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구조팀은 8일 밤 4층과 5층을 집중 수색하여 희생자 4명을 수습했다. 지금까지 희생자 수는 273명이다.
희생자는 4층 선수 중앙격실에서 2명, 1차 수색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던 5층 선수격실에서 2명이 수습됐다. 소조기로서 작업환경이 양호했던 8일 밤 6시 40분경부터 약 5시간 넘게 수색에 투입된 잠수요원은 61명이다.
합동구조팀은 수색구역을 64개 격실에서 111개 격실로 확대하고 1차 수색을 마친 격실과 공용구역 등을 중심으로 정밀하게 확인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투입된 민간잠수사가 4층 선미 좌측 다인실을 수색하고 있으나, 쇠지렛대 등 장비를 이용하여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9일 사고해역에서는 합동구조팀 128명을 투입하여 4층 선수 중앙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에 대해 수색하게 된다. 또 잠수요원에게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입수 전・후 혈압과 맥박을 확인하는 등 몸 상태를 점검하여 입수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
1회 잠수작업 후 12시간 이상의 휴식을 보장하고 2인 1조로 입수하는 등 잠수요원의 건강유지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9일 합동구조팀은 방제선박 18척을 동원하여 해상방제를 실시하고, 해안가 기름 제거 작업과 양식장 순찰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