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휴전선을 지키는 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뒤 탈영한 임모 병장이 현재 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2일 오후 3시께 군과 대치 중에 있으며 대치 전인 오후 2시23분께 교전이 발생해 임 병장을 추격하던 장교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총격전은 임 병장이 추적하는 군을 향해 먼저 발사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군은 임 병장 주변을 모두 포위한 상태이며 현장에서는 임 병장의 부모가 군의 협조를 받아 투항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병장이 대치하고 있는 곳은 탈영부대에서 북쪽으로 10㎞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임 병장이 실제 월북을 시도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의 민간인 출입은 모두 차단된 상태이며 대치 현장과 가까운 명파리 일대 주민들은 긴급 대피 조치를 취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