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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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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카카오모빌리티, 유럽의회에 모빌리티 미래기술 비전 소개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방문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기술 비전 청취, 자율주행 차량 시승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판교 사옥을 찾은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European Parliament TRAN Committee)를 대상으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는 유럽연합(EU) 내 교통 및 관광 분야의 정책과 입법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 위원회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옌스 기에세케(Jens Gieseke) 대표단장을 포함한 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아녜스카 발터 드롭(Agnieszka Walter-Drop) 유럽의회 응집·농업·사회 정책국장 등 주요 인사 19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위원회를 대상으로 자사가 구축해 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MaaS)과 기술 전략을 소개하며, 사람·사물·서비스 등 이동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동 효율과 서비스 정밀도를 높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사업 수행과 다양한 로봇 서비스 연계 사례를 통해 기술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위원회는 유럽연합이 직면한 교통 관련 과제 해결과 관련해 심도 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양측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물론 상용화에 속도를 높여야 하는 한국과 유럽의 현실에 공감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중이 주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 속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집중은 물론, 각 분야의 선도기업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일종의 ‘국가대표’처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에 맞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그동안 쌓아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적극적인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민관이 함께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의 자율주행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에는 약 30분간 자율주행 차량 시승이 진행됐다. 위원회 일부가 직접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판교 일대를 주행하며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안정성과 관제 시스템, 도심 주행 환경 대응 능력 등을 확인했다.


옌스 기에세케 대표단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높은 기술 수준과 통합 모빌리티 비전은 유럽의 지속 가능한 교통정책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한국의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실제로 운행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유럽 교통정책의 핵심 역할을 하는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가 국내 토종 플랫폼인 당사의 기술 및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주요 교통·모빌리티 관련 기관들의 잇따른 방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디지털청 등에 이어, 올해에도 벨기에 교통부와 일본 택시단체 ‘X Taxi(크로스택시)’ 등이 직접 사옥을 찾아 자율주행과 로봇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미래 기술을 살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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