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제7회 미르얌 헬린국제 콩쿠르(Mirjam Helin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에서 한국인 김범진(Beomjin Kim, 테너)이 1등 상을 수상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소프라노 서선영(Seo Sunyoung)은 여자부분 3위에 올랐다.
젊은 성악가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1981년 Mirjam Helin 교수가 기금을 만들어 1984년도부터 5년마다 개최하여 2014년 현재 3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이 대회는 1987년도 국제콩쿨 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s)에 가입하는 등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해 오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32세, 여자 30세 미만의 젊은 성악가 46명이 참가했고 최종 결선에 남자 4명, 여자 4명 총 8명이 진출했다.
입상자들은 15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핀란드 템페레시에서 별도로 입상자 콘서트를 개최되며 남.여 1등상 수상자에게 각각 30,000유로( 4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 2004년도와 2009년 김우경과 심기환이 각각 1등상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