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제산제 ‘알마겔’의 베트남 수출액이 100억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알마겔의 국내 정식 명칭은 ‘알마겔현탁액’이며 베트남 현지 제품명은 ‘유만겔현탁액’이다. 1984년 8월에 국내 정식 허가받은 알마겔은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짜먹는 약으로 40년이 넘는 동안 국민들의 신뢰를 받았다. 주성분인 ‘알마게이트’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인정받은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처음으로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알마겔은 2024년 한 해에 수출액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제산제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은 크게 원료의약품에 기반한 CDMO사업과 완제의약품 수출사업으로 구분된다. 2024년 3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완제의약품 수출의 주력 제품인 유만겔이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추후 수출품목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CPHI Worldwide, CP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맛과 가격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날 국토위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성비가 일반 음식점 대비 어떻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함 사장은 “저도 휴게소 음식을 자주 먹는데 개인적으로 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중 일반 음식점 대비해 음식의 질과 가격이 불만족스럽다는 게 국민들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함 사장은 “그래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음식 페스타도 개최하고 전국의 유명 맛집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가격이 많이 오른 부분에 대해서는 “가격이 오른 이유는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가격 안정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개별 운영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정 업체의 운영권 독점, 휴게소의 수준 문제 등을 한국도로공사 이미지 쇄신 측면에서 한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국제약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Walkon)’과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다리질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걷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국제약이 2022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과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정맥순환장애 증상개선제 ‘센시아’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정맥순환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좋은 습관 중 하나인 ‘걷기’를 장려하고 다리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돕고자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걷기를 통해 스스로의 다리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다리 부종·통증·하지정맥류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으나 경제적 여건상 치료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 ‘워크온’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걸음 수가 누적되어 목표 걸음 수인 10억 보에 도달하면, 동국제약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만6000여명이 참여해, 10억 보를 크게 상회한 약 590억 보를 달성할 정도로 큰 호응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국내 대형 건설사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끊이지 않는 건설현장 사망사고와 정부의 처벌 일변도의 법적 규제가 국내 건설경기를 얼어붙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국토위 국감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CSO).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 등이 출석했다. 출석 예정이었던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 외에 허윤홍 GS건설 사장,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은 증인 변경 신청을 통해 이날 출석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오는 29일 종합감사 때 출석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됐다. DL그룹은 이해욱 회장 대신 여성찬 DL건설 대표가 종합감사 때 자진 출석하기로 변경됐다. ◇ 건설경기 침체에 찬물 끼얹은 안전사고 처벌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부 대상 질의에서 “2021년부터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있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 건설투자 부진이 내수 침체에 근
지난 1년 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에 LH 출신 퇴직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관의 영향력으로 총 8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 갑)이 LH 퇴직자 현황 시스템을 전수조사한 결과, 2024년 10월 이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 91개에서 LH 퇴직자가 483명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가 1년 간 수주한 사업 건수는 355건으로 수주 금액은 8096억원에 달한다. LH는 2009년 출범 이래 지금까지 총 4700명의 퇴직자가 발생했으며, 연평균 퇴직자는 약 270명에 달한다. 지난 1년 간 LH 사업을 수주한 업체들에만 전체 퇴직자의 10%가 재직 중인 셈이다. LH는 2023년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업체들의 퇴직자 재직 현황을 파악하고 입찰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지난 10월 ‘퇴직자 등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에 재직 중인 LH 출신들은 LH가 마련한 ‘전관’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제재를 비껴갔다. LH는 공직자윤리법에 근거해 △퇴직일로부터 3년 이내 △2급 이상 퇴직자 또는 해당 업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집값 띄위기’에 대해 “그 심각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국세청, 경찰 등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가격 띄우기를 목적으로 하는 악의적인 집값 허위 신고는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것은 물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아가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이 같은 집값 허위 거래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전수조사를 해서 의심 가는 부분은 국세청이나 경찰청과 협력해서 수사를 하거나 강력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토부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발생하는 ‘가격 띄우기’ 의심 사례를 점검한 결과 8건의 의심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건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재산상 이득을 목적으로 신고가 수준의 부동산 거래를 거짓으로 신고하고 가격이 더 오를 때 거래를 취소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실태 파악을 위해 2023년 3월부터 올해 8월 거래분에 대해 기획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간 조사 결과 총 425건의 ‘가격 띄우기’ 의심
동아제약은 ‘비타그란 유기농 레몬생강즙’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네덜란드산 유기농 생강과 이탈리아산 유기농 레몬을 7:3 비율로 배합해, 생강의 알싸함과 레몬의 상큼함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두 원료는 씨앗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착즙하는 NFC(Not From Concentrate) 방식을 적용해, 원재료 본연의 풍미와 영양을 최대한 살렸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생강과 레몬을 활용한 따뜻한 음료 섭취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SNS를 중심으로 ‘아침 한 잔 레몬진저샷’ 레시피와 인증샷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개별 스틱형 파우치로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비타그란 유기농 레몬생강즙’을 선보였다. 제품은 따뜻한 물 200ml에 타서 레몬생강차로 즐기거나, 탄산수와 섞어 상큼한 레몬진저에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물, 설탕, 인공첨가물,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은 100% 유기농 착즙 원액으로만 구성됐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제조됐다.
