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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집 안에 가득 쌓아논 폐기물 일시에 정리해 일상생활로 전환시켜

- 수원시 영통구 영통3동, 저장강박세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청소봉사 진행
- 영통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선교회 봉사단 등 민간단체들과 공동 추진
- 수년간 축적된 물품으로 실내 이동도 불가능, 8시간 노력끝에 말끔히 청소

수원시 영통구 영통3동(동장 이강여)은 "지난 12일, 주말을 이용해 '저장강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봉사활동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저장 강박증'은 물건을 과도하게 모으고 버리지 못하는 강박장애의 일종인데,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을 저장하는가하면 버리는 것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껴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이번 봉사에는 영통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선교회 봉사단 '명선나눔회', 연세대학교 건축봉사동아리 '세움', (사)함께웃는세상, 영통3동 직원 등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전문 청소업체 없이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집 안의 물품 분류, 폐기물 정리, 바닥 청소 및 정돈 작업까지 직접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8시간 넘게 이어진 대규모 작업 끝에 해당가구를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변화시켰다.

 

해당 가구는 수년간 쌓아논 물품으로 인해 실내 이동이 불가능한 정도였으며, 위생 문제로 인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태였다.

 

영통3동은 단순 정리에 그치지 않고, 이후 사례관리 및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자립과 생활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여 영통3동장은 “단순히 치우는 것이 아니라, 삶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추진했다”며“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3동은 이와 같은 사례를 중심으로 위기가구 발굴과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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