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3℃
  • 구름많음강릉 14.3℃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10.5℃
  • 구름조금대구 11.0℃
  • 구름조금울산 14.8℃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5.4℃
  • 구름많음제주 16.9℃
  • 맑음강화 8.3℃
  • 맑음보은 9.3℃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경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 규모 2.6배 확대

유동성 과잉상태 이어지면 한국 등 신흥국 연쇄 타격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4(미국, 유로존, 영국, 일본) 중앙은행 자산을 기준으로 집계한 글로벌 유동성 규모는 2007년 1월 3조 5천억 달러에서 지난 4월 9조 2천억 달러로 2.6배 확대된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유동성 규모는 정확한 지표가 없어 통상 주요국 중앙은행의 총자산, 주요국 총통화량, 세계외환보유액과 미국 본원통화의 합계 등으로 추산하는데 규모는 각기 다르지만 흐름은 거의 일치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자체 집계한 G4 중앙은행 대차대조표를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총자산을 2007년 1월 8천700억 달러에서 지난 4월 3조 3천200억 달러로 6년여 만에 3.8배 이상 늘어났다.

유럽중앙은행의 경우 2007년 1월 1조 4천900억 달러에서 2013년 4월 3조 4천억 달러로 2.3배가량 확대됐다.

일본은행 총자산은 같은 기간 9천500억 달러에서 1조 7천870억 달러로 87.8% 증가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1천530억 달러에서 6천 180억 달러로 300% 이상 늘어났다.

문제는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공급한 유동성이 실물경제보다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자산버블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제통화기금은 최근 세계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글로벌 초저금리 여파로 인해 아시아로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향후 출구전략에 따른 자금 이탈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