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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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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5·18 정신 계승’ 강조 …김문수는 5·18 기념식 불참

이주호 “오월의 정신 되살려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통합 길 열어야”
이재명 “헌법 전문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수록하자”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오월의 정신을 되살려 대화와 타협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45년 전, 오월의 광주가 보여줬던 연대와 통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며 "“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오월의 광주에 대한 진정한 보답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등 주요 대선 후보들이 참석했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불참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헌법 전문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을 수록하자. 우리 사회는 이미 이에 합의했다”며 “또 부마항쟁과 6·10항쟁, 촛불혁명과 빛의혁명으로 이어진 국민 승리의 역사가 헌법에 수록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과 더 촘촘한 민주주의 안전망으로서의 헌법을 구축할 때”라면서 “역사와 가치가 바로 서고, 다양한 기본권이 보장되며 지방자치가 강화되고, 대통령의 권한이 적절히 분산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기념식 참석을 전에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5월 광주의 영령을 모시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보수진영 일각에서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부정적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건 맞지만 저희는 꾸준히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45년 만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고 광주 시민들 충격은 다른 지역보다 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날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앞서 국립 5·18 민주묘지 입구에서 열린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 긴급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의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민주열사들의 영혼을 모욕하며 유가족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이들을 결코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저들이 민주화 운동가들의 명예를 더럽히려 시도할수록 우리가 더욱 치열하게 열사들의 명예를 드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도 약속했다.

 

김선민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국립 5·18 민주묘지 입구에서 “전두환과 윤석열, 전광훈의 아바타에 불과한 후보 김문수는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일 뿐”이라면서 “5·18은 모욕한 자들, 다시는 고개 들지 못하게 하겠다. 그 시작은 압도적인 정권 교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인 17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5.18 영령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5월 정신을 계승해야 하는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부여받았다”며 “5·18 정신 아래 어떤 부패나 독재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광주 영령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 모두가 주인인 진짜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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