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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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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577돌 한글날 경축식..."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

 

행정안전부는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관련 단체,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는 경축식을 열었다.

 

한글날 경축식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는 마을 이름 등을 순수 우리말로 사용하고 한글 사랑거리 조성, 한글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한글을 사랑하고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시로 꼽힌다.

 

경축식 주제는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으로,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매력적이고 강력한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열어갈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주제영상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이 깃든 훈민정음 창제의 의미, 한글의 우수성,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가는 한글의 위대함을 담고 있다. 훈민정음 머리글은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원문을 낭독하고, 아역배우 출신으로 친근한 이미지의 이민우 배우가 해석본을 낭독한다.

 

이어서, 한글의 보급․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글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의 언어를 한글 표기법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보관 문화훈장) 등 7명과 네이버문화재단에 전수된다.

 

축하공연은 우리나라 1세대 비보이 남현준(팝핀 현준)이 한글 창제 당시 세종대왕의 고뇌와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어서, 강릉세계합창대회 어린이 합창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세종사계절하모니합창단’과 각종 세계합창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하모나이즈합창단이 ‘훈민정음 서문가’, ‘노래여’ 등을 합창한다.

 

만세삼창은 정영미 세종학당 교사, 대통령 연하장에 사용된 세종글꽃체의 주인공 홍죽표 할머니,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된다.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한국문화원 등에서도 한글날 관련 자체 경축식, 문화공연, 우리말겨루기 등에 총 4만여 명이 참여하여 범국민적 경축식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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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가 승인해 놓고 불법이라고?...국민혈세 400억 낭비될 위기
일선 경찰서의 승인 하에 설치된 시설물을 경찰청 본청이 ‘불법’으로 규정하고 철거를 지시하면서 최소 400억 원 이상의 국민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진행된 국감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경찰청의 정책 혼선은 지난 1년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위험 교차로 등에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스마트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확대해왔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지자체는 관할 경찰서에 협의를 요청했고, 일선 경찰서들은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등의 공문을 보내 사실상 설치를 승인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경찰청은 2024년 8월, 돌연 전국 시·도 경찰청에 “전국 통일된 규격과 지침을 제정하고 있다”며 추가 설치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하달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25년 7월, 해당 시설물이 “과도한 정보 제공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켜 교통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표준 규격으로 ‘불채택’ 결정을 내렸다. 심지어 경찰청은 불채택 결정 바로 다음 날에 이미 설치된 시설물들이 「도로교통법」에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