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7번째 맞는 을지연습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된다. 이번 연습은 시· 군· 구(일반구 포함)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단체 및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천여 개 기관, 총 48만여 명이 참여해 국가 비상사태 시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범국가 차원의 비상대비 훈련이다.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장과 시· 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 주재로 2014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금년도 을지연습은 최근 안보상황, 대형 재난사고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보위협 및 재난 위험을 동시대비 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과 세종청사 이전기관의 전시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북한 장사정포, 미사일,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수도권 지역 대피훈련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준비보고 회의와 관련하여 정홍원 국무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무인항공기 침투, NLL 기습포격 등 긴장 조성과 국지도발이 지속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총력전 수행 및 재난대비 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해 줄 것을 주문하고‘연습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국민이 함께 하는 을지연습이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