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이번 참사와 관련한 긴급대책회의에서 “헝가리 당국이 해난구조대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데, 야간인데다 기상이 나빠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이미 조치들을 취하고 있을 테지만,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구조 인원이나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와 협의해서 구조 전문가와 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달라”며 “또한 우리 해군, 소방청, 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가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드리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또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란다”며 “생존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도 소홀함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빌려 탄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해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참사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실종자 구조를 위한 정부의 총력 지원을 주문했다. 30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둔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벌일 것을 긴급 지시했고, 강경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대책본부를 즉시 구성,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했다”며 “ 주헝가리 대사관도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급파해 관계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해당 여행사와 협력해 사고자 가족돠고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나흘 연속 내린 비로 물살이 빨라 실종자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생명보다 중한 것은 없다. 지금 이 순간 실종자 구조작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정부는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실종자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이하 특수근로자) 10명 중 9명이 산재보험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특수근로자 산재보험 가입률은 2014년 9.7%, 2015년 9.3%, 2016년 11.5%, 2017년 12.4%, 2018년 13.1% 등 연평균 11.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골프장 캐디가 4.2%로 가장 낮은 가입률을 보였고, 학습지 교사 14.2%, 신용카드 모집인 16.7%, 대출 모집인 19.5%, 택배기사 34.5%, 대리운전 기사 37.5%, 믹스트럭 운전자 47.4% 등 순이었다. 사고위험이 높은 퀵서비스 기사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62.2%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2016년 산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입대상을 6개 직종에서 9개 확대했다. 그러나 가입 여부를 근로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많은 특수근로자가 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실정이다. 일반 근로자의 산재보험료는 사용자가 100% 부담하지만, 특수근로자는 근로자와 사용자가 각각 50%씩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재보험 적용대상 특수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이 ‘과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게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성인남녀 676명(아르바이트 422명, 직장인 254명)을 대상으로 과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6%가 “현재 과로 중”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직장인의 경우 “현재 과로 중”이라는 응답이 74.4%로 나타나 평균을 10%p가량 웃돌았다. 아르바이트생은 58.8%가 “과로 중”이라고 답했다. 과로로 인한 피로도에 대한 조사에서도 “피로 정도가 높다”는 응답이 전체의 92.4%였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과로의 원인(복수응답)으로 ‘인력 부족(51.9%)’과 ‘장시간 일하는 것을 성실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인식(37.5%)’을 꼽았다. 다음으로 ‘야근과 주말근무가 당연한 회사/사업장 분위기(20.4%)’, ‘과하게 경쟁하는 사회 분위기(16.2%)’, ‘업계 특성상 교대근무를 해야 해서-생활 패턴이 깨져서(15.6%)’ 등도 과로의 원인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31.4%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우리나라 성인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3.7%는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전시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과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과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석했다. 토론회에선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인력 양성, 법적 과제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3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스크린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상영점유율이 절반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대해 관객이 집중되는 개봉 첫 주말 프라임타임(13~23시)에 스크린 상한제 40%를 적용했을 때 80%에 달하는 어벤져스의 상영점유율이 40%로 줄고, 하루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84.9%였던 상영점유율이 39.6%로, 45.3%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대기업 극장 A(8개 상영관)의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 첫날(4월24일 수요일)과 주말(4월27일 토요일)의 상영 현황을 토대로 프라임타임 및 일일 전체를 대상으로 스크린 상한제 적용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프라임 타임 총 25회 상영 중 20회 상영됐던 것이 스크린 상한제 40%를 적용하자 10회로 줄어 프라임타임에 상영 시간을 다른 영화로 분배할 수 있었다. 하루 전체를 봤을 때 총 53회 상영 중 45회 상영됐던 것이 21회로 감소, 다른 영화에 총 24회의
최근 5년간 여성 고용 비율은 소폭 증가해 직원 100명 중 24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고용률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2014~2018년간 대상 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은 0.8%p(23.0%→2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성 고용률은 2017년 기준 56.9%로, 여전히 OECD 평균(63.7%)보다 낮았다. 또한 남성 고용률은 0.8%p(77.0%→76.2%) 감소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2018년 600대 상장기업 전체 직원은 118만7,000명으로, 그중 남성 비율은 76.2%(90만4,000명), 여성 비율은 23.8%(28만3,000명)였다. 최근 5개년간 600대 기업의 여성 직원 수는 2만명 증가했고, 고용 비율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여성 고용 비율이 증가한 업종은 같은 기간 12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교육 서비스업(3.4%p)이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2.7%p), 건설업(2.1%p)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2%p)과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수많은 금융상품 중에서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보험’이다. 몸이 아파 입원하거나 통원하는 경우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일정 수준의 자기 부담금을 제외한 병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고, 암과 같은 큰 질병이나 각종 사고를 당했을 때도 각종 질병보험이나 상해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아 치료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운전을 하는 경우라면 자동차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이처럼 보험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만큼 이를 악용한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린다. (해당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실손보험 있어요?” …허위·과장 진료 권유해 보험사기 유도 병원을 이용할 경우 경험할 수 있는 보험사기 유형은 허위 진단서나 진료 사실과 다른 입·퇴원 확인서를 발급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지급받도록 하는 것이다. 병원 측은 내원한 환자에게 실손의료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후 보험금으로 의료비용을 해결해주겠다며 허위 진단서를 발급하면서 미용시술 등을 권유하거나 불필요한 처방을 내려 병원의 수익을 올린 다. 