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탈영자의 도주로 차단에 나섰다.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K-2 총기와 실탄 등을 소지하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동료병사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연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발령할 수 있다.
평소 '셋'을 유지하다 북한군의 침투가 예상되면 '둘'로 올라가고,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한편, 경찰은 사고가 난 고성 지역을 비롯해 속초, 양구, 인제 등 전방지역 주요 길목의 검문소와 도주로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배치, 군과 협조해 목검문을 강화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