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1,328건으로 전월(71,607건) 대비 0.4%(279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물품’ 관련 상담이 36,583건(51.3%)으로 가장 많고, ‘서비스’ 관련 상담이 30,293건(42.5%), ‘물품관련서비스’ 상담이 4,452건(6.2%)을 차지했다.

 ‘물품’ 관련 상담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여름철 가전제품(‘에어컨’(100.3%)·‘제습기’(116.9%)·‘선풍기’(141.5%)·‘냉장고’(19.2%) 등)과 ‘우유’(90.9%)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 또 ‘물품관련서비스’ 상담은 전월 대비 소폭(1.0%) 증가했고 ‘서비스’ 관련 상담은 소폭(-1.0%) 감소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여름철 가전제품(에어컨·냉장고·제습기·선풍기 등) 관련 상담은 5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데 ‘에어컨’(683건)은 냉방불량·가스누출·소음, 설치비 과다청구 등 설치 관련 불만이 많았고 ‘냉장고’(522건)는 하자(냉장·냉동 불량, 전면 강화유리 파손 등)로 인한 수리 시 수리비를 과다청구하거나 수리가 불가하다고 통보하는 등 품질·A/S불만족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제습기’(128건)는 인터넷 쇼핑몰 또는 TV홈쇼핑 등을 통해 구입(렌트)한 제품의 계약취소 관련 상담(당초 설명과 다른 성능·이미지, 박스개봉을 이유로 반품거절 등)이 많았다.

또 ‘우유’ 관련 상담(376건)은 정기 배달계약 취소 관련 상담이 다발하여 전월(197건) 대비 90.9%(179건), 전년 동월(192건) 대비 95.8%(184건)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무실·길거리 등에서 판촉행사를 통해 배달우유를 판매하는 ‘㈜제주유업’(제주마트) 관련 상담(153건)이 전체 상담의 40.7%를 차지했다. 일방적으로 계약을 불이행하고 환급을 지연하여 전월(17건) 대비 급증(800.0%)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과 스마트폰’(3,014건), ‘이동전화서비스’(2,56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426건), ‘상조회’(1,310건) 등의 순이었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에어컨’(100.3%), ‘우유’(90.9%), ‘콘도회원권’(44.8%)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소비자상담 신청은 ‘서울특별시’(207.5건), ‘대전광역시’(152.1건), ‘울산광역시’(149.4건) 순으로 많았다. 서울특별시 등 수도권은 ‘(주)제주유업’(제주마트) 관련 피해가 다발하여 ‘우유’ 관련 상담(285건)이 전월(136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대전광역시 등 충청권은 ‘상조회’ 관련 상담이 다발했다.

올해 6월 상담 중 59,964건(84.1%)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다. 또 사업자와의 분쟁이 자율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담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8,435건, 11.8%)와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2,913건, 4.1%)을 통해 해결했다.

올해 6월에 접수된 상담 건에 대해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및 한국소비자원의 피해처리(피해구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상받은 금액은 약 12억 3천만원(’14. 7. 17. 기준)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