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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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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성동-이재명 첫 만남...與野 협력 다짐하면서도 미묘한 신경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첫 인사를 나누며 여야 협력을 다짐하면서도 내년도 예산안 등을 두고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대선 때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드디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169석 거대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 예산 하나도 처리할 수 없다”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정치의 가장 요체는 집권자인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이다. 여당 야당 모두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리인이라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다”며 “지향하는 목적은 같지만 목표에 이르는 길이나 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 다수를 점하고 있는 야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을 위한, 국가를 위한 정책 추진에는 당연히 협력할 것이고, 지연되거나 못하는 게 있으면 저희들이 먼저 제안해서라도 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언급하며 “지역화폐 예산, 노인과 청년 일자리 예산 등이 삭감되고 초대기업이나 슈퍼리치 감세를 13조원이나 한다”며 “서민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우리당은 운영 철학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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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