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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금감원,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공개'...댓글 이벤트 참여 시 '커피 기프티콘' 증정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실제 목소리를 공개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중 제보받은 보이스피싱 사건 937건을 분석한 결과 5회 이상 반복 제보된 12명의 목소리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기범의 목소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성문(聲紋)분석 기법을 통해 동일범 여부를 판단했다. 성문분석 기법은 사람마다 다른 음성정보의 특징을 비교・분석하는 기법이다.

 

금감원은 "제보 파일을 토대로 사기범의 주요 수법 및 제보자의 모범 대응사례가 포함된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게 됐다"며 "제보자 목소리는 변조하고 개인정보는 묵음 처리하되, 사기범 목소리는 그대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공개한 파일에서 사기범들은 실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사 또는 수사관인 것처럼 사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전문용어 등 어려운 용어를 사용했다. 또 ‘명의도용 사건’, ‘성매매특별법 위반 사건’ 등을 언급하며 피해자임을 입증하지 않으면 피의자로서 조사받게 된다고 압박하고, 바쁘니 나중에 다시 전화해 달라고 하는 경우 소환장을 발부하겠다며 전화를 끊지 않도록 유도했다.
 

사기범들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안심시킨 후 자산보호 설정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계좌정보, 보유잔액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고,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저금리 대출을 위해 필요하다며 지인의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잡음, 제3자 목소리 유입시 통화녹음이 증거자료로 채택되지 않는다며 피해자를 고립된 공간으로 유도해 주변인의 간섭‧도움을 차단 인터넷 IP주소를 통해 가짜 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금감원은 오늘(10일)~23일까지 ’바로 이 목소리‘를 듣고 댓글을 작성한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아메리카노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한편, 해당 파일은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내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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