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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한국 최초 여성 운동가 '나혜석' 기리는 행사 열려

- ‘제14회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 3일간 진행
-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행궁동에 있는 나혜석 생가터와 행궁동 일대에서
-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는 행궁동 주민들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

나약한 여성이지만 당당하게 일제강점기에 맞서 예술과 자유, 인간 존엄을 외치며 한국인 여성 최초로 사회운동을 펼쳤던 여성 예술가 나혜석(1896~1948).

 

그런 나혜석은 화가이자 작가이며 시인조각가에서부터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 등 그에게 붙는 수식어가 그렇게 많다.

 

 

이처럼 우리나라 여성으로서 많은 업적을 쌓은 나혜석의 고향은 일제당시 조선 인천부 수원군 수원면 신풍리인데 지금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서 태어난 수원이 배출한 인물이다.

 

그런 나혜석의 정신을 기리는 ‘제14회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가 오늘(20)부터 22일까지 3일간 행궁동에 있는 나혜석 생가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나혜석의 글에서 발췌한 문장인 "완전한 봄이 찾아왔습니다그려".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는 다른 행사와 달리 오로지 행궁동 주민들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마을예술제다.

 

행궁동 주민들이 주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14회를 맞고 있다.

 

이번 축제는 남녀불평등한 시대 낡은 관습 앞에서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낸 나혜석의 정신에 주목한다. 그녀의 생애와 예술을 조명하고,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소수자와 여성의 현실을 예술로 연결한 것.

 

‘제14회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는 ▲특별전시 ▲작가와의 대화 ▲나혜석 골든벨 ▲골목길투어 ▲거리예술놀이터 ▲아카이빙 전시 및 연계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개막행사로 21일 행궁동복지센터 앞에서 치뤄지는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지역 예술가 공연과 나혜석 글 낭독 등 주민참여형 축제로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행궁동 주민이기도 한 황현노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나혜석의 정신을 오늘의 우리 사회와 연결하고자 한다”며 “이 축제를 통해 예술과 문화로 이웃을 연결하고, 관광지의 소비공간이 아닌 보편의 가치가 숨 쉬는 공동체의 공간으로서 행궁동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4회 나혜석생가터 문화예술제는 예술, 시민, 지역이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사전 신청은 현장에서 일부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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