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 달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위기극복·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과 함께 국민 승리의 새 역사를 써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먼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기로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백만 성남시민의 도구로서, 천만 경기도민의 도구로서 유능함을 인정받았다. 실력으로 실천하며 실적을 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며 “저의 모든 걸 다 바치겠다. 저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선 즉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는 이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회복 긴급조치와 관련해선 “50조 규모 긴급재정명령, 신용대사면 등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만명대를 기록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21만 716명 늘어난 445만 626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955명, 사망자는 139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9,096명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21만 628명, 해외 유입 8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만9557명, 부산 2만6456명, 대구 7789명, 인천 1만5323명, 광주 6465명, 대전 5760명, 울산 3913명, 세종 1163명, 경기 5만1097명, 강원 5451명, 충북 4900명, 충남 6774명, 전북 6063명, 전남 5734명, 경북 7509명, 경남 1만3441명, 제주 323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인 6일 서울 집중유세에 나선 가운데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주말 유세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유세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용산역 광장을 꽉 채웠고,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계단까지 시민들로 빽빽히 들어차면서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도봉구와 성북구, 은평구, 서대문구, 관악구, 용산구를 차례로 돌면서 유세를 진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거리유세에 나선 가운데 지지자들이 이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연두색과 파란색이 섞인 점퍼를 입고 춤을 추며 젊은층의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입대를 앞둔 청년과 전역 장병, 현역병 부모 등이 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규탄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규탄하고 공정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려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스무살이 되어 군대에 입대하게 됐다며 자신을 소개한 청년은 “병역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마땅히 해야 할 신성한 의무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병역의 의무를 기꺼이 질 것을 결심했다”며 “이렇게 병역의 의무를 당당하게 지려는 청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는 고무줄 시력검사 결과와 병역기피 의혹 앞에서 그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병역의 의무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윤석열 후보가 과연 공정을 외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최근 군에서 전역했다는 청년은 “힘든 부분과 외로웠던 적도 있었지만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겁게 군 생활을 이어나갔다”며 “하지만 윤석열 후보가 병역을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신체검사 결과마저 조작했다는 의혹을 접하고 엄청난 박탈감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행태를 보인 윤석열 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투표율이 17.57%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419만7,692명 가운데 776만7,73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11.7%)보다 5.87%p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8.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25.5%) ▲광주( 24.1%) ▲경북(21.0%) 등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야권 단일화에 불안감을 느낀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로 15.1%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국 3,552개 사전투표소에서 오늘에 이어 내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5시부터 6시
올 상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취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상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71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자신감과 취업 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9.3%가 ‘자신 있다’고 답했다. 신입 구직자들은 취업 성공에 자신감을 내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이라 답했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목표 기업과 직무가 분명해서’ 상반기에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0.6%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과 직무에 대한 취업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막연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구직자도 42.2%로 다음으로 많아, 준비된 신입사원의 패기를 갖추고 취업 준비에 나서는 취준생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 외에는 ▲경기 회복과 일자리 증가가 기대되어(19.8%) ▲취업 성공을 위해 눈높이를 낮춰서(18.2%) 상반기 안에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는 응답자 순으로 많았다. 신입
예비역 장병 7만여 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지지선언식을 열고 “위기에 강한 경제대통령 이 후보가 스마트하게 안보위기도 돌파할 역량을 갖춘 국군통수권자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싸울 필요 자체를 줄이는 평화안보 비전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대한민국 국군을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무기와 효율적인 군구조로 무장한 스마트 강군으로 이끌 지도자, 북핵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가지고 있으며 남북대결시대를 종식하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 지도자, 유능하되 교만하지 않고 신중하되 우유부단하지 않으며 과감하되 경솔하지 않은 지도자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종석 민주당 선대위 평화번영위원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지해주시는 7만 예비역 장병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예비역 장병 여러분께도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든든한 안보대통령, 평화대통령이 될 것을 다짐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스마트 자주국방을 실현하여 그 어떤 외세도 한반도를 넘볼 수 없는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우
대선을 엿새 앞둔 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뒤 후보직을 사퇴하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재외국민 투표가 종료된 이후 후보 사퇴를 제한하는 '안철수 법'을 제정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외국민 투표 종료 이후 후보 사퇴를 제한하는 '안철수 법' 제정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미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재외투표소 투표가 완료된 상황인데, 안 후보에게 표를 던진 이들은 유권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동 사표 처리가 되어버린다"며 이같은 취지의 청원을 했다. 그는 "재외투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재외투표 쉽지 않다"며 "대사관과 거리가 먼 곳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버스나 기차는 기본이고 몇백만원 들여 비행기까지 타고 투표장 가시는 분들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투표가 유권자에게 있어서, 우리 민주주의에서 얼마나 큰 가치인지 아니까 그 먼 걸음도 감수하고 내 표를 던지러 기꺼이 나서는 것"이라며 "그런데 유권자들의 이런 진심을 두 후보는 무참히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후보가 어떤 전략으로 단일화를 한 건지는 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노년층의 임플란트 급여 확대 정책보다는 중증환자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3차 TV토론에서 ‘임플란트 지원을 60세부터 시작하고 65세부터는 4개로 늘려야 한다는 정책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질문에 “의료재정도 어려운데 필수적인 것, 중증환자 우선으로 예산과 재정을 쓰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현재 65세 이상부터 적용되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대상을 60세로 낮추고, 65세 이상은 현행 2개 지원에서 4개 지원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윤 후보는 오늘 임플란트 확대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황당하다”고 일갈했다. 공보단은 “윤 후보는 임플란트 4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해 지난달 11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지지선언을 받아냈다”며 “윤 후보는 지지를 구할 때만 번듯한 약속을 하고, 지지받고 나면 자기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느냐”고 비판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오는 3일부터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나 보도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구간에 돌입하는 가운데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 ∼ 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43.1%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에 이어 안 후보는 6.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9%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대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사실상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된 셈이다. 김 후보는 2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어제 이 후보와 함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며 “저는 이 선언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될 거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꽃피울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며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후보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제 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습니다. 저와 이재명후보의 공동선언은 정치대개혁, 민생대개혁,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입니다. 공동선언에는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이고 권한을 축소하는 개헌, 양당 구조를 깨트리고 국회의원의 특권을 줄이는 정치개혁, 진영을 넘어 주요 국가정책을 운영하고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거리유세에 나서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인천광역시의 미래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aT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8일 시 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추진 등 ESG 가치 실천 ▲학교급식 등 로컬푸드 활용한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서울·전북·광주·경기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우리나라 미래세대들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인천지역 530여개 초·중·고교 31만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aT 김춘진 사장은 “저탄소 친환경 식생활은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인 만큼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 음식점 등에서 적극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에선 고용형태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긱잡(gig job)’ 등의 신규 직업 형태까지 등장했다. 실제 MZ세대 사이에서도 한 직장에서만 일하고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전통적 일자리 개념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지역 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과 함께 MZ세대 구직자 1,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명 중 1명 이상인 53.4%가 빠른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정규 프리랜서 근로 형태가 확산되는 경제 현상인 ‘긱 이코노미’ 트렌드에 이미 대해 알고 있었으며, 59.3%는 향후 긱 이코노미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구직자 51.9%는 필요할 때마다 계약직, 임시직 등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초단기 임시직을 일컫는 ‘긱잡(gig job)’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이다’는 응답은 17.5%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0.6%였다. 긱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여러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56.7%)와 △원하는 기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