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4.4℃
  •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14.7℃
  • 흐림대전 14.7℃
  • 연무대구 13.3℃
  • 흐림울산 13.3℃
  • 광주 13.0℃
  • 흐림부산 14.0℃
  • 흐림고창 12.3℃
  • 제주 11.2℃
  • 맑음강화 13.3℃
  • 흐림보은 14.6℃
  • 흐림금산 14.3℃
  • 흐림강진군 11.6℃
  • 흐림경주시 12.8℃
  • 흐림거제 12.7℃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5일 수요일

메뉴

경제


조세피난처에 한국 법인 125개

자산 1조 이상 24개 그룹 9개 지역에 해외법인 둬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1조 원 이상 민간 그룹 중 24개 그룹이 케이맨 제도, 버진아일랜드, 파나마, 마셜 제도, 말레이시아 라부안, 버뮤다, 사모아, 모리셔스, 키프로스 등 9개 지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4개 그룹이 보유한 해외법인은 총 125개로 자산 총액은 5조 6천903억 원에 이른다.

125개 역외 법인 중 1990년대에 설립된 곳은 단 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2003년 이후에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올해 신규 설립된 곳도 13개였다. 조사 대상 법인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이 전혀 없거나 매출 실적이 없는 법인이 전체 중 57%인 71개 사에 달했다.

조세피난처 법인 개수는 파나마에 52개 등 총 63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SK그룹이 조사 대상 그룹 중 가장 많았다. 롯데그룹은 2009년 지분을 인수한 버진아일랜드 소재 법인 9개를 포함해 총 12개를 가지고 있었다.

현대그룹은 총 6개 지주회사와 해운업회사 등을 두고 있었고 동국제강그룹은 총 6개 물류회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TX그룹은 선박임대회사 등 5개, 한화그룹은 태양광투자 관련 지주회사 4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세 회피지역은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세율이 매우 낮으면서 금융 규제를 쉽게 피할 수 있어 탈세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곳들이다. 조세피난처를 이용한다고 해서 모두 범법 행위로 볼 수는 없다. 조세피난처는 외국기업에 대해 감세나 면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회사를 설립하는 데 비용과 수익 측면에서 유리하다.

조세피난처 법인 수가 63개로 가장 많게 나온 SK그룹은 “50개 이상 법인이 SK해운의 선박금융을 위해 설립된 회사”라고 설명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세 살 딸 목 졸라 살해”...친모 자백에 6년만에 드러난 살인사건 진실
경기 시흥에서 6년 전 세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친모가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친모의 자백과 정황 증거를 종합해 경찰은 그를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시흥경찰서는 24일 30대 친모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오는 26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조사에서 “딸을 키우기 싫었고, 내 인생에 짐이 되는 것 같았다”며 “목을 졸라 죽였다”고 진술했다. 그는 “딸과 이불을 갖고 장난을 치다가 아이가 울음을 그쳤고, 이불을 걷었을 때 의식이 없었다”며 “그 이후 직접 목을 졸랐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이 힘들었다”는 원망을 드러냈다. 앞서 A씨는 “딸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구속 이후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일부 진술에 거짓 반응이 나타났고, 공범 B씨와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여러 언론을 종합했을 때 사건은 2020년 2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