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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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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통신


한국 3개 혁신제품의 성공은 어디에서 오는가?

- SK하이닉스 HBM, 삼성전자 AI폰, 현대 기아 EV

 

작년에 선보이기 시작한 한국의 3개 혁신제품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 메모리와 삼성전자의 AI폰, 현대 기아의 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EV 시리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한발 앞서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공급함으로써 일약 반도체 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반도체 기술의 속성상 일단 앞서가면 추격자가 이를 쫓아가는 데에 애를 먹는다. 

 

AI는 GPU(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가 필요한데, GPU에 특화된 메모리가 HBM이다. 삼성전자
도 HBM을 개발했다가 팀을 해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HBM 개 
발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HBM에 승부수를 던진 끝에 선두를 치고 나간 것이다.

 

HBM은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연구실에서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메모리 강국인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선점한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여러 가지 사업을 하는 삼성전자가 잠깐 주춤하는 사이에 메모리만 생산하는 SK하이닉스가 리스크를 걸고 집중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19일 5세대 고성능 메모리인 HBM 3E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발표했다. HBM은 기존의 D램보다 가격이 5배나 비싸고 현재 AI 반도체가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점으로 봐서, HBM 주도권을 쥔 기업이 메모리의 1위를 차지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두 번째 혁신제품은 삼성전자의 AI 핸드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구글의 제미나이를 탑재한 갤럭시 S24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 폰에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를 설치했다. 애플은 삼성이 AI폰을 내놓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중국에서 매출이 떨어져서 MS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주고 엔비디아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먼저 AI폰을 출시함에 따라 쫓기는 처지가 됐다.

 

세 번째 한국의 혁신제품은 현대 기아의 전기차 시리즈다. 현대차 그룹은 최근 6개월간 현대의 아이오닉5와 6, 제네시스 GV60, 기아의 EV6와 9등의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내 3개 기업의 특징은 무엇인가

 

세계의 혁신제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선도를 이끌어가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는 혁신품을 내놓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현대기아차는 어떻게 그와 같은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는가. 세 가지로 간략하게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첨단기술의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품질 높은 제품 양산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첨단기술과 품질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고 회사 전체가 의사 결정된 목표를 향하여 무서울 정도로 합심하여 집중한다는 점이다. 이들 3개 기업은 다른 나라의 기업들처럼 떠벌리지 않고 제품으로 승부한다. 이런 특징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일반적인 특징으로도 볼 수 있다. 

 

셋째, 오너인 최고 경영자와 전문경영인의 역할 분담으로 안정적이고 성과를 내는 경영 체제라는 점이다. 주주에 휘둘리는 미국 기업이나 주인 없는 공기업과 유사한 구조의 회사들이 많은 유럽과 일본과는 다른 경영 체제다. 오너가 전문 경영인의 경영 시스템은 장기적 투자와 단기 수익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서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4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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