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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문 열고 영업하면 전기요금 33% 증가···‘냉방비 폭탄’ 우려

전국 주요 상권 총 5298개 매장 중 12%인 634개가 문을 열고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이달 20~22일까지 전국 26개 주요 상권과 4개 대형 아울렛을 대상으로 '문 열고 냉방(개문냉방) 영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서울(명동·홍대, 69%), 충북(터미널·성안길, 38%), 대구(동성로·계명대, 26%), 대전(갤러리아·둔산동, 17%), 경기(수원역·범계역 16%) 등 순으로 ‘개문영업’ 비율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신발(47%), 화장품(36%), 의류(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매장의 개문영업 비중이 높아, 218개 중 39개(18%)가 개문냉방 영업 중으로 조사됐다. 반면 카페, 편의점, 음식점은 10% 이하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매장인 프리미엄아울렛의 경우 681개 입점매장 중 199개(29%)가 개문냉방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 됐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문 열고 냉방 시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은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에 비해 약 66% 증가했다. 냉방용을 포함한 총 전기요금은 약 33% 증가할 수 있어 ‘냉방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강경성 2차관 주재로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여름철 유통매장 에너지 절약 자율실천 간담회’을 여는 등 유통업계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나섰다.

 

간담회에서 강 차관은 "개문냉방 시 전기요금이 크게 늘 수 있으므로 대형 유통매장 입점업체부터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자율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좋은 가게를 소비자에게도 알릴 수 있도록 '에너지 센스만점(店)'스티커 배포 등의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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