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을 출범시키고 바이오 헬스산업 발전기지 육성에 나섰다.
14일 문을 연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8층 개방형 실험실은 202.26㎡(약 61평) 규모로 화상회의 장비를 구축한 회의실, 오픈 세미나 공간, 참여기업 전용 사무공간, OL@E 카페 등으로 이뤄졌다.
하은희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은 “독립된 전용 공간에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로 확보해 공동 지성으로 감염병 특화 보건산업 우수기업을 일궈나가기에 최적의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공개 모집을 통해 입주한 기업은 ㈜엑솔런스바이오테크놀로지(엑소좀 기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 마이체크업(감염병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 등 14개 업체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입주 기업에 대해 감염병 관련 시험분석과 전임상 시험설계, 임상의 컨설팅, 참여 기업과의 임상 아이디어 고도화, 사업화 연계 협력 등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 내 임상 의사와 공동 연구를 추진, 정부 R&D 사업을 연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면서 “특화된 감염병 제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방형 실험실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건의료 우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임상 의료 현장의 중개연구, 교원창업을 실시해 바이오 헬스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이대목동병원은 이후 정부지원을 기반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감염병 관련 창업 입주 기업을 모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