일부 병원은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환자에게 실손의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지금껏 우리는 ‘수출’을 통해 경제 규모를 키우며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한 대한민국의 수출에서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는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 정책을 추진해 2004년 칠레와의 FTA를 시작으로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국, EU 등 세계 주요 선진 경제권을 포함한 52개국과 15건의 FTA를 체결했다. ‘FTA 지각생’에서 ‘FTA 우등생’이 된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의 체감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FTA 15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대표되는 관(官) 주도의 강력한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은 ‘나라를 잘 살게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됐던 1962년 24억 달러에 불과했던 GDP는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끝났던 1981년 724억원으로 무려 30배 이상 치솟았으며, 연평균 9.4%라는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인앤아웃 버거’가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인앤아웃 버거’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바비레드 강남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더블더블 버거 ▲치즈 버거 ▲햄버거 3종 총 250인분을 판매하고 있다. 각 메뉴는 애니멀 스타일과 프로틴 스타일로 변경 주문이 가능하고,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종료된다. ‘인앤아웃 버거’가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햄버거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졌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10시경에는 이미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건물 하나를 둘러싼 인간 띠를 형성했다. ‘인앤아웃 버거’를 먹기 위해 새벽 5시에 집을 나서 8번째로 햄버거를 먹은 피터 조 씨(30)는 “미국에서 생활할 때 즐겨 먹던 것인데, 한국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기에 일찍 이곳을 찾았다”며 “미국에서 먹었을 때랑 맛이 비슷하다. 오래간만에 먹어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인앤아웃 버거’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이미 수백명이 줄을 서 있다는 소식을 들은 한 중년 부부는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8시 국회 정상화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앞 한 호프집에서 만났다. 이날 자리는 오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이 원내대표를 만났을 때 제안해 이뤄졌다. 이 원내대표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주선했고, 쉽지 않은 자리였을 텐데, 우리 누님,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흔쾌히 와주셔서 기쁘다”며 “오늘 제가 맥주값을 내는 날인데, 정말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국민들께서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보시는 만큼, 아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고, 국회 정상화의 해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면서 “결국 민생으로부터 우리 정치는 제자리를 찾고, 출발해야 하는 만큼 급한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언제부터인가 한 번쯤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우리 선배님들과는 조금 다르게, 새로운 정치 문화와 정치 예법으로 멋진 정치를 선보였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마침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부터 하나하나 정성껏 임해보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건강을 지키는 일을 포기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대인들은 짬을 내서 운동을 하거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방법을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건강보조식품 섭취와 관련해서 최근에는 장 건강이 몸 전체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 먹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윤복근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지도교수는 “현대인들은 쫓기는 생활 속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 고탄수화물, 고지방, 화학 식품첨가제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자주 섭취하기 때문에 장 건강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꾸준하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우리 장내에는 유익균과 중간균, 유해균 등 세 가지 종류의 균이 있는데, 이 중간균이 유익균으로 가서 결과적으로 장내에 85%의 유익균과 15%의 유해균이 균형을
국내 주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좌석 시트 교체 주기가 평균 10여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관 개관 이후 20년 만에 시트를 교체한 곳도 있었다.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요금 인상에만 급급한 채 이용객들을 위한 위생관리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A 브랜드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영화관 환경관리 시행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26개 지점 중 11곳이 개관 이후 단 한 번도 시트 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중 명동 소재의 지점은 2010년 개관 이후 10년 동안 시트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트 교체가 이뤄진 15곳의 평균 교체 주기는 약 10년이었다. 이들 지점 중 5곳은 김 의원이 지난해 10월 ‘영화관 시트 교체 현황’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그 직후 시트를 교체했고, 서울 광진구에 소재한 한 지점은 1998년 개관 이후 20년 만에 시트를 교체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들은 지점별로 위생관리를 위한 이른바 ‘특수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2017년까지 연 2회만 실시하던
최근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설비투자 갭률도 마이너스 폭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 주력 제조업 중 설비투자가 상승 국면에 있는 산업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산업별 설비투자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면 국내 고용 및 성장세 회복력이 약화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본 축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성장 잠재력이 낮아지는 만큼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과감한 정책 추진과 규제 개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경연에 따르면 설비투자지수 증가율은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대되면서 2019년 1분기 현재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 설비투자가 장기적인 균형 수준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나타내는 설비투자 갭률도 올해 1분기 현재 마이너스 폭이 크게 확대됐다. 관련해서 설비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제조업 경기는 부진하다. 제조업의 생산 및 출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재고는 확대되는 등 설비투자 여건 악화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설비투자전망 BSI(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p 이하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설비투자조정압력의 마이너스 전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는 거시적으로 저성장·저물가의 구조적 고착화가 진행됨에 따라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두 번의 경제위기(위환 위기, 금융위기)를 거치며 과거 7.7%에서 현재 2.7% 수준ᄁᆞ지 가파르게 하락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향후 4년(2019~2022년)간의 평균 잠재성장률은 현재 수준보다도 0.2%p 하락한 2.5%, 2030년대에 이르러서는 1%대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이는 최근 고도 성장기가 일단락되고 본격적인 저성장이 고착화돼 가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잠재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이 공급부문의 생산성 저하라고 지목했다. 역사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온 원동력은 수요측면보다 공급측면의 생산성 증대였고,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공급부문 충격이 축소되면서 잠재성장률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공급부문의 생산성 저하가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요한 원인으로 볼 수 있으며 생산성의 하락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