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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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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말 맞아 총력전…대선 후보들, 내일 피날레 유세 사활

이재명, 계엄 해제 이끈 국회의사당 바라보며 유세 진행
김문수, 서울까지 북상하는 ‘종단 유세’로 서울 시청광장
이준석, 대구서 '보수 적자’ 부각...권영국, 보신각서 마무리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를 향한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2일)이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험지인 영남권을 돌며 공략에 집중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대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대선 투표일 하루 전인 오는 2일 이재명·김문수·권영국 대선 후보들은 서울 도심을 마지막 피날레 유세 장소로 정했고, 이준석 후보는 ‘보수의 성지’인 대구를 찾는다.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공원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를 이끈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시민들이 모여 응원봉을 들었던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서울시청 광장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던 장소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제주 유세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 서울까지 북상하는 ‘종단 유세’로 전국적인 지지세 확산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다른 주요 후보들과 달리 대구를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했다. 이 후보는 ‘보수의 적자’라는 정치적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대구를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영국 후보는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피날레 유세에 나선다. 권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아침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오후 광화문을 거쳐 밤 보신각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1일 자신의 고향인 안동을 찾아 “안동의 물과 쌀, 풀을 먹고 자랐다”며 “부모님과 조부, 증·고조부, 선대 다 여기 묻혀있고 저도 안동에 묻힐 것으로, 안동은 제 출발점이고 종착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수원 유세에서 “계엄, 많은 어려움을 우리나라에 끼쳤다. 탄핵에 대해서도 그동안 많은 갈등이 있었다”며 “여기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그었다.

 

이준석 후보는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을 찾아 “우리 아이들에게 나와 있는 대통령 후보 중 누구를 롤모델로 삼으라고 말씀하실지 고민해보셨으면 좋겠다”며 “기호 4번 이준석으로 대동단결해 과거의 폭군 윤석열을 막아내고, 독재자가 되려고 하는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영국 후보는 이날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성평등 집중 유세’를 열고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광장이, 여성 청년들이 열어낸 조기 대선”이라며 “그런데 나머지 여섯 명 대선 후보 중 그 누구도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지 않았다”며 차별화로 표심을 공략했다.

 

한편,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는 이날 후보직 사퇴 및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황 후보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마지막 힘을 총집결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 김 후보가 하는 일을 지지하겠다"며 "사퇴하고 김 후보를 도와서 반드시 정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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