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하 공공기관 6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채용실태 전수조사에서 20개 기관의 채용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공무정규직 미화직 채용 시 휴대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공고를 추진하여 예비합격자 선발 제도를 임의로 운영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입사 지원자의 허위 이력에 대한 사전 검증을 소홀히 했던 한국연구재단 등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를 지적하며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정감사 이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 등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비리 관련 전수 조사를 진행하여 20개 기관에서 26건의 채용 비리를 적발했다. 총 26건 중 징계는 2건, 주의 5건, 경고 2건, 개선 17건이었다. 과기부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채용실태 전수조사 시 작년 국정감사에서 허 의원이 지적한 ‘허위 이력’에 대한 사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허 의원은 “우리 사회 공정의 지표인 채용 제도는 국민 모두에게 가장 든든한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채용실태 전수조사
경찰이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경기도 광주시 소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참사 사고 목격자인 남인석 씨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공청회'에서 진술을 시작하자 현장이 순식간에 눈물 바다가 됐다. 이태원 지역 상인인 남 씨는 진술에 앞서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며 큰절로 사과했다. 이어 남 씨는 연거푸 울먹거리며 "이태원에 추모의 공간을 만들어 (사망자) 159명의 영원한 등불이 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국조특위 위원들을 겨냥 "니편내편하지 마시고 한 마음이 되셔서 젊은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유가족들과) 같이 상의해 잘 마무리 해달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 259원으로 지난해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 4431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34만 6088원으로 전년 대비 3.1% 하락했으며,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0.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설을 약 2주 앞둔 1월 10일 기준으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작황 양호로 저장물량이 증가한 사과와 배 등 과일류와 산지 출하량이 늘고 있는 배추가 전년 대비 하락 폭이 컸으며, 설 명절을 맞아 공급량이 늘어난 대추, 곶감 등 임산물의 가격도 안정적이다. 반면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유통량이 감소한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계란도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밀가루, 게맛살, 약과, 청주 등 가공식품이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전체 28개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더욱 저렴한 것으로 나타
국민의힘의 유력한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다고 한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자녀 수에 따른 '대출 탕감' 저출산 정책을 밝히면서 반대 의견을 표명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다. 다만 나 전 의원은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설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찾는 구직자를 위해 ‘설날 알바 채용관’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알바몬 설날 알바 채용관은 설 연휴 시즌에 특화된 업직종에 해당하는 인기 설날 아르바이트 공고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해 원하는 일자리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채용관 공고는 설날 특화 업직종으로 선정된 ▲매장관리·판매 ▲택배·배달 ▲백화점·마트 ▲판촉도우미 ▲생산직 등 총 5가지로 구성했다. 공고 분류는 상단 탭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고, 지역별 공고 확인, 성별, 연령 등 개인 정보 입력을 통해 맞춤형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바경험담, 알바면접 족보, 알바 주의사항 등 예비 아르바이트생에게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알바몬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공고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채용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관은 이달 27일까지 운영되며, 알바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알바몬 관계자는 “해마다 설 연휴 시즌은 구인, 구직 수요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알바 성수기”라며 “명절 연휴 기간 인기 단기 알바 공고를 모아 제공하는 채용관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알바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
올 1월 전국에 7,800여가구의 민간 아파트가 일반공급된다. 1월 6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받는 단지는 총 13개 단지, 7,829가구다. 지난해 같은 달 37개 단지, 2만 1,211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63% 적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는 안양, 평택, 부천 등에서 4개 단지, 3,608가구가 분양한다. 광역시에서는 대구의 2개 단지를 비롯해 울산, 인천 등에서 각각 1개 단지가 공급되고 경남 창원, 충북 청주, 전북 군산, 제주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안양 ‘평촌 센텀퍼스트’와 평택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대구 ‘대구 워터폴리스 대광로제비앙’ 등 3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다. 총 가구수로는 평촌 센텀퍼스트가 2,886가구로 가장 크고 이 중 1,22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대구 워터폴리스 대광로제비앙은 각각 1,571가구, 1,078가구로 전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0대 건설사 물량은 총 5개 단지, 4,962가구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공동시공하는 평촌 센텀퍼스트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GS건설, 현대건설이 브랜드 아파트를 분
