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국내에서 올해 세번째 가격 인상에 나 이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으로 몰리고 있다.
2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오는 10일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알려졌다. 주얼리 제품의 가격은 2~5%로 올린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백화점 및 면세점 등 까르띠에 매장에는 인상 전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세통을 이루고 있다. '명품 재테크'가 큰 인기를 끌며 인상 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으며, 사용 후 중고로 팔더라도 새상품과 가격이 비슷해 많은 많은 여성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과 함께 지난 5∼6월에 이어 명품 가격이 줄인상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저들은 "까르띠에 가격 또 오름이", "와~꾸O 샤O은 할인전 하는데", "명품들 가격이 명품이네 너무 비싸"
등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와 부담스럽다는 글이 줄을이었다.
이번 인상 대상 주얼리 제품으로는 까르띠에의 인기 컬렉션 'LOVE(러브)'와 '저스트 앵 끌루'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르띠에는 올해 들어 지난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조정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세 번째 인상이다.
한편, 까르띠에와 반클리프앤아펠, 바쉐론 콘스탄틴, IWC 등을 보유한 리치몬트그룹의 한국법인인 리치몬트코리아의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매출은 1조7천952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 1조5천13억원 대비 19.6% 늘었다.
영업이익도 1천302억원으로, 직전년도(1천61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