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메뉴

정치


코레일 관광개발, 해외여행 상품 수익 한달에 백만원도 안돼

3년 6개월 동안 상품 판매 90건 … 월 평균 2건에 그쳐

 

코레일 관광개발이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면서 한달 평균 백만원도 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동 안 2건 판매하는데 그치는 수준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완도·진도)이 코레일 관광개발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여행 상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코레일 관광개발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90건의 여행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패키지 33건, 동남아 패키지 18건, 일본 패키지 19건, 유럽 패키지 20건을 판매했다. 지역별 상품을 한 달에 한건도 판매하지 못한 실적이다.

 

판매 수익 역시 매년 하락 추세로 2015년 1,192만원, 2016년 1,022만원, 2017년 629만원, 2018년 9월 현재 786만원의 수익을 거두며 월 평균 84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업무에 투입되는 인건비조차 건지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 관광개발은 한국철도공사(51%)와 코레일유통(9.8%), 롯데관광개발(39.2%)이 합자를 통해 설립된 회사로 지난 2015년 3월부터 철도 산업과 무관하고, 민간과 경합되는 해외여행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중단했다.

 

하지만 합자 회사인 롯데관광개발의 ‘신혼여행’, ‘골프’, ‘크루즈’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대행 판매하면서 건당 5~9%의 판매 수수료 이익을 얻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 해남·완도·진도)은 “코레일 관광개발의 해외여행 상품 판매 대행 사업은 민간과 경쟁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면서 “철도 연관성‧전문성이 없는 해외여행 판매 대행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시장에서 경쟁력과 차별성 있는 철도 전문분야 상품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관행혁신위원회와 국회 예산정책처 역시 코레일 관광개발의 해외여행상품 판매 등 철도와 무관한 사업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관행혁신위원회는 올해 2월 국토교통분야 (2차)개선 권고안에서 코레일 관광개발이 민간과 경합이 발생될 수 있는 사업 분야 진출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국회 예산정책처 역시 장기적으로 철도와 관련성이 부족한 해외항공권,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등의 사업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한화오션, 하청노조 상대 470억 손배소 취하...정치권 “환영”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여름 51일 점거파업을 이유로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에 제기했던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과 맞물려 국회와 시민사회의 요구, 노사 상생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합의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합의를 통해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조건 없이 즉각 취하하고, 하청지회는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양측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한화오션과 하청지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지난 갈등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