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민생 현장의 비명소리를 외면한 ‘현실 도피적 자화자찬’이자, ‘이재명 정부’라는 모래성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연설이었다”고 평가 절하했고,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회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진보당은 ‘국민주권지방정부’ 선언과 관련해 “선거제도 개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 원내대표는 코스피 5천 시대를 운운하며 장밋빛 환상을 늘어놓았지만, 정작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물 경제는 처참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사실은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고환율·고물가의 파고 속에서 연간 폐업자 100만 명 시대가 현실이 됐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하루는 버티는 것 자체가 생존이 됐다”면서 “민주당은 ‘민생쿠폰·지역화폐’만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 실정을 뻔뻔하게 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가 연설을 마무리하며 ‘포용과 신뢰의 국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오직 민생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그 길을 함께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 정치를 갈등과 균열, 분노와 불신의 늪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누구였는지,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국회기자회견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적극 찬성한다”면서 “한 원내대표의 지적처럼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의 근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란 수괴 전두환을 찬양하고 5·18을 모독하는 세력이 여전히 공당의 지도부로 행세하고, 정치에 등장하는 현실을 끝내야 한다”며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속한 국민투표법 개정과 원포인트 개헌을 위한 원내 제 정당 원내대표 회동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늘 연설에서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라는 대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이 원칙을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공소청·중수청 설치법이 될 수 있도록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한 원내대표가 지방선거를 ‘국민주권지방정부를 완성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국회 정개특위 가동을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6·3 지방선거를 대전환의 분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한 원내대표의 진단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개특위 논의를 실질적인 개혁으로 이끌 책임이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비례성과 대표성, 그리고 다양성이 실제로 작동하는 선거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권자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거대 양당의 독점을 고착화해 온 기초의회 2인 선거구를 폐지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당을 향서는 “광장에서 확인된 민주주의의 열망을 제도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2인 선거구 폐지와 비례대표 봉쇄규정 삭제 등 실질적인 선거제도 개혁의 책임을 다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