2023년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 구직자들이 연봉으로 ‘평균 3540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평균3300만원) 대비 7.3%(240만원) 높은 수준으로 대졸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 눈높이가 조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구직자 664명을 대상으로 ‘취업 목표 기업과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신입 구직자들의 희망연봉 수준은 취업 목표 기업별, 전공계열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취업 목표 기업별로는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신입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40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기업 취업이 목표라는 응답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870만원으로 다음으로 높았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평균 3210만원) △중소기업(평균 3000만원) 순으로 희망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계열별로는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77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경상계열(3470만원) △사회과학계열(3460만원) △인문계열(3460만원) 전공자들의 희망연봉이 비슷한 수준으로 다음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69% 떨어졌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 시장에서 주목받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잇단 금리 인상과 함께 거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의 한 축을 담당하던 지식산업센터도 직격탄을 맞았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5일 발표한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1월 서울시 내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건수는 607건으로 2021년 동 기간 1040건 대비 약 41.6% 감소했다. 누적매매거래금액은 5515억 원 규모로 7907억 원 보다 3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지식산업센터의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만 해도 98건의 활발한 거래량을 보였던데 반해 불과 한 달 만인 5월에 75건으로 축소되며 본격적인 하락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7월에는 거래량이 27건으로 폭락했으며, 10월에는 불과 13건 거래에 그쳐 2022년 들어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7월은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한 시기로, 금리가 크게 인상되자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0월에도 빅스텝을 또 한 번 밟으면서 본격적인 빙하기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지식산업센터
농산물 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시 그 차액을 국가가 지급하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도입이 추진된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민 식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쌀, 콩, 주요 채소 등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가 필요한 대상 품목을 농산물최저가격보장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년 확정하고 고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의 기준가격은 평년가격을 기초로 심의를 거쳐 매년 고시해야 하며, 평년가격의 정의와 산정 기준 등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심의위는 대상 품목 선정, 기준가격 산정, 차액의 지급비율을 비롯하여 수급 안정을 위한 수매, 비축, 폐기 시기, 방법, 수량 등의 결정과 적정 재배면적, 생산량 등의 관측 및 추계와 함께 심의위 위원장인 농식품부 차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부의하는 사항을 심의하도록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신 의원은 “농산물은 가격 변동성이 높고 자연재해 위험에 늘 직면해 있는 만큼, 농가가 영농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가 크
지난해 서울 주택(아파트·단독·빌라)의 월세 거래량이 25만건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2022년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0만 919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25만 670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9.2%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량은 2018년 15만 3200건, 2019년 15만 7914건, 2020년 17만 2417건, 2021년 21만 9901건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2022년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량은 9만 5256건으로 나타났고, 빌라 4만 7161건, 단독 10만 8253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주택 월세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2만 1512건에 달했다. 이어 관악구 1만 9971건, 강남구 1만 6992건, 동작구 1만 3933건, 광진구 1만 3122건, 강동구 1만 2455건, 서초구 1만 2432건, 마포구 1만 2330건,
N번방 등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 기간을 기존 90일에서 45일로 단축하는 법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은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하여 생명·신체·재산 등에 피해를 입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90일 이내에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같이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고, 주민등록번호를 활용한 2차, 3차 범죄가 늘어나면서 신속하게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하여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개정안은 피해자가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하여 생명ㆍ신체에 위해를 입었거나 위해의 발생이 긴박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주민등록번호 변경 기간을 기존 90일에서 45일로 줄여 빠르게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2022년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주민등록번호 변경 기간 단축을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을 입법화한 것”이라며 “개정안이 하루속히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대거 해제할 전망이다. 2일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한다. 정부는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 과천·성남(수정·분당)·하남·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다만 상당수 규제해제에도 시장 반응이 냉소하자 '부동산 연착륙'을 위해 서울 규제까지 대거 풀려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과 세금 등 부동산 거래과정에서의 제한이 크게 완화된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해돋이 명소인 수락산 도안사에서 바라본 첫 일출의 모습. 붉은 해가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시민들은 해돋이를 바라보며 새해 소원을 기원하기도 하고, 하나 같이 휴대폰을 꺼내 들어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기도 했다. 한편 계묘년은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로, 검은 토끼는 지혜와 풍요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