다 바쳐 당을 살리고자 헌신했으나 당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재건의 기반을 만들지 못한 채 내홍과 질곡 속에 갇혔다"라고 했다. 안 전 의원은 "내부 통합도, 혁신도, 국민께 삶의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라며 "소속 의원 개개인의 높은 역량은 기성 정치질서에 묻혀버렸다"라고 했다. 이어 "그 결과는 총선이 77일 남은 이 시점에서, 21대 총선에 나설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자가 20여 명에 불과하다는 참담한 현실로 다가와 있다"라고 했다.
서울대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가 된 조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이에 조 교수는 "결정을 담담히 수용한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서울대학교는 저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강의를 할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학내외의 '소동'과 그에 따르는 부담을 우려했으리라 추측한다"라며 "저는 향후 재판 대응 외, 공직에 있는 동안 미루어두었던 글쓰기를 진행하면서 강의실에 다시 설 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립학교법 58조는 소속 교수가 형사 사건으로 기소되면 학생 수업권을 위해 직위 해제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대는 국립대학법인이지만 교원 징계에 관한 규정에서는 사립학교법을 적용하고 있다. '직위해제'는 기소된 교수에 대하여 총장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는 불이익 처분으로,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교수 신분은 유지되지만 강의를 할 수는 없다. 조 교수는 "저는 검찰 공소장이 기소라는 목적을 위해 관련 사실을 선택적으로 편집하고 법리를 왜곡했음을 비판하면서, 단호하고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해왔다"며 "'직위해제'가 '징계'는
정부가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사실상 고립상태에 있는 우리 국민 700여 명을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시키기로 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 국무총리 주재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한 결과,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우한시에 전세기 4편을 투입해 귀국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한시 및 인근 지역 체류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이 700여 명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우한시에 전세기를 파견하기로 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다만 이 차관은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 측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차관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우한시 및 주변 지역의 항공기 및 대중교통을 차단해 우리 국민들이 자력으로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지 의료기관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
건설현장용 난로제품의 원료를 거짓 표시·광고한 ㈜메타노이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건설현장용 난로의 원료인 무연탄을 '자연산 숯'으로 거짓으로 표시·광고한 메타노이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 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메타노이아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메타노이아는 2017년 9월부터 건설현장용 난로제품인 '화락숯불난로'를 제조해 판매하면서, 제품의 용기 및 팸플릿에 해당 제품의 원료인 무연탄을 ‘자연산 숯’이라고 표시·광고했다. 또 팸플릿을 통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광고했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제품의 원료나 인체무해성에 관련된 표시·광고 내용의 진위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자의 표시·광고 내용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품의 원료 및 인체 무해성은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인데, 메타노이아의 허위·거짓 광고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을 왜곡해 공정한 거래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의 생명·신체의 안전에 밀접한 영향
외교부가 중국 우한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자 28일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전 중국지역에 여행자제(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대만은 제외됐으며,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은 지난 25일 발령한 3단계(철수권고)를 유지했다. 외교부는 "이번 발령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확진환자 및 사망자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강화로 중국 내 이동 제약이 점차 심해지는 추세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경보단계는 1~4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의 경우 체류자는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는 여행 유의가 권고된다.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는 체류자는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는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가,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는 체류자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는 여행 취소나 연기가 권고된다. 마지막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의 경우 체류자는 즉시 대피와 철수를, 여행예정자는 여행 금지 조처가 내려진다. 현재 중국 정부는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회적 사안에 대응해 가동되는 응급대응메커니즘 가운데 최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7일 자유한국당 중심의 보수통합에 반대하며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착잡한 심경을 가눌 길 없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을 관조(觀照)하며 살 나이도 되었건만 아직도 세상사에 집착하며 사는 것은 이루지 못한 미련이 남아서 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5년 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별칭을 내가 붙여 줄 만큼 순수하고 바른 그가 오죽 답답했으면 신당 창당을 결심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라며 "보수우파가 대통합해야 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고,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 홍문종당, 김문수당으로 핵분열하고, 보수우파 시민단체는 20여 개 이상 난립하고 있다. 좌파들만 살판이 났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갈갈이 찢어져 각자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지 못하면 보수우파가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한다고 그렇게 말했다. 결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국내에 네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위기평가회의(질병관리본부)를 거쳐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박 장관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수습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방역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파견 인력 배치와 일일영상회의 개최 및 실시간 상황 공유를 통해 방역조치를 적극 지원한다. 수습본부는 아울러 1차 회의에서 국내 검역역량 강화, 지역사회 의료기관 대응역량 제고를 통해 환자 유입차단,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접촉자 관리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과 국방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의 인력 약 250여 명을 지원받아 검역현장에 28일부터 배치하기로 했다. 또 시군구별 보건소 및 지방의료원 등에 선별 진료소를 지정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의료기관의 대응조치를 적극 홍보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13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한 이 전 판사는 이탄희 전 판사를 영입한 데 이어 두 번째 법관 출신 영입 인사다. 이 전 부장판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법관으로 살아오는 동안 저는 판사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라며 "그런데 이수진이라는 이름 앞에 '물의 야기 판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법관으로 양심을 지키고 진실을 말했다는 이유였다"라고 했다. 이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무분담과 인사평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블랙리스트 판사'가 됐다"라며 "1심 재판을 약화시키고 법원의 구조를 공룡처럼 만들려는 상고법원을 반대했다는 이유, 법원 내 불의한 압력을 물리쳤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이 전 판사는 "법관으로서 제 자존감은 짓밟히고 판사로서 자긍심은 무너져 내렸다"며 "그때 함께해 준 동료들이 없었다면 정말 견디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전 판사는 정치를 시작하는 이유로 '사법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이 전 판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공정한 재판을 위해 수천 장의 서류에 묻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약 18년 동안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세방㈜과 씨제이대한통운 등 8개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조처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의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여기에 가담해 공정거래법을 위반 8개 업체에 법 위반 행위 금지명령과 400억8,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8개 업체는 각각 세방, 유성티엔에스, 씨제이대한통운, 동방, 서강기업, 로덱스, 동진엘엔에스, 대영통운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약 18년 동안 포스코가 발주한 철강제품 운송 용역 수행 사업자 선정에서 담합 행위를 저질렀다. 포스코가 2001년부터 사업자 수행 선정 방식을 수의 계약 방식에서 입찰 방식으로 변경하자 입찰 참여 사업자들 간 경쟁으로 인해 운송 단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세방 등 8개 사업자는 약 18년 동안 총 19건의 철강제품 운송 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 배분, 낙찰 예정자 및 투찰 가격을 합의했다. 또 합의 내용 준수를 감시하기 위해 담합 가담자들은 직원을 상호 교차파견하거나 입찰종료 전 입찰내역을 서로 교환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관련해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라며 "저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관련 지시를 내렸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게 전화해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며 "정 본부장은 현재 시간, 확진자 3명 관련한 상세사항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확산 단계를 보고하며, 검역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