유한양행이 몽골 사막화 방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몽골 바트숨베르(Batsumber) 지역 몽골국립대학교 연습림 관리소에서 산불피해지 복원과 몽골 숲 조성 사업을 위한 런칭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8일 서울에서 몽골 정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현지 NGO ‘빌리언트리스(Billion Trees)’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현지에서 사업을 공식 출범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조민철 유한양행 ESG경영실장을 비롯해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 강호덕 산림청 사막화방지연구사업단장(동국대 바이오시스템대학장), 바트후 몽골 대통령 자문위원, 문흐바트 대통령실 비상임 고문,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볼드바타르 빌리언트리스 NGO 대표, 투아이막 도지사, 바투숨베르솜 군수, 의회 의장, 환경단체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국제적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유한양행은 런칭 세레머니에 앞서 바트바타르 바트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산림 복원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숲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몽골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에 3년 연속 참석해 기술력 홍보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BIX 2025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혁신 신약 개발, 첨단 치료제, 의약품 생산 공정, 임상·비임상 연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활발하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이어 나가고 있다. 부스 내 미팅 공간도 따로 마련해 잠재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한 번에 통과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운영 중임을 입증했다. 또 미국과 유럽에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수주를 따내면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5월 미국에서 열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승인 제형은 아이덴젤트 주사(Vial), 아이덴젤트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앞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CT-P42의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신생혈관(습식)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폐쇄(RVO)에 따른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당뇨병성 망막병증(DR) 등 미국에서 성인 대상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2300만 달러(약 13조 3322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만 지난해 59억 6,800만 달러(약 8조 3,5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EC),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아이덴젤트 허가를
이재명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9.7부동산대책)을 내 놓은지 한 달이 지났다. 서울·수도권에 향후 5년간 총 135만호, 연간 27만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착공 기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 정부의 이번 대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방점을 찍은 것은 바로 속도다. 이런 만큼 이재명 정부는 한 달 사이 후속 조치로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노후 공공임대 주택 재건축 계획을 구체화며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 1기 신도시 후속사업 가속화 추진 정부는 지난 9월 26일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후속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후속사업으로 연내에 주민 제안 정비 계획안에 대한 자문을 시작하고 선도지구와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가 정비구역 주민제안 접수를 공고하면 주민들은 먼저 주민대표단을 구성하고 필요시 예비사업시행자을 선정해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주민과 예비사업시행자는 정비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다음으로 주민들은 지자체에 정비계획안 자문을 신청한다. 지자체는 자문을 통해 정비계획의 정합성을 높이고 정비계획이 입안 가능한 수준이 됐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하며 건설 현장 안전과 품질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E/V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정일 현대건설 구매본부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정 작업과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시공 과정의 안전성이 높아 혁신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의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 현장 적용을 위한 건축물 구조 및 설계, 파일럿 현장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설치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검사필증을 획득한 바 있어, 향후 실증 결과를 토대로 한 성능 개선과 국내 최초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듈러 승강기는 구성부품의 9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균일한 품질이 확보되고
최근 5년간 전국에서 800여건의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73건이 발생했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간 전국에서 867건의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에 집계된 지반침하 발생 건수를 기준으로 잡은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0년 284건, 2021년 142건, 2022년 177건, 2023년 162건, 지난해 102건이 집계돼 발생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173건(20%)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108건, 부산 89건, 서울 85건, 전북 66건, 강원 65건, 경북 52건, 대전 50건, 충북 47건, 인천 28건, 전남 27건, 경남 26건, 충남 16건, 대구 12건, 울산 10건, 제주 7건, 세종 6건 순이었다. 발생 원인별로는 하수관 손상이 394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다짐(되메우기) 불량이 156건으로 뒤를 이었다. 해당 기간 지반 침하 현상에 따른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
롯데건설은 국내외 초고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부산 동구 ‘롯데캐슬 드메르’에 설치된 170m 높이의 스카이브릿지를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한·중·일에서 초고층 건축물 관련 제도와 정책, 안전 등의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이 시공한 ‘롯데캐슬 드메르’를 방문해 스카이브릿지를 견학했다. ‘롯데캐슬 드메르’는 59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2개 타워가 51층에서 연결된 특수한 구조로 설계됐다. 롯데건설은 지상에서 스카이브릿지를 먼저 조립한 후, 양쪽 건물에서 무거운 중량물을 들어올릴 때 사용되는 ‘스트랜드 잭(strand jack)’ 장비를 활용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상승시키는 ‘리프트 업(lift-up)’ 공법으로 인상했다. 이번에 스카이브릿지를 방문한 한 전문가는 “부산의 해양 관문인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위치해 마치 개선문을 연상케 하는 ‘롯데캐슬 드메르’의 건축 형태가 인상적이었다”며 지상 170m 상공에서 스카이브릿지를 조립해 2개 동을 연결한 시공 방법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된 ‘롯데캐슬 드메르’에 국내외 초고층 건축물 전문가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축물에 초
국토교통부는 9월 7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 중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2만3000호의 착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4년말 기준으로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공임대 주택은 수도권에만 8만6000호에 이른다. 10년 후에는 16만9000호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2만3000호를 시작으로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을 적극 추진해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동시에 도심지에 분양주택도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재건축사업은 이미 2024년 사업승인을 받은 하계5·상계마들(SH) 2개 단지에서 시작된다. 내년 초 총 1699호 규모로 착공되며 빠르면 2029년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어 단지별 이주대책 마련 후, 2028년 중계1단지, 2029년 가양7, 2030년 수서·번동2 등 총 2만3000호 규모의 재건축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신규 공공분양 주택 공급은 중계1단지부터 2028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다. 향후 다른 단지에서도 사회적 수요에 따라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공공분양주택을 반영할 계획이다.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주민 이주대책은 재건축 단지 주변의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공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