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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8월 0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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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6일, 롯데호텔 서울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 개최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경제포럼, 방송인 알베르토 등 개선 논의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포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경제포럼(WEF), 한-아세안센터 등 국제기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관광업계 관계자와 방송인 알베르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미란 제2차관은 이번 포럼의 시작을 알리고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과 한국 관광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문체부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마무리하며 방한 관광시장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외래객 2천만 명 시대’ 개막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하는 ‘국제 인바운드 포럼’ 시리즈를 진행한다.

 

◇ 코로나19 이후 한국 관광 국제경쟁력 진단, 방한 시장 미래 전망

 

이번 포럼의 첫 번째 분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시장의 동향과 함께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진단하고 방한 시장의 미래를 전망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에바 카처(Eva Katzer) 관광 정책 분석가는 국제관광 시장은 빠르게 회복 중이나 국가별 편차는 존재한다며, 한국의 경우 중국·일본 등 인접국 시장의 상대적으로 더딘 해외여행 회복률이 제약조건임을 지적한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원활한(safe and seamless) 여행경험 제공이 주목받으면서 ▴비자 간소화 ▴입국 심사 편의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성 제고 ▴관광객 대상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이 핵심 정책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세계경제포럼의 안드레아스 하더만(Andreas Hardeman) 항공·여행산업 부서장은 지난 5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관광발전지수 데이터로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분석한다. 한국은 조사 대상 119개국 중 14위를 차지했으나, ‘관광 정책의 우선순위’, ‘관광 개방성’, ‘가격경쟁력’ 등 세부 부문이 포함된 ‘관광 정책 및 기반 조성’ 분야에서는 61위를 기록해 분야별 불균형이 드러났다. 이는 향후 정책 우선순위 결정 시 유의미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안희자 관광정책연구실장은 최근 방한 흐름에서 구미주, 중동 등으로 방한 국가가 다변화되고, 체험관광을 주제로 2030 등 젊은 세대의 방한이 증가하고 있음을 발표할 예정이다. 

 

◇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래객 체류 전반에서 한국 관광경쟁력 강화전략 논의 

 

두 번째 분과에서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래객 체류 전반에서 한국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먼저 입국단계의 불편함과 관련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구경현 무역투자정책팀장이 ‘전자여행허가제(K-ETA) 개선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 전자여행허가제는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의 불법 체류를 막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입된 바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제도로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만 연간 최소 방한객 20만 명이 감소했고 최소 관광 수입 2,330억 원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한국 영화 수출액(850억 원)의 약 3배 규모에 달하는 수치다. 구 팀장은 이 제도가 일본, 싱가포르 등 인접국이 불법체류자 단속은 강화하되 출입국정책은 완화하는 흐름과 반대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와 함께 향후 전자여행허가제의 면제 국가 확대, 명확한 허가 기준과 불허 사유 제공 등 개선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2007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며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게임방, 찜질방, 피부관리실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광’의 강점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별 독특한 체험을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도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솔직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고유의 매력을 지닌 한국 관광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찾은 외래객의 눈으로 국제적 기준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다가오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계기로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외래객의 입국부터 출국까지 체류 전반에서 만족도를 올리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 12일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을 시리즈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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