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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의선 현대차 회장, 워싱턴 '관세협상' 구원투수로 출격

美조지아주 210억달러 투자...'친근 협상' 위해 정회장 합류
정부 요청에 김동관·이재용 출국 뒤 정의선 회장 미국 급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돕고자 미국으로 출격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협상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자동차 관세 인하를 비롯해 우리 정부의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급파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재계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한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등을 위해 그제 워싱턴으로 갔고, 어제는 이재용 회장이 출국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에는 미국에 가지않는 듯 했다.

 

그러나 한미 통상 당국간 협상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미국행을 결정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정 회장이 합류하면서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글로벌 완성차 3위 업체인 현대차그룹의 정 회장 합류로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한다.

 

미국은 현대차·기아의 최대 시장이며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서 170만대를 판매하며 현지 4위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 회장에게 호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현재 25% 수준인 자동차 관세가 유지된다면 피해가 불가피하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 관세 영향으로 수익이 약 1조 6000억 원 감소했다. 최근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현대차·기아에게 관세 협상은 그 어느 기업보다 중요한 사안이다.

 

정 회장은 지난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찬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정부가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속받은 직접투자액 '1천억달러+α'에서도 현대차그룹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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