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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직장인 85% “인사평가 후 이직 고민”


직장인 85%가 인사평가 직후 이직을 고민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8%는 실제로 구직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직장인 925명을 대상으로 ‘인사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직원의 업무성과를 평가하는 인사평가제도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 618명에게 인사평가 이후 퇴사 및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84.6%는 ‘인사평가 후 그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해봤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47.7%는 ‘인사평가의 영향으로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했고, 실제 구직활동을 한 적이 있다’고 했고, 36.9%는 ‘이직을 고민했으나 실제 구직활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응답했다.


‘인사평가를 이유로 이직을 고민하지는 않았다’는 응답은 15.4%였다.


이는 직장인들이 인사평가에 대한 불만이 높은데 따른 것으로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실제로 회사의 평가가 합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57.6%가 ‘다소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고, ‘회사의 평가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도 6.0%로 나타나 64%가 회사 평가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팀원들의 불만 어린 답변은 67.6%로 비중이 높았던 데 비해 팀장은 50.3%에 그쳐 직책에 따라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을 ▲인사평가제 없음 ▲등급형 평가제 ▲비등급형 평가제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인사평가제를 두지 않는 것이 직원들의 성과 관리, 동기부여 측면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직장인들은 근무 중인 회사의 평가방식이 업무를 하는 데 있어 동기부여가 되는지에 대해 인사평가제가 없다고 밝힌 그룹에서는 ‘그다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42.7%)’, ‘전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27.0%)’ 등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9.7%로 가장 높았다.


등급을 나누지 않는 비등급형 평가제 그룹에서도 이같은 응답이 68.0%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등급형 평가제 그룹의 직장인에게서는 51.6%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회사가 직원의 성과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등급형 평가제 그룹에 속한 직장인들은 ‘그렇다’는 응답이 45.4%로 가장 높았고, 비등급형 평가제 그룹은 24.2%, 평가제가 없다고 밝힌 그룹은 19.5%였다.


회사가 직원의 성과나 노력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취하고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도 등급형 평가제 그룹의 직장인들은 ‘어느 정도 보상이 주어진다(44.1%)’, ‘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8.8%)’ 등 보상이 주어진다는 절반 이상(52.9%)이었다.


그러나 비등급형 평가제 그룹의 직장인은 32.0%, 평가제가 없는 그룹은 27.4%만이 ‘보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들은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최악의 인사평가 유형(복수응답)으로 내 사람 챙기기식의 ‘줄세우기형(56.8%)’을 꼽았다.


2위는 ‘내 밥그릇 챙기기형(44.4%)’이 차지했고, 성가보다 감정을 우선하는 ‘감정의존형(39.0%)’, 평가 기준을 알 수 없는 ‘애매모호형(34.6%)’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견이나 해명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답정너형(28.3%)’, 일단 순위를 매기고 점수를 나중에 끼워 맞추는 ‘점수조작형(16.8%)’,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갈등회피형(15.0%)’, 누구에게나 후한 ‘인기추구형(10.2%)’도 최악의 인사평가 유형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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