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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0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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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성인 남녀 10명 중 8명 ‘코로나 우울감 앓아’

 

성인 남녀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이나 화남 등의 감정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코로나 우울감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이들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대학생 및 직장인 12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우울감 현황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먼저 1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우울한 기분이나 갑작스러운 분노, 좌절 등의 감정 변화를 경험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83.9%가 ‘감정 변화 경험이 있다’고 답해 성인 남녀 대다수가 코로나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한 이들에게 본인이 경험한 우울 정도를 선택하게 해 봤다. 활동 제약으로 인해 불안과 무기력증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한 이들이 65.3%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 블루를 넘어 분노와 짜증 등으로 감정이 폭발하는 '코로나 레드'를 경험한 이들은 14.3%였고, 성인 남녀 5명 중 1명(20.4%) 꼴인 20.4%는 삶에 의욕이 없고 좌절과 절망, 암담함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이들이 코로나 우울감을 경험한 원인(*복수응답)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일자리 걱정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직난과 취업난 등으로 인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과 △근무 시간 감소, 일자리 축소 등으로 인한 생계적 어려움 때문에 코로나 우울감을 겪었다는 의견이 각 응답률 48.7%와 31.9%로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설문 참여자들은 △사람들과 직접적인 대면활동이 줄어들어 외로움(38.5%) △오랜 시간 실내에 머물러야 해서 답답함(22.4%) △예정됐던 유학/학교 진학 등의 계획에 차질이 생김(17.7%)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 등 권고 사항을 지키지 않는 비상식적인 사람 때문(15.9%) 등을 이유로 우울이나 화남 등 감정적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코로나 우울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었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77.6%의 응답자가 코로나 우울감 때문에 여러 불편(*복수응답)을 겪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은 △어떤 일에도 의욕이 생기지 않아 힘들다(39.2%)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피하게 되는 대인기피증이 생겼다(18.7%) △평소보다 가족 및 지인들과 감정적 마찰이 생겼다(15.6%) △식욕감퇴 또는 폭식으로 인한 체중 변화가 있었다(13.6%)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푹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겪었다(12.2%)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복수응답)은 다양했다. 그 중 △게임이나 넷플릭스 시청 등 언택트 취미생활(53.6%)을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운동과 등산 등 신체 관련 취미생활(32.4%)과 △지인에게 상담(21.6%) △술이나 담배를 더 많이 함(16.0%) 등으로 우울감을 이겨내려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했다는 의견은 응답률 4.5%에 그쳐 극히 낮았다. 또한, △특별한 해결 방법이 없다는 의견도 응답률 39.0